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굴에 주근깨는 왜 생기게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주근깨는 햇빛 노출 부위의 피부에 주로 생기는 황갈색의 작은 색소 반점을 말하는데요, 이는 보통 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된다고 생각됩니다. 주근깨는 백인종, 특히 금발과 적발인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동양인에게는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으며 출생 시에는 없다가 5세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점차 주근깨의 수가 증가하다가 사춘기 전후에 정점에 도달합니다. 이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근깨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때 주근깨는 표피의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분비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것인데요, 이는 melanocortin-1-receptor 유전자의 변이와 연관이 있습니다. 주근깨의 색깔은 햇볕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주근깨는 코, 뺨, 손등, 앞가슴과 같이 햇볕에 노출되는 부위에 생깁니다. 그 크기는 대개 직경 3mm 이하이며 주근깨는 원형, 타원형의 모양으로 발생하며, 때로는 각진 형태로 발생합니다. 겨울철에는 연한 갈색을 띠거나 불분명하게 보이고, 여름철에는 암갈색으로 뚜렷하게 보입니다. 이는 햇볕의 양에 의한 것입니다.
Q. 우리가 멍청한 사람을 보고 닭대가리라고 하는데 닭의 기억력이 정말 짧은가요?
안녕하세요. 닭대가리는 기억력이 좋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 쓰이는데요, 실제로 닭의 지능지수는 5~10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진돗개와 돌고래 등 다른 동물과 비교했을 때에도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동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동물인지'(Animal Cognition)에 실린 연구 논문은 닭이 농장 가축으로 지극히 저평가됐지만 실제로는 포유류, 영장류와 비슷한 사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수컷 닭은 암컷을 유인할 먹이가 없더라도 먹이를 찾은 것처럼 소리를 내며, 암컷에게 구애할 때는 근처에 경쟁자가 있으면 들키지 않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작게 웁니다. 닭은 숫자에 대한 개념도 있는데요 갓 부화한 병아리도 양의 차이를 분별할 수 있으며, 간단한 연산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체 평가를 통해 누가 먼저 먹이를 쫄 것인지 서열을 정하는 등 '자기인지' 능력이 있으며, 두려움, 기대, 분노 등 복잡한 감정도 느낍니다.
Q. 한번에 여러마리의 새끼를 가지는 동물과 그렇지 않은 동물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안녕하세요.한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가지는 동물과 그렇지 않은 동물의 차이는 생식 방식과 번식 전략에 따라 다릅니다. 이는 난자의 수, 수정 과정, 그리고 생존 전략에 영향을 받습니다. 인간의 경우에는 한번에 한 마리 또는 적은 수의 새끼를 낳는데요, 새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부모가 많은 에너지를 투자해 양육합니다. 환경이 안정적일 때 적합하며, 개체 하나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반면에 고양이, 개의 경우에는 한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개체당 양육에 드는 에너지는 적지만, 많은 새끼를 낳아 생존율을 높이려 합니다.환경이 변동성이 크거나 새끼의 생존율이 낮을 때 적합합니다. 한 번에 적은 수의 새끼를 가지는 경우는 난소에서 한 번에 한 개 또는 소수의 난자만 성숙하여 배란됩니다. 이때 대부분의 경우 하나의 난자가 수정되어 한 마리의 새끼를 형성합니다. 반면에 고양이와 개는 다배란성 동물로, 난소에서 한 번에 여러 개의 난자가 성숙합니다. 수컷의 정자와 수정되면 각각의 난자가 개별적인 배아로 발달하여 여러 마리의 새끼가 태어납니다. 정리하자면 고양이나 개는 다배란성 동물로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자를 배란하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가지는 것입니다. 인간 같은 단배란성 동물은 난자가 한 번에 하나만 배란되어, 일반적으로 한 명의 아기만 가지게 됩니다. 이는 각각의 번식 전략이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코로나바이러스의 항원지표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코로나바이러스는 외피가 있는 단일 가닥 RNA 바이러스로, 4개의 단백질(S, N, E, M)을 갖고 있는데요, 이중에서도 N(nucleocapsid) 단백질은 가장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로서 이에 대한 항체인 SARS-CoV-2 Ab(anti-N) 검사가 양성이면, 과거에 노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S(spike)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장기나 혈관의 세포에 침투해서 감염을 일으키도록 하는 단백질로, 대부분 백신들이 이 단백질을 타깃하도록 개발됩니다. 따라서 SARS-CoV-2 Ab (anti-S1 RBD) 검사 결과가 양성이며, 과거 감염 후 혹은 백신에 의한 항체 생성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