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니 엄지발톱이 외상 후 들뜬 상태로 새 발톱이 밑에서 자라오르고 있네요. 색이 검게 변한 부분은 외상 당시 생긴 혈종이 굳은 것일 가능성이 높고, 무좀이 동반됐을 여지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마취 걱정은 충분히 이해되는데, 발톱 제거 시술 전에 국소마취를 기본으로 합니다. 발가락 기저부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는 방식인데, 이 주사 자체가 잠깐 따끔하긴 해도 마취 들어간 이후엔 제거 과정에서 통증을 거의 못 느낍니다. 마취 없이 그냥 뽑는 경우는 없으니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제거 후 보행은 당일부터 가능한 경우가 많고, 다만 처음 며칠은 드레싱 상태로 다녀야 해서 편한 신발 — 슬리퍼나 넉넉한 운동화 — 이 필수입니다. 새 발톱이 이미 상당히 자라있는 상태라면 기능적 불편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회복 기간은 상처가 아무는 데 보통 2주에서 4주까지, 새 발톱이 완전히 자리잡는 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봐야 합니다. 무좀이 동반됐다면 항진균제 병행이 필요하니, 피부과나 정형외과에서 시술받으실 때 그 부분도 같이 확인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미 병원에서 "때야 한다"는 얘기까지 들으셨다면, 지금이 타이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