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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역행자23.05.25
석가탄신일이 가까운데, 연등과 연꽃, 풍경의 불교적 의미가 궁금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휴일이 다가옵니다.

석가탄신일이 가까운데, 연등과 연꽃, 풍경의 불교적 의미가 궁금합니다. 도교적 의미는 아닐까요?

  • 안녕하세요. 반반한사자99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의 날짜는 음력 4월 8일입니다. 그래서 사월 초의 여덟 번째 날, 사월초파일이라고 하지요.


    석가탄신일에는 절에 많은 공양을 드리게 됩니다.

    당연히 연등도 달고요. 모두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절에서는 연꽃을 진리의 꽃으로 보고 있으며, 관세음보살님도 그렇고 좌대를 보면 모두 연꽃을 형상화한 방석위에 계십니다. 흔히 연화좌대(蓮花座臺) 라고 부르지요.


    불가에서는 왜 이렇게 연꽃을 사랑하는 것일까요?

    사실 연꽃은 1급수에서 사는 고귀한 꽃은 아닙니다.

    고여있는 물 특유의 맑지 않은 곳,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것이 바로 연꽃인데요.


    맑고 정화된 곳이 아닌 깨달음과 해탈이 필요한 인간세상 즉 사바세계에 연꽃같은 부처님의 말씀이 피어오르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석가탄신일에는 연등을 달고 불을 붙여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모두가 부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밝히지요.

    연등은 믿음을 심지 삼아, 자비를 기름 삼아, 생각을 그릇으로 하며, 공덕을 빛으로 하여


    탐내고, 성내며, 어리석음을 없애 지혜를 밝히는 등입니다.


    불가에서는 깨달음을 얻고, 해탈하라는 가르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연등에 시주자의 성명을 달아놓고 소원을 빌지요.


    물론 부처님의 뜻은 삼보에 귀의하고, 모두가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들기를 바라는 것이지만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에 봉착했을 때는 어떡합니까?


    모두들 한 번에 깨달음을 얻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