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과 고혈압의 차이는 뭔가요?

자비****
2020. 09. 26. 14:47

제가 얼마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이 나왔는데요.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운동을 열심히해서 관리해줘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고지혈증이 콜레스테롤 때문에 생기는거라하던데요.

고혈압도 콜레스테롤이 문제로 알고 있는데 차이는 뭔가요?

그리고 관리법도 알려주세여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장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두 질환 모두 당장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관리 하지 않으면 안되는 병 입니다.

혈액내의 지방질은 보통 콜레스테롤이라 부르는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 콜레스테롤 및 고밀도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들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과다한 경우를 고지혈증이라 합니다. 고지혈증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는 동맥경화의 주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침착 되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뇌졸중(중풍)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우선 동맥 경화증,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건강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식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체중과다인 경우에는 체중 감량을, 정상체중인 경우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식사관리가 필요합니다. 비만인 경우 현재보다 체중을 5~10% 정도 감량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정하고, 체중조절을 시행해 나가야 합니다.

둘째, 지방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셋째,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계란 노른자, 육류의 내장, 생선내장, 오징어, 장어 등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입니다.

넷째, 당질 섭취가 지나치게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당질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열량섭취가 과다해져 체중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혈액 내 중성지방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질은 설탕, 시럽 등이 많이 함유된 든 음식, 과자류, 밥, 빵, 국수, 감자, 고구마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다섯째, 알코올을 제한해야 합니다.알코올은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안주로 먹는 음식들이 심뇌혈관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섯째, 채소류를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채소에는 비타민, 무기질 및 각종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한데, 이러한 성분들이 항산화효과를 발휘하여 심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90% 이상이 본태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5~10%가 원인이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의 유발 원인은 적어도 한가지가 아니며 여러 가지 많은 요인들이 모여서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그 중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흔하며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고혈압을 일으킨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이차성 고혈압이란 몸의 다른 질환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고혈압으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쿠싱병 , 신부전 등을 앓게 되면서 따라오는 2차적인 질환인 것이지요.

대부분의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이라 말씀 드렸고 이에 대한 치료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생활 요법 치료와 약문 치료 입니다. 진단을 받은 이 후에 약을 사용 하는 것은 의사와 상담 하면서 개인에 따라 결정 하면 되고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생활 요법 치료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생활요법치료> : 대한 고혈압 학회

1. 소금섭취제한 (하루 6 g 이하):

- 소금의 권장 섭취량은 1 티스푼 정도인 하루 6g

- 하루 소금을 10.5 g 섭취하는 사람이 소금 섭취를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6 mmHg 감소, 소금 섭취를 줄이면 심혈관 질

환이 감소

2. 절주 (하루 허용량: 남자; 20-30 g, 여자; 10-20 g)

: 하루 음주 허용량은 알코올 기준 하루 30 g으로, 맥주 720 mL (1병), 와인 200-300 mL (1잔), 정종 200 mL (1잔), 위스키 60 mL (2샷), 소주 2-3잔 (1/3병)에 해당

3. 채소, 과일, 저지방유제품의 섭취 권장

4. 체중감량

- 체질량 지수 25 kg/m2 미만 유지

- 허리둘레: 남자 <90 cm, 여자 <85 cm

5. 운동 (중등도 강도, 하루 30분 이상, 주 5-7회 권장)

- 유산소운동: ①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 테니스, 배구, 에어로빅 체조 등 ② 일주일에 5-7회 정도로 규칙적으로 실시 ④ 처음 시작할 때는 10-20분 정도 하다가 천천히 연장하여 30-60분 정도를 지속하는 것이 좋음

- 아령 등 근력기구를 이용한 등장성 근력 및 등척성 악력 운동도 혈압 감소 효과뿐 아니라 대사적 요인들을 호전시키고 근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일주일에 2~3회 시행하도록 권고

6. 금연

이렇게 해주신다면 고혈압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을 예방 할 수도 있을 정도로 건강한 삶을 유지 할 것 입니다.

2020. 09. 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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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고지혈증과 고혈압은 다른 질병이랍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이 높을 때를 말하는 것이고, 고혈압은 혈압이 높을 때는 말하는 것이지요.

    고지혈증, 고혈압, 여기에 당뇨까지..대표적인 세가지 만성 질환은 비슷한 원인 때문에 생긴답니다. 많이 먹고(주로 기름지고 짠 음식이지요), 운동 안하고, 살찌는 것 때문에 생기는 것이지요.

    그렇다 보니 기본적이 관리 방법도 비슷합니다. 식사 조절(짜지 않고, 기름지지 않은 음식으로 적당히 먹기), 규칙적인 운동, 체중 감량이지요. 건강 검진에서 고지혈증만 나왔다면 아직 혈압과 혈당은 정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앞서 말씀 드린 생활 습관 조절을 잘 해보시면 앞으로도 혈압, 혈당은 정상으로 잘 유지가 될 겁니다. 만약 관리를 안 한다면 고지혈증에 이어 고혈압, 당뇨도 생길 수가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관리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민석 드림

    2020. 09. 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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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기덕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사실 고지혈증의 경우 약물치료 외에 관리방법은 없습니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본인의 간에서 만드는 것이고 음식과는

      큰 관련성이 없어, 이미 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에서는

      수년 전에 콜레스테롤 제한에 대한 지침을 삭제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운동도 효과가 없는데,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과 달리

      콜레스테롤은 에너지로 쓸 수 없기 때문에, 하루 종일 운동해도

      콜레스테롤이 감소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약물치료만이 현재 알려진 유일한 관리 방법입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서로 다른 병이지만, 동시에 있는 경우

      뇌졸중이나 협심증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두 질병 모두 동시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0. 09. 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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