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술마시는데 갑자기 솜에 물먹은거처럼 몸에 힘빠지고 왼쪽팔이 저림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어제 과음후 밤에 늦게 폰보다

머리에 압이 차고 두통이 있고 열이 올랐어요

자기전에 화장실을 가려니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겨우 화장실갔다가 누워서 바로 잤는데

아침에 3시간~ 4시간을 자고 눈을뜨다보니

술이 덜깬상태에서 아침은 먹고 다시 자야할듯해

먹고 다시 누워서 자고 일어나서

술이깨서 저녁에 반주로 한잔 마시고

딱 두잔째 갑자기 몸이 솜에 물 먹은거처럼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오면서 왼팔이 저리길래

더이상 마시지 않았습니다

마시지 않으니까 그 증상은 사라지고 괜찮아졌습니다만

혹시 왜 그런건지 알수있나요?? 걱정이 됩니다

심장초음파를 해봐야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과음 이후 수면 부족과 탈수 상태에서 다시 술을 마셨을 때 갑자기 힘이 빠지고 몸이 축 처지는 느낌, 두통, 열감, 팔 저림이 생기는 경우는 실제로 꽤 흔합니다.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 변동, 탈수, 혈당 변화, 자율신경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어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다시 마시면 몸이 급격히 힘들어하는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잠을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밖에 못 잔 상태라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불안·과호흡·긴장 반응이 섞이면 팔 저림이나 몸이 붕 뜨는 느낌처럼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응급실에서도 과음 후 심한 피로감과 저림, 두근거림, 불안 증상으로 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왼팔 저림”이라는 표현은 심장 문제와 겹쳐 보일 수 있어서 증상 양상을 잘 봐야 합니다. 만약 가슴통증, 압박감, 식은땀, 호흡곤란, 턱·등으로 퍼지는 통증, 지속되는 한쪽 마비나 말 어눌함이 있었다면 응급 평가가 필요했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술을 중단하니 증상이 사라졌고 지속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급성 심장질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된다면 단순 숙취 반응만으로 넘기지 말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두근거림이나 맥박 불규칙이 동반되면 부정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음 후에는 일시적인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장초음파는 구조적 심장질환 평가에는 도움이 되지만, 현재 증상만으로 가장 먼저 필요한 검사는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혈압, 맥박, 심전도, 필요 시 혈액검사 정도를 먼저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되거나 흉통·호흡곤란·실신 느낌이 동반되면 내과나 순환기내과 진료를 권합니다.

    현재로서는 과음, 탈수, 수면 부족, 자율신경 불안정이 겹친 일시적 반응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지만, 왼팔 저림이 반복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다시 생기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안녕하세요.

    술을 마시는 도중에 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왼쪽 팔이 저린 증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어요.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기도 하지만, 심장 근육에 부담을 주거나 혈압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켜 심혈관계에 무리를 줄 수 있거든요. 특히 왼쪽 팔의 저림은 심장의 이상 신호가 신경을 타고 전달되는 현상일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게 느껴지는 무력감은 뇌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지거나 신경계 조절 능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음주를 중단하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며 상태를 살펴야 해요. 증상이 금방 사라졌더라도 단순히 취기로 생각하기보다는, 심장이나 혈관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내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분간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몸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해 주세요. 만약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가슴 답답함이 동반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큰 병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