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냉장고 바닥에 물이 고이면 정말 신경 쓰이시죠. 냉동도 잘 되고 소리도 정상이라면 말씀하신 대로 **'냉장고 내부 배수구(드레인 구멍)가 얼었거나 이물질로 막혔을 가능성'**이 95% 이상입니다.
냉장고는 주기적으로 성에를 녹여주는데, 이때 녹은 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이 막히면 물이 아래로 흘러내려 야채칸 바닥에 고이게 됩니다. AS를 부르기 전에 걱정 없이 집에서 해보실 수 있는 방법 2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가장 안전한 방법: 전원 끄고 자연 건조 (추천)
괜히 내부를 건드렸다가 고장 날까 봐 걱정되신다면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냉장고 안의 음식물(특히 냉동실)을 아이스박스 등에 잠시 옮깁니다.
냉장고 전원 플러그를 뽑고, 문들을 모두 열어둔 채로 하루(24시간) 정도 그대로 둡니다.
안쪽 깊숙이 얼어붙었던 얼음이 자연스럽게 녹으면서 막힌 배수구가 뚫리게 됩니다. (이때 냉장고 뒷장판으로 물이 넘칠 수 있으니 바닥에 수건을 깔아두세요!)
2. 셀프 세척 방법 (손재주가 조금 있으시다면)
냉장고 안쪽 벽면 아래쪽을 보시면 작은 구멍(배수구)이 있습니다.
약간 따뜻한 물(너무 뜨거우면 플라스틱이 변형되니 미온수)을 약통이나 스포이트를 이용해 구멍에 조금씩 주입해 봅니다. 얼음이 녹으면서 뚫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 빨대나 면봉은 괜찮지만, 날카로운 철사나 송곳으로 찌르면 내부 관이 찢어져 냉장고를 버려야 할 수 있으니 절대 뾰족한 도구는 쓰지 마세요!
만약 이렇게 해도 며칠 뒤에 또 물이 고인다면, 배수관 호스 자체가 노후화되었거나 내부 부품(히터) 고장일 수 있으니 그때 기사님을 부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밑져야 본전이니 주말을 이용해 전원을 하루 끄고 녹여보세요! 기사님 불러도 똑같이 전원 끄고 녹여야 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