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다른 사람의 시선을 과하게 신경쓰는 사람은 무슨 심리인가요?

2020. 04. 27. 20:26

항상 다른 사람의 시선을 과하게 신경쓰는 사람은 무슨 심리인가요?

친구중에 한명이 중고생 시절 밖에만 나가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서

평가하는 말이 들린다고 했었는데 스스로 그것이 환청인 것을 깨닫고

병원을 다녔었습니다. 현재는 환청은 안듣지만 아직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과하게 신경쓰는데요. 왜 이런걸까요?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코젝스 님. 다른 시선에 과다하게 신경 쓰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군요. 청소년기에 다른 사람의 평가에 환청을 느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친구는 병원을 다녀온 후 나아졌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이 시선에 예민해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셨을까요?

 

친구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느껴지는 질문입니다.

 

나를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시선을 혹시 님은 느껴보셨을까요?

누군가 모여서 수군거리고 있으면 호기심이 무슨 일인가 가까이 가면 갑자기 흩어져지는 모습을 경험한 적이 있을까요? 만약 내가 그 입장이라면 기분이 어떨까요?

 

친구분이 겪었던 “뭐지 지금 이 상황은? 내 욕을 한 건가? 내가 들으면 안 되는 말이 있었나? 도대체 뭐지?” 하고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어집니다.

 

올라오는 생각에 사로잡혀, 나의 말과 행동은 부자연스러워지고 모여 있는 사람들을 주시하고, 모여 있는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 말투, 분위기, 행동을 지켜보게 됩니다.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만들어내어, 시간이 지나면 거대한 생각을 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과다한 생각이 환청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환미, 환시, 환후, 환촉 등 환각의 범주 안에 있는 다양한 반응이 올라옵니다. 외부로부터 자극이 없는데 소리를 듣거나, 물건이 보이거나, 물건이 보이거나, 냄새를 맡거나, 맛이 나거나, 만져졌다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친구는 환청이라는 것을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완화되어 들리지 않는다니 다행입니다.

 

끊임없이 우리는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타인의 마음을 알고 싶고,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연인이든 친구이든 궁금하고 알고 싶어 합니다.

관심받고 싶어하지만 나만큼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나에게 가장 관심 많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그만큼 관심을 쏟지 않아요, 그런데 주변인을 의식한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은 나 자신민이 알 수 있고 나를 알아주고 존중해달라는 메시지입니다. 더 이상 나를 내버려두지 마세요!! 알림이지만 우린 잘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에게 질문해보세요!

“내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타인에게 얻고 싶은 게 무엇인지요?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요?

 

그 안에 나만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나를 믿지 못하고 불안했던 무엇인가 그 친구의 성장 배경, 환경에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든 신경 쓰기보다 내가 원하고 좋으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해보면 별것이 없다는 것을 꼭 느껴보도록 도움 주시면 어떨까요?

”응, 별 것 없네!“ 라고 말하는 친구가 차오르는 자신감을 느끼고 그 모습을 보며 ”너 멋져! 대단해!“라고 말해줄 수 있는 님이었으면 합니다.

 

내 주변에 좋은 친구, 고마운 친구, 아쉬운 친구, 안타까운 친구, 미운 친구, 화나게 하는 친구 등 다양하게 많습니다. 서로 거울 되어 공유하고 발전하는 모습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코젝스 님. 친구의 시선 심리 궁금증이 자신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몰랐던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원인을 알아가는 소중한 ‘나’와 관계가 되길 바랄게요. 님의 관심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친구 관계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4.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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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타인의 평가를 어떤식으로 인식하는지에 따른다고 볼 수

    있어요.

    자꾸만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는 이유는 자신감이 없는 데서

    찾으려 하려고 애쓰고 더나은 모습으로 나를 바꾸자 라는

    출구없는 계단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몹시 신경 쓴다라는 건 평가가 다른 작은 트라우마를

    불러오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당신은 남의 시선을 꽤 신경

    쓰는군요"라고 말을 건네 오면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사람은 타인은 나를 평가하고 상처주는 존재라고 인식하기에

    더욱 남의 시선에 신경쓰게 되는 겁니다.

    난 괜찮아 처럼 당당하게 자신감 있게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도록

    습관을 들이세요.

    항상 건강한 생활 응원합니다.

    2020. 04. 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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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사람마다 저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이 다르기 때문에 남의 시선과 이목에 신경을 쓰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정도가 심해져 친구분처럼 남들이 내 얘길 하고 다닌다, 나에 대해 흉본다고 이야기할 정도가 되면 관계사고(idea of reference)라고 하고 그 정도가 지나치면 환청, 정신병적 양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요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나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것이니 남의 이목을 아예 무시하고 살 수는 없겠죠.. 남들의 이목에 신경쓰는 사람들을 보면 초자아가 발달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초자아는 규범, 도덕성을 중시하고 자기자신을 통제하는 부분을 담당하죠.. 결국 통제하는 주체는 자기자신인데 그걸 타인의 시선과 이목으로 해석하여 그렇게 반응하는 거라 보시면 됩니다..

      2020. 04. 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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