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하는 역할은 뭔가요?
안녕하세요. 아하 치과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지금까지 아하 QnA에서 받은 수천여개의 질문들 중 공통적으로 궁금해 하는 부분을 주제로 선정하여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뤄보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제 글을 통해 치과와 관련하여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지식들을 챙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치과의사가 혀도 다룬다니 의외라고 생각되시나요? 치과의사는 치아와 잇몸은 물론 턱관절, 혀 등의 구강 및 얼굴 그리고 코골이&수면 무호흡증과 관련된 부분까지 다양한 진료 영역을 다룹니다.
혀는 보이기에는 단순히 붉은 근육 덩어리로 보이죠? 실제로 혀는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근육으로 이뤄져 있고 관절이 없습니다. 근데 혀를 단지 근육질 덩어리로만 보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맛을 느끼는 기능
미각은 혀의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혀에는 미뢰(맛봉오리)라는 구조가 있습니다. 혀를 확대해서 보면 우툴두툴한 부분이 보이는게 그게 바로 미뢰입니다. 여기에 맛을 느끼게 하는 수용체가 있는데 침과 섞인 음식물이 혀의 미뢰에 닿으면 미뢰에 있는 미각신경이 맛에 대한 정보를 뇌로 전달합니다. 옛날 과학 교과서를 보면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부위가 혀 부위마다 정해져 있다고 나오는데 이게 맞다 아니다는 논쟁이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는 '부위와 상관없이 맛을 느낄 수는 있지만 특정 맛에 좀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 부위가 있다' 정도로 정리됩니다. 코가 담당하는 후각과 침 분비는 혀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꿀팁 중 하나가 양치질 할 때 헛구역질이 심한 경우 코를 막고 하면 확실히 좀 더 편안해진답니다!
발음을 하는 기능
혀는 발음을 하는 기능을 합니다. 혀가 입천장, 위 앞니에 닿거나 위아래 앞니 사이에 위치하는 등 구강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며 다양한 발음을 만들어 냅니다. 혀의 길이가 짧다면 이런 혀의 운동이 어려우므로 정상적인 발음을 하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혀의 길이는 정상이라도 혀를 구강에서 붙잡고 있는 구조물(설소대)의 장력이 강하거나 두껍다면 역시 발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치열을 유지해 주는 기능
치열을 유지해 주는 것은 혀의 또 다른 중요한 숨은(?) 기능입니다. 치아는 뼈에 완전히 박혀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는 아주 미세하게 끊임없이 움직이게 되는데 볼과 혀가 치아를 사이에 두고 균형(중립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치아가 멋대로 쓰러지거나 하지 않게 됩니다. 만약 혀가 없다면 볼 근육이 치아를 안쪽으로 미는 힘에 대항하여 바깥으로 밀어내는 힘이 없기 때문에 치아는 안쪽으로 쓰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혀가 없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볼과 혀가 미는 힘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치열은 바깥쪽 또는 안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혀는 아래턱 빈 공간에서 단지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게 아니고 볼 근육이 치아를 안쪽으로 미는 힘에 대응하여 치열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힘을 쓰고 있던 거랍니다. 보이지 않는 손...! 처럼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진 게 바로 이 혀인데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혼합치열기에 이 혀가 다소 말썽을 부리기도 합니다. 유치가 빠져 일시적으로 빈 부분이 어색해서 또는 장난으로 그 부위로 혀를 내미는 버릇을 가지게 된 어린이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강하고 지속적으로 혀로 밀어내는 습관에 의해 치열이 삐뚤어지고 덧니가 나기도 합니다.
침 분비와 관련된 기능
혀는 침 분비와도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됩니다. 혀 밑에는 침 분비샘이 있는데 설하샘(혀밑샘)이라고 하는데 설하샘은 주로 점액세포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기서 나오는 침은 음식물 소화에 도움을 주는 소화효소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혀 자체에도 소타액샘에 해당하는 침 분비샘이 있습니다. 혀는 이런 분비샘들이 침을 활발히 분비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상 혀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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