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를 처음으로 만든 나라는 어느 나라인가요?
지금은 국기가 없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국기는 나라의 상징이 되었는데요. 예전에는 국기가 없다가 국기가 생겼을 텐데, 국기를 처음으로 만든 나라는 어느 나라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확히 언제 어느 나라가 처음으로 국기를 만들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국기'라는 개념과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국기'의 형태가 역사적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대부터 특정 집단이나 국가를 상징하는 기호들은 존재했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의 권위를 상징하는 기호들이 있었고, 로마 제국에서는 군단마다 상징하는 깃발을 사용했습니다. 현대적인 의미의 국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중세 유럽으로 여겨집니다. 12세기부터 십자군 원정을 통해 유럽 국가들은 서로를 구분하고 정체를 나타내기 위해 깃발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잉글랜드는 14세기부터 성 조지를 상징하는 깃발을 사용했으며, 이는 오늘날 영국의 국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계 최초의 국기는 프랑스의 삼색기라고 합니다.
1789년 여름, 프랑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빵을 달라'고 외치며 왕이 사는 궁전을 향해 행진하였습니다. 그 해 흉년이 드는 바람에 밀과 보리의 값이 너무 비싸졌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빵을 먹지 못해 굶주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혁명의 세 가지 이념을 상징하는 세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깃발을 만들어냈습니다. 자유를 상징하는 파란 색과 박애를 상징하는 빨간 색, 그리고 평등을 상징하는 흰 색을 나란히 세워놓은 삼색기가 바로 그것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 삼색기를 들고 전쟁터로 나아가서 싸웠고, 곧 그 삼색기는 프랑스 전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그 세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깃발을 보면서 자유, 평등, 박애라는 이념으로 만들어진 모든 국민들의 나라 프랑스를 떠올리게 된 것입니다.
자신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자신들의 나라. 모든 사람들이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면서 서로에 대한 박애정신으로 뭉쳐진, 세계에서 하나 뿐인 자랑스러운 나라. 프랑스 사람들은 바로 삼색기를 보면서 자신들이 이룩한 혁명에 대한 엄청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간이 천을 생산한 시점부터 피아식별을 위해 쓰기 시작한 것이 깃발을 사용한 것이 시초인데 인간이 문화권 단위에서 피아식별을 판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사용된 것은 의복이나, 오직 피아식별을 위해 의복을 인위적으로 만든 제복은 깃발보다 나중이므로 인간 역사에서 피아식별을 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 중 가장 먼저 만들어 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간이 최초로 국기를 만든 시점은 정확하지 않은데 인간은 역사를 기록하기 훨씬 전인 고대부터 전쟁이라는 행위를 해왔고, 피아식별을 위해 깃발을 사용한 것도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고대에는 국가를 공식적으로 상징하는 깃발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군기나 특정 가문의 깃발이 국기의 역할을 했으므로 국기가 있긴 있었는데 군기나 가문의 깃발을 국기처럼 사용해오다 중세시대가 끝나고 계몽시대가 시작되면서 국민국기가 등장, 국민들을 단합시킬 상징물이 필요해 지면서 가문이나 군대를 상징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국가를 상징하는 깃발로써 국기를 공식적으로 제정합니다.
유럽에서 처음 국기가 공식적으로 생기고 후에 식민제국시대가 시작되며 유럽국가들이 외국을 침략해 유럽의 질서를 이식하거나 비유럽국가들이 서구의 법과 제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비유럽국가에서도 법률상 국가를 상징하는 공식적인 국기를 제정하기 시작하면서 공식적인 국기제정은 전 세계로 퍼지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계 최초의 국가는 이라크 입니다. 약 5500년전 이라크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인근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여러 도시 국가들이 탄생 했는데 이 국가들이 바로 세계 최초의 나라 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