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제 주변에 모여서 얘기할 때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불안해요

2020. 08. 20. 23:49

중학생 때부터 그랬는데 (지금은 고등학생입니다) 별로 안 친하거나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할 때 왜인지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불안해요... 제가 여자인데 제 근처에서 남자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거나 저들끼리 웃고 있으면 더 불안해서 아무 생각도 못하게 될 정도로 힘들어요 (남자들이 더 불안한 건 제 짐작으로는 전에 몰카를 찍힌 적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왜 이러는 걸까요? 또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ㄷㅎㅂ 님. 반갑습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불안했군요. 내 근처에는 남학생인가요 모여서 말하고 웃고 있으면 더 불안감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던 마음이 공감됩니다.

 

불편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표현하시고 마음을 탐색할 수 있는 용기에 지지를 보냅니다.

 

중학교 때 어떤 놀라운 상황을 경험하였는지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몰래카메라에 찍힌다는 것은 매우 불쾌하고 화가 나는 상황입니다.

그 당시에 바로 알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사실을 알게 되면 불안, 두려움, 수치감, 분노가 배가 됩니다.

 

그 사실을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어떤 대응 해보았나요?

상대에게 어떤 사과를 받았나요?

그 후로 가슴앓이하고 왔나요?

 

만약,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면 겪었던 피해 의식으로 누군가를 항상 의심하고 또래관계, 남녀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당한 상황이지만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많아져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적당히 대처하려는 마음 준비를 하려고 해보라는 메시지입니다.

 

그 당시 놀라고 상처받은 나 자신에게 위로와 격려해주세요!

“00야! 놀랐지!! 그때 너를 알아주지 못해 미안해! 이제 괜찮아. 내가 널 지켜줄게! 이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힘내자. 내가 나를 믿어야 다른 사람을 의심하지 않아!!‘등 말해봅니다. 마음이 어떤가?

한 뼘 여유로워지고 성장하는 님이라고 격려합니다.

 

사람들이 내 주변에 모여서 얘기할 때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은 불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까요? 그래도 고민이 반복되면 학교 위클래스 상담 선생님과 상담해보시거나,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앱에서 다운되는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에서 문자 상담을 하시면 신속한 대안을 나눌 수 있습니다,

 

ㄷㅎㅂ 님. 불안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문제해결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 ‘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8.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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