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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너스
지너스20.06.08
일요일 저녁만 되면 우울해지는 데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혼자 사는 40대 후반 남성입니다.

일요일 저녁만되면 또 다시 한 주가 시작되는 부담감, 내일부터 일을 해

야된다는 중압감 그리고 혼자라는 외로움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평일에는 그런 감정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우울감을 피하기 위해 술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많이 마시지는 않구요.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혹시나 지금의 우울하고도 슬픈 감정을 겪었던

    사건이 있지 않았나요?

    있다면 그 이유를 찾아보며 하나하나 생각해 보세요.

    전문상담전문가님과 면접 상담을 통해서 함께

    찾아나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난 왜 우울할까?에 대한 이유만 찾아나가다

    보면, 현재의 중요한 일들을 해 나가는 데 지장이

    많을 수 있으니까 생산적인 일이 뭐가있을까?

    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울한 감정때문에 행동이 느려져

    결국에는 아무 행동도 안하게되며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자체가 다시

    더 우울하게 감정을 만듭니다.

    자신의 슬픈 감정이 조금이라도 약화되는지

    아니면 더 강화되는지 살펴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우울하고 슬픈 느낌이 들 때,

    그런 감정을 피하지 말고 그대로 느껴보고,

    지켜보는 일도 필요합니다.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피하려고 하면,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거든요.

    자신의 감정은 자신에 대해 무언가를 알려주려는

    자기 내부에 관한 하나의 알림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귀 기울이고 있어야 자신의 감정이

    자신에게 무엇을 말해주려고 하는지 알 수 있겠죠?

    주위에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충실하려고 노력해 보는 것도

    우울한 감정을 이기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우울한 감정에만 빠져 있게 되면,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이전보다 더 관심도 잃게 되고,

    결국엔 그 사람과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됩니다.

    관심을, 우울한 감정 자체보다는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 두려고 노력해 보세요.

    항상 건강한 생활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일반 직장인들의 삶이 지너스님의 말씀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최근에 직장을 이직하고 나서 nine to six의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일요일 저녁만 되면 날짜 가는게 너무 아쉽고 다음주는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술을 드신다고 하셨는데 그건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외로움에 한잔 두잔 마시다보면 알코올에 심리적, 신체적으로 의존이 생길 수 있고 월요일 출근과 일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외로움과 공허함이 문제이실 것 같은데 댓글 달아주신 분 말씀처럼 적절한 취미생활을 갖거나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소소한 만남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