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소행이 님, 반갑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사회생활 하면서 소원지면서 갑자기 청첩장을 받고 축하해주었지만 식이 끝나고 석 달 만에 메시지가 그동안 서운함과 화가 나 확인하지 않았군요. 본인이 필요할 때 연락오는 친구에게 불편한 마음이 들지만 오래된 친구라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고민되네요.
나를 탐색하며 소견이 좁다는 느끼는 솔직한 모습에 지지를 보냅니다.
중학교 때 어떤 친구 사이이었나요?
나와 다른 어떤 성향 친구일까요?
만약 님이 먼저 결혼하게 되어 청첩장을 보냈다면 상대 친구 기분이 어떨까요?
석 달 만에 연락이 온 친구가 메시지가 아닌 전화 통화를 하였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나는 언제 결혼할지 모르지만 무리 해서 보낸 축의금이 축하하는 마음으로 갔지만 석 달 동안 연락 없어 매우 서운했을 것입니다.
무겁고 묵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면 내 심신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내가 그 친구에게 잘 지내냐고 먼저 연락하지 못했을까요?
내 안에 깊은 마음속에 인정 하고 싶지 않은 부정적 감정이 무엇일까요?
“나는 00가 연락이 없어 살짝 서운했어! 신혼 재미가 소록소록 나는구나!”라고 말하지 못했을까요? 상대가 오히려 미안해하며 어쩔 줄 모를 것입니다. “응 너무 늦어 미안해!”라고 표현하지 못하는 미성숙함이나 말 그대로 신혼에 빠져 타인을 챙길 여유가 없었을까요?
아니면 나처럼 같은 성향의 친구일까요?
친구에 대한 열등감이라고 하면 인정할지 거부할지 알 수 없지만 인정하면 내 마음이 편해집니다.
친구를 만드는 데 오래 시간이 걸리지만, 잃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언젠가 나도 결혼하게 되면 초대해야할 친구입니다.
먼저 결혼한 친구가 어떤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지 들어주고, 앞으로 나에게도 도움이 될 이야기를 통해 경청하고 공감하며 수용하면 서로 어떤 관계가 될까요?
그럴 마음이 없다면 진솔한 사이가 아니며, 초대에 응하는 것도 의무적이지 아닐까요?
아마 내가 그런 마음이라면 상대도 같은 마음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현실적으로 내가 무엇인가 편하지 않기 때문에 까칠하고 좁은 소견으로 내 생각대로 몸과 마음(정서)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나는 필요할 때만 찾는 이가 아니라고 보여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친구에게 먼저 전화하셔서
“행복해! 즐겁니! 좋아 보여! 서로 사랑하며 잘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베풀면 오히려 내가 편해집니다.
나에게 솔직한 나를 만나 보시면 어떨까요?
이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내 중심적 관점으로 나아갑니다.
결국 직장생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감정은 따로 분리되지 않고 유기체로 서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소행이님. 친한친구 결혼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관계 회복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친구와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