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입구 점막 돌기, 성병인지 궁금합니다
몇 달 전부터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이리저리 골골 앓고 현재까지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몸 이곳 저곳에 면역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가시적인 증상들이 여럿 있습니다.
만약 제 증상이 성병 중 하나라면 이 또한 면역체계가 무너진 현재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죠. 증상 사진은 본문 가장 아래 첨부합니다.
가다실 4가 접종을 5년전 완료한 상태입니다.
현재 남자친구와 7개월간 주 2회 정도의 꾸준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 와중 몸이 크게 피곤하고 힘들다싶었던게 딱 4개월 전부터 입니다. 그때 부터 칸디다, 유레아플라즈마 질염에 2달간 고생했고 산부인과 치료와 처방약 복용후 괜찮아졌습니다.
그러다 현재 또 질 분비물 증가하며 노란색을 띄고 콧물같은 형태로 질염이구나 싶어 병원 방문해야겠다 생각한 찰나 질 입구쪽 점막이 화끈거리고 따끔거리는 감각에 들여다보니 이런 증상이 보이네요.
남자친구와 관계시 자주 질 내부가 건조해지고 윤활이 부족해서 점막이 찢어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긴 합니다. 그때도 이런 작열감이 느껴졌지만 이렇게 눈에 띄게 평소와는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성병이라 하더라도 이 사실을 부정하거나 외면하고 치료를 망설이려는 것이 아니라, 성병이라면 어떠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지 확실히 인지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자 질문 남깁니다. 전문의 분들께서 보시기에 제 증상은 어떠한 것인지, 그 증상에 필요한 치료는 무엇인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
정확한 조직검사 등을 통하여 확진을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육안으로 관찰 시 곤지름이 가장 의심되는 모양의 병변으로 보입니다.
가다실 4가의 경우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고위험 인자들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곤지름의 경우는 암은 유발하지 않는 저위험 HPV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검사를 시행해보시어 HPV가 맞다면 제거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비용은 가다실 9가를 추가로 접종하는 경우에는 총 50만원가량 들 것으로 생각되며, 그것이 아닌 조직검사의 경우는 5만원 내외로 예상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