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조심해야할 질환이 있습니까?

2020. 08. 31. 20:11

가을이 다가오는데 환절기라

감기

조심 해야 겠고

특별히 가을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 있습니까?

시국이 시국인지라 가을철은

다른 계절과 다르게 어떤것을

조심히 해야하는지

전문의님들에 고견을듣고싶습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장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가을철이 되면 어김없이 뉴스에서 보는 질환들이 3개가 있으며 의사들도 이 때에 특별히 신경 쓰는 질환 들이 있습니다.

바로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입니다.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며, 들쥐 등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감염됩니다. 주로 팔이나 다리, 목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 물리는데 감염자 대부분이 물린 자리에 특징적인 딱지가 생깁니다.발열, 발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 설사 등 위장관련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병 후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 긴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에 진드기 방충제를 발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풀숲 위에서 옷을 벗거나 눕지 말고, 야외활동 후에는 착용하고 있던 옷을 세탁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유행성출혈열( 신증후성출혈열)

유행성출혈열은 신증후성출혈열의 또 다른 이름으로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푸우말라바이러스 등이 원인균 입니다.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이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나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5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초기 증상이 독감과 비슷해 몸살, 고열, 두통,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3~5일 후에는 얼굴과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또한 심한 경우 쇼크 증상, 단백뇨, 빈뇨,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출혈은 각종 장기에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합니다.

유행성출혈열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본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지역에 방문하지 않는 것. 들쥐의 분변이나 오줌이 배설 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을 금하도록 하며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렙토스피라증

7~12일정도의 잠복기를 갖는 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며 그로 인해 오염된 강물, 지하수, 흙과 접촉하면 감염 됩니다.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과 두통, 오한, 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심한 근육통,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중증의 경우 신부전증, 전신의 출혈 등과 같은 증세를 보이며 황달이나 신장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 30%까지의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질병 입니다.

예방법으로는 우선 야외활동 시 작은 상처라도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살짝 긁히는 정도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 긴 옷이나 토시 등을 착용해 상처가 나는 것을 예방하고, 감염가능성이 있는 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피치 못 할 사정으로 감염된 물질을 다뤄야 할 때는 고무장갑이나 앞치마를 착용합니다.

이상이 가을철 3대 발열성 질환이고 이외에도 독감,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있으니 독감 백신 주사를 맞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020. 08. 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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