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재무설계 분야 지식답변자 황현희 AFPK입니다.
(참고로 금융직에 종사했고, 재무설계사 자격 유지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 전 진로/취업/창업 코칭과 강의를 강사 황현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대학생이고 수익이 많지 않다고해서 돈 관리하는 방법 다르진 않습니다.
1000만원, 100만원 10만원을 운용하시더라도 결국 비율 문제이고
금액 크기에 차이지 운용 비율은 같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올바른 자금운용 습관을 기른다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만원을 운용한다면
월급통장으로 들어 온 자금을 비상자산, 저축자산, 투자자산, 보장자산 구분해보시고 나에게 맞는 비율을 찾아보세요.
제가 대학생때는 아르바이트로 순수익 50만원을 벌었는데
1)10만원은 비상자금으로 빼서 CMA 입출금 통장(당시 연 4%였네요;;)
동강을 들어야 하거나 급전이 필요하면 여기서 사용했습니다.
들어야 하는 품목들 미리 살펴보고 할인이나 프로모션도 잘 이용했던 거 같아요.
50만원 정도 유지 남은 금액은 저축을 하거나 투자를 했습니다.
(월급 통장과는 구분하시고요.)
2)20만원은 저축으로 자유적립적금에 불입했습니다.
기간은 1년이 좋고요. 자유적립은 제가 부수입이 생기는 경우나
비상자금에서 생긴 자금을 이동시키기 편하기 위해 이 상품을 선택했어요.
3)나머지 20만원은 주식투자를 했습니다.
투자 비율이 40%를 차지하는데 꽤 높은 편이었고,
몇번 수익을 낸 뒤 자만해서 모았던 투자자산 500중 200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배운 게 있다면 절대 한 종목 올인하지 않는다' 입니다.
20만원씩 쪼개서 매달 매입할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중간 수익 창출 후 얻은 수익과 원금을 괜찮다 생각한 종목에 올인했다. 이 사단이 났었어요.
물론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더라면 40만원 저축을 했겠죠.
3)보장자산은 어머니 찬스를 쓰고 있던 상태여서 신경쓰지 않았지만,
제가 다시 대학생이라면 필요한 보장자산 확인 후 가입을 고려했을 겁니다.
이유는 젊을수록 보험납입료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10만원을
비상예비자금 1 - 2(1 - 2만원), 저축자금 4 - 8 (4 - 8만원), 투자자산 1 - 4(1 - 4 만원), 보장자산 1(1만원) 정도로 비율을 산정하셔서 시작해보시고요.
100만원이 생기면 이 비율에 0 하나를 더 붙이면 됩니다. 천만원도 비율은 비슷해요.
중간에 목적자금이 필요하면 비중을 조절하시고, 나이와 사회적 지위, 연봉, 라이프스타일, 위험성향 다양한 변수로 비율은 달라질 수 있기는 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생활패턴을 확인하시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시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가적인 효과 등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전 대학생 때 주말 예식장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일이 끝나면 음식을 싸와서 다음 주말 아르바이트까지 일주일을 버텼습니다.
그럼 식비 20만원 정도 절약 효과가 있었고, 20만원 수익률로 따지면 50만원 기준으로 40%입니다.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황현희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