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은 이제는 더 이상 행성이 아닌가요?

2020. 02. 07. 10:55

예전에 초등학교에 배웠던 우리 태양계의 9개의 행성들의 순서를 외웟던 기억이 있는데

=>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왕성과 명왕성이죠.

그런데 아이들한테 물어보니 9개가 아니고 8개라고 알고 있던데...왜 그렇게 된건지 알고 싶습니다.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rel113님

2006년 8월, 국제천문연맹(IAU)에서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라고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명왕성이 행성 지위를 잃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첫째 크기가 달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던 명왕성의 크기는 측정결과 달 크기의 3분의 2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명왕성 이외의 다른 행성들은 거의 원에 가까운 궤도로 태양 주위를 도는데, 명왕성의 공전 궤도는 아주 길쭉한 타원 모양으로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해왕성의 궤도 안쪽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게다가 공전 궤도면이 다른 행성들에 비해 많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로는 카이퍼 벨트에서 명왕성보다도 큰 천체 2003 UB313(제나)이 발견되면서 명왕성의 지위는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명왕성을 계속 행성이라고 부른다면 제나처럼 명왕성보다 큰 천체도 행성이라고 해야 하기에

많은 천문학자들은 명왕성을 '왜소행성'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보내세요!

2020. 02. 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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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왕성은 태양의 궤도를 돌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성 지위를 박탈당했다(사진=123RF)

    [갤럭시 비욘드(Galaxy's Beyond)=이찬건 기자] 국제천문연맹(IAU)이 2006년 26회 총회의에서 행성의 공식적인 정의 결정에 합의했다. 과거에는 같은 궤도를 공유해, 명왕성을 행성이 아닌 다른 천체로 재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문학계 전문가들은 행성은 자체적인 궤도를 지녀야 하며, 궤도의 중력이 강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천문연맹은 행성은 태양의 궤도를 돌면서 다른 천체의 궤도를 돌지 않는 구형 천체로, 자체적인 궤도를 지니고 있다고 정의했다.

    국제천문연맹은 행성의 정의에 따라 명왕성과 일부 천체들이 행성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행성 지위를 박탈하고 '왜소행성'으로 재분류했다.

    해왕성은 카이퍼대에 존재하는 얼음 가스와 궤도를 도는 주변 천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력을 지니고 있어,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라는 점이 더 확실해졌다.

    명왕성은 행성이다

    그러나, 천문학 저널 이카루스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은 국제천문연맹과 다른 관점에서 보며 명왕성의 행성 지위 박탈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플로리다우주연구소 소속 행성과학자 필립 메츠거 박사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 메츠거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명왕성을 행성이라고 보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메츠거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0년 간 이어져온 과학 강의를 검토해 궤도 정렬이 행성 분류에 필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지 찾고자 했다.

    흥미롭게도 1802년에 진행됐으나 인정받지 못한 연구 1건에서만 천체의 궤도를 행성 분류 기준으로 포함시킨 사실이 발견됐다.

    게다가 연구팀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과 목성의 위성 유로파가 갈릴레오 시대부터 행성으로 언급된 사실도 발견했다.

    메츠거 박사는 국제천문연맹은 그 누구도 연구에서 인용하지 않은 기준을 바탕으로 행성의 정의를 내렸다고 설명한다. 명왕성은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행성의 지위를 박탈하게 됐다.

    국제천문연맹의 행성 정의에는 자체적인 궤도를 지닌 행성을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허점이 있다.

     이어 메츠거 박사는 국제천문연맹의 정의를 따를 경우, 자체적인 궤도를 지닌 행성이 없기 때문에 행성으로 분류되는 천체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메츠거 박사 연구팀은 검토 결과를 통해 행성 과학자들이 국제천문연맹과 달리 행성을 분류한 사례 100여 가지를 발견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의 커비 루니온 박사는 연구 과정에서 검토한 과거의 과학 강의에서 자체적인 궤도 존재 여부가 소행성과 행성 구분 기준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제천문연맹의 행성 정의에 오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루니온 박사는 자체 궤도 존재 여부를 명왕성의 행성 분류 기준에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필립 메츠거 박사가 주도한 연구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박탈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사진=123RF)

    행성 분류 기준의 실질적인 대안

    메츠거 박사는 행성 정의에 있어 표면적인 특성보다는 자연적인 특성이 행성 분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성의 표면적인 특성은 변하기 때문에 행성의 정의에 보다 더 근본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메츠거 박사 연구팀은 행성 분류 기준은 중력이 정역학평형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고 외형이 구형이어야 한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메츠거 박사는 이러한 정의에는 임의적인 개념이 없기 때문에 행성의 진화 과정에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성이 진화할 때 행성 내부에서 지질 활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명왕성은 지질학 활동과 역동성 때문에 유기화합물과 다양한 층으로 구성된 대기, 내부의 해양이 존재하며, 과거에 호수와 다양한 위성 등을 지녔다. 메츠거 박사는 명왕성이 지구 다음으로 지질학적 특성이 가장 복잡한 행성이라고 언급했다.

    메츠거 박사 연구팀이 제시한 행성의 정의는 명왕성 뿐만 아니라 태양계의 커다란 위성 등 정역학평형을 지닌 천체에 적용할 수 있다. 메츠거 박사가 제시한 행성의 정의를 적용한다면, 태양계에 존재하는 행성의 수는 8개가 아닌 110여개가 될 수도 있다.

    [갤럭시 비욘드(Galaxy's Beyond)=이찬건 기자]

    [출처 : http://photons.co.kr/news/view/980]

    2020. 02. 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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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저는 아직도 명왕성이 태양계를 도는 행성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식(살다보니)이 끊기다보니 처음 알았네요.

      저도 공부가 되어서 요즈음은 아하덕에 지식인이 되어가려 합니다.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니 같이 공부해봐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020292&memberNo=9433853

      2020. 02. 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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