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대한 노출치료없이 강박장애 인지행동치료가 가능할까요?

2020. 10. 31. 00:17

강박장애의 인지행동치료의 기본은 불안에 대한 노출이라고 하는데요. 노출치료를 심리적으로 강하게 거부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불안의 노출없이 불안의 수용만으로도 인지행동치료가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개인이 스스로 불안을 수용하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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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질문자 채택 답변
프리랜서 음악중재전문가(KCMT)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수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강박장애와 관련하여 인지행동치료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계시는 군요. 먼저 인지행동치료 =인지치료+행동치료가 합쳐진 것입니다. 심리 치료 중 그 효과성이 가장 잘 입증된 치료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강박장애의 경우 일단 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면 약물치료 만으로도 고통감이 굉장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복합요법’이 매우 좋은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질문내용에서 언급해 주신 노출치료는 ‘노출 및 반응방지법’(ERP)으로 인지행동치료 중 행동치료 기법에 해당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강박사고에 대한 인지적인 왜곡을 합리적이고 융통성 있는 생각으로 수정하는 인지적 기법이 합쳐져야 ‘인지행동치료’라고 명명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지행동치료의 목적은 강박장애증상에 대처하고 저항할 수 있는 인지적, 행동적 전략을 학습하고, 충분한 연습과 과제의 수행등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혼자서도 증상을 감소시키거나 조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대략 20~25% 환자는 인지행동치료를 거부한다고 알려져 있기는 합니다만 치료에 있어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약 70~90% 환자들이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를 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의 수용만으로 인지행동치료가 가능 할까요?라고 질문을 주셨는데요. 불안의 수용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난해한 부분은 있으나 넓은 의미에서 인지적인 요소에 해당한다고 보면, 강박장애의 치료법에 전통적인 정신치료나 상담요법을 시행하기도 하기 때문에 인지행동치료가 아닌 다른 이론에 근거한 치료기법을 사용할 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에 질문 주신 ‘개인이 스스로 불안을 수용하는 방법’ 이라는 것이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을 유발하는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묻고자 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표현 그대로 불안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묻고자 하시는 것인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어느쪽이라 하더라도 개인마다 불안과 두려움, 공포를 유발하는 자극이 다르고 증상의 정도, 빈도, 발현양상 등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개별적인 조언을 짧게라도 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 날 강박장애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0대 질환 중 하나이며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연구도 체계화 되면서 질병에 대한 이해도 깊어 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이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의 고통이 있다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과 평가를 통해 적절한 치료와 도움을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저의 답변이 작게나마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질문자님의 건강과 행복, 평안을 기원합니다.

2020. 11. 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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