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가 병원에서 물어보기도 부끄럽고 조심스러운 말로 여기에 쓸쩍 물어봅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관계 후 항상 저만….

방광염 소변보면 따갑고 아프고 염증이 심하다고 질염

균이 생기고 완치하면 관계하면 다시 재발해요 ㅠㅠ

예전에 남자친구 비뇨기과 검사하면 괜찮다고 하고 증상도 없고 병원에서 자꾸 남자친구분도 병원 가보라 하면 ..

남자친구 괜찮다고 해요 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7년 만나면서 작년부터 .. 관계하면 이래요

병원에서 가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남자친구랑 같이 병원 가야 할까요? 그럼 뭐라고 말해야 할지 .. 부끄러운 말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성생활과 관련된 반복 감염은 산부인과에서 매우 흔하게 다루는 문제이고, 진료실에서 솔직하게 말씀하셔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관계 후마다 방광염과 질염이 반복되는 패턴입니다. 이를 각각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연결된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계 후 반복되는 방광염은 '관계 후 방광염(honeymoon cystitis)'으로 잘 알려진 현상이며, 질 내 세균 불균형이 동반될 경우 질염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친구 검사가 정상이어도 재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남성은 같은 균을 보유하고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트리코모나스나 일부 세균성 질증 원인균은 남성에게서 검출이 잘 안 되거나 무증상으로 지나갑니다. 즉, 남자친구 검사가 음성이라도 보균 상태일 수 있고, 관계를 통해 반복적으로 균형이 깨지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7년 사귄 파트너가 있고, 작년부터 관계 후마다 방광염과 질염이 반복됩니다. 완치 후에도 관계하면 재발합니다. 파트너 검사는 정상이었다고 하는데, 원인과 예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이 한 문장이면 담당 선생님이 상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하는 것은 필수는 아니지만, 세균성 질증이 원인이라면 파트너 동반 치료가 재발률을 낮춘다는 근거가 있어 권유드릴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균 배양 검사와 질 분비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균을 확인하고, 관계 후 소변 보기, 관계 전후 위생 관리, 경우에 따라 관계 후 예방적 항생제 단기 복용 등 맞춤 전략을 함께 세워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