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평소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는 사람, 특히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목뼈는 C자형으로 머리의 무게를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켜 주는데, 이 C자형 곡선은 용수철처럼 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충격이나 반복적인 행동 습관 때문에 목뼈의 굽어져 있는 배열이 비정상적으로 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일자목(거북목)이라고 합니다.
거북목증후군 원인
- 모니터를 볼 때 턱을 앞으로 빼는 습관이 있는 경우
-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업무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경우
-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 바닥에 고개를 떨구고 신문이나 책을 보는 경우
- 차려 자세로 오랜 시간 서있는 경우
- 머리 높이와 목 높이 모두 높은 베개 사용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앉아서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많이 당기는 통증을 경험했을 겁니다. 목을 앞으로 빼거나 꺾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목의 중심이 앞 쪽으로 가게 되면서 목과 어깨 주위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서 일자목‧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하게 됩니다.
거북목증후군 증상
- 평소 목을 뒤로 젖힐 때 아프거나 뻣뻣한 느낌이 든다.
- 어깨와 등이 굽었거나 귀가 어깨보다 나와 있다.
- 목과 어깨가 피로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 증상 초기에는 어깨 근육이 긴장되면서 뒷목과 어깨가 아프다.
- 손바닥, 손가락에도 통증이 생기거나 어깨부터 손끝까지 저리는 등의 감각 이상이 느껴진다.
- 눈의 피로감이 크게 늘고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거북목 증상은 뒤통수 아래쪽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짓눌려서 두통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수면 부족 현상까지 초래합니다. 거북목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될 경우 목뼈의 밸런스가 무너져 목 주변의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초기에 나타나던 통증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어 호흡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거북목 자세는 근육들의 수축운동을 방해하여 폐활량을 감소시키고 거북목 자체보다는 거북복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 때문에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거북목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가진단법
- 가만히 서있거나 무의식적으로 있을 때 머리가 상체보다 앞으로 나와 있다.
-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다.
- 뒷목이 뻣뻣하거나 자주 결린다.
- 목 주변이 불편하고 두통이 자주 있다.
- 어떤 베개를 사용해도 계속 불편하다.
- 자고 일어나면 목 주변과 어깨가 아프다.
- 수면 시 팔을 위로 올리고 자는 버릇이 있다.
- 목을 돌리면 뚝 하는 소리가 난다.
- 목과 어깨에 힘이 없고 짓누르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든다.
- 옆모습을 볼 때 귀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온 듯하다.
- 어깨나 팔이 자주 저리다.
거북목은 심해지면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재발이 되지 않으려면, 자세 습관을 바르게 하려고 교정을 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예방법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보는 것보단 목을 똑바로 세운 상태에서 눈높이와 비슷한 위치에서 시선을 15도쯤 아래로 내리고, 컴퓨터 모니터의 위치는 자신의 눈높이와 2/3 지점을 맞추고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지 않고 15-30분마다 스트레칭 및 휴식을 갖도록 합니다.
자신이 거북목이라면 과한 스트레칭과 운동은 삼가며 서서히 근육을 이완시키는 활동이 좋고 취침 시 사용하는 베개는 높은 베개보다는 목과 어깨선을 함께 벨 수 있는 낮은 베개, 목의 근육을 이완시켜 C커브를 유지해 줄 수 있는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