LDL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기덕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고지혈증은 생활습관병이 아닙니다. 이 병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게 되면서,

이미 수년전에 음식 섭취에 있어서 콜레스테롤 제한 항목이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먹는 콜레스테롤과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은 별로 연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하면 에너지로 소모되는 포도당과 달리, 콜레스테롤은 에너지로 쓰이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은 호르몬이나 세포벽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이것은 인위적인 조절이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지혈증,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는 생활습관 요법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LDL콜레스테롤이 높아도 무척 높으신 상태인 것 같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160이상이면 높아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190이상이면 무조건 약부터 사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답니다. 200이 넘는 수치라면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아주 많이 높은 수치랍니다. 일단 약물 처방을 받아서 드시는 것이 우선이고, 그 이후에는 식사 조절(저지방 식이), 유산소 운동, 체중 감량을 보조 요법으로 사용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못 알고 계신 것 중에 하나가, LDL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식생활에 문제가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물론 일부는 맞습니다만, 우리나라 식사의 특성을 보면 외국 사람들에 비해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높지는 않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20%가 식사로 흡수되어 만들어지고, 80%는 간에서 불필요하게 많이 만들어 내서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식사를 아무리 잘 조절한다고 해도 간에서 합성을 억제하지 않으면 콜레스테롤은 높을 수 밖에 없답니다. 그래서 처음에 약을 먼저 사용하고 생활 습관 조절은 보조 요법이라고 설명을 드린 것입니다. 어쨌든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 가셔서 꼭 약 처방을 받아서 드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콜레스테롤이 높게 유지된다고 하여 당장은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5년~10년 그대로 방치를 하면 동맥경화, 심근 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가 있답니다. 그러니 앞으로의 건강을 위해 지금부터 관리를 시작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