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단순히 더위에 강하다기보다 생태적 전략이 다른 거예요.새호리기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한국으로 올라와요. 더위를 피해 오는 게 아니라 번식 환경과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거예요. 황조롱이는 한국에서 사계절을 버티는 텃새라 추위 적응력이 더 강한 편이에요.더위 내성 자체는 비슷해요. 맹금류는 대부분 체온 조절 능력이 뛰어나요. 새호리기가 열대와 아열대를 오가는 장거리 이동을 하니까 다양한 기온 범위에 적응력이 있는 건 맞아요. 다만 황조롱이도 한여름을 잘 버티기 때문에 더위에 약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진짜 차이는 먹이와 서식 전략이에요. 새호리기는 공중에서 잠자리, 딱정벌레 같은 대형 곤충을 주로 잡아요. 여름철 한국은 이런 곤충이 풍부해서 오는 거예요. 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날개가 길어서 공중 사냥에 특화돼 있어요.황조롱이는 땅위의 쥐, 두더지, 도마뱀을 주로 잡아요. 공중에서 정지 비행인 호버링을 하면서 먹이를 탐색하는 특유의 사냥 방식이 있어요.결론적으로 새호리기가 여름에 오는 건 더위에 강해서가 아니라 여름 한국이 곤충 먹이와 번식 환경으로 최적이기 때문이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