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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는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화합물을 만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탄소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유기 화합물의 기본 뼈대를 이루며 생명체의 근간을 이루는 원소입니다. 탄소가 이렇게 다양한 화합물에 사용될 수 있는 이유는 탄소의 전자배치와 공유 결합 능력 때문인데요 탄소는 원자번호 6번으로, 전자배치는 1s² 2s² 2p²입니다. 즉, 최외각 껍질에 4개의 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옥텟 규칙을 만족하기 위해 4개의 전자를 더 공유해야 합니다. 따라서 탄소는 자신 주위에 최대 4개의 공유 결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탄소는 다른 원소들과 단일결합, 이중결합, 삼중결합 등 다양한 형태로 결합할 수 있고 이러한 유연성은 다른 어떤 원소도 가지지 못한 독특한 특징입니다.게다가 탄소-탄소 결합의 강도와 안정성이 매우 큽니다. 탄소 원자끼리는 단일결합(C–C), 이중결합(C=C), 삼중결합(C≡C)을 모두 형성할 수 있으며, 그 결합 에너지가 높아 상당히 안정합니다. 예를 들어 C–C 결합의 결합 에너지는 약 350 kJ/mol 정도로, 다른 원소의 동종 결합보다 안정한 편입니다. 이런 이유로 탄소는 자기 자신과 연결되어 긴 사슬 구조의 직선형, 가지형, 고리형을 만들 수 있고, 그 위에 다양한 원소를 결합시켜 수많은 화합물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탄소의 결합 방향성과 입체적 다양성이 화학적 다양성을 결정하는데요, 탄소는 sp³, sp², sp와 같은 혼성 궤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결합 형태가 바뀌면 전자 구조와 반응성, 물리적 성질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동일한 탄소라도 수천만 가지 이상의 화합물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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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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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속도는 온도가 10℃ 오르면 왜 두 배 가까이 빨라질까요?
안녕하세요.화학 반응은 반응 물질들이 서로 충돌할 때 일정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활성화 에너지(Eₐ)를 넘어야 반응이 일어나는데요 이때분자들이 가진 에너지는 일정하지 않고, 온도에 따라 변하는 맥스웰-볼츠만 분포를 따릅니다.온도가 낮을 때는 대부분의 분자가 활성화 에너지보다 낮은 에너지를 가지므로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온도가 10℃ 정도 상승하면, 평균 운동 에너지가 커지고 동시에 활성화 에너지를 넘는 분자의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며 전체 분자 중 반응에 참여할 수 있는 충분히 빠른 분자의 수가 크게 늘어나 반응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입니다.실험적으로는 대부분의 반응이 10℃ 오를 때마다 속도가 약 1.5배에서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다만 이것은 절대적인 법칙이 아니라 활성화 에너지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인데요 예를 들어, 활성화 에너지가 큰 반응일수록 온도 변화에 훨씬 더 민감하게 속도가 변하고, 반대로 활성화 에너지가 작은 반응은 온도가 바뀌어도 속도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즉 온도가 올라가면 분자의 평균 운동 에너지가 커지고, 그에 따라 활성화 에너지를 넘는 분자의 수가 지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것이며 이로 인해 실험적으로는 10℃ 상승 시 반응속도 약 두 배 증가라는 경험 법칙이 널리 사용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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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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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핵이 아떻게 n에서 2n이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수정하기 전 정자와 난자는 모두 감수분열을 거쳐 핵상(n)을 가지게 됩니다. 즉, 이들은 각각 염색체가 반수체 상태인 생식세포인데요, 그런데 태아를 형성하는 세포는 체세포이며, 핵상은 2n입니다. 이때 어떻게 n에서 2n이 되는가 하는 점은 수정 과정에서 일어나는 핵의 결합으로 설명됩니다.감수분열 시에 모체의 생식세포 전구세포(2n)가 감수분열을 통해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며 결과적으로 정자(n)와 난자(n)가 만들어집니다. 이 상태의 세포는 핵상이 n으로, 염색체 한 벌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수정란 형성은 정자의 핵(n)과 난자의 핵(n)이 결합하는 과정인데요 두 개의 반수체 핵이 결합하면, 다시 2n, 즉 배수체가 됩니다. 이때 형성된 세포를 접합자라고 부르며, 이것이 바로 태아의 최초 세포입니다. 수정란(2n)은 이후 유사분열을 반복하면서 세포 수를 늘리는데요, 이 과정에서는 염색체 수가 유지되므로, 모든 딸세포 역시 핵상 2n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분열과 분화를 거쳐 태아가 형성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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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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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한라산 꼭대기에 있는 분화구 습지에서 물고기가 생겨날 수 있었을까요?
안녕하세요.한라산 정상 부근의 분화구 습지는 해발 1,500m 이상에 위치한 고립된 환경으로, 외부 하천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보통은 물고기가 서식하기 어려운 장소인데요, 민물고기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조류에 의한 알이나 치어의 이동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물고기의 알은 점착성이 있어 물풀, 진흙, 조류의 다리나 깃털에 붙을 수 있는데요 이때 철새나 산새가 다른 습지나 하천에서 몸에 붙은 알을 모르고 옮겨오게 되면,그 알이 물장오리 습지의 물속에서 부화하여 개체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조류 매개 확산이라고 부르며 특히 미꾸리 알은 점성이 높고, 수분이 유지되는 상태에서는 일정 시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간접적 이동이 충분히 가능합니다.또는 지하수 또는 빗물 경로를 통한 연결 가능성이 있는데요 물장오리 분화구는 지표적으로는 고립되어 있으나, 한라산의 화산암층은 다공성구조이며, 비가 많이 오는 지역 특성상 지하수의 미세한 흐름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로를 통해 낮은 지대의 습지나 하천과 일시적인 수계 연결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물고기의 알이나 유생이 상류 방향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폭우나 태풍 시기에는 이런 현상이 단기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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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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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결합이 단백질의 3차 구조 형성과 생물학적 안정성에 기여하는 방식은?
안녕하세요.단백질의 3차 구조는 단백질이 기능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입체적인 형태를 결정하는 핵심 구조입니다.,그중에서도 수소결합은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형성하고 안정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단백질은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으로 이어진 1차 구조가 접히고 굽혀지면서 α-나선, β-병풍 같은 2차 구조를 형성하는데요, 이 2차 구조들이 다시 서로 상호작용하여 전체적으로 하나의 고유한 입체 구조를 만드는 것이 바로 3차 구조입니다. 이때 수소결합은 단백질 구조 전반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안정화 요인인데요 수소결합은 전기음성도가 큰 원자(O, N, F) 에 공유 결합된 수소가, 다른 분자의 전기음성도가 큰 원자와 정전기적 인력으로 약하게 끌려 형성되는 결합입니다. 이 결합은 공유결합보다는 약하지만 단백질 내에서는 수백 개 이상이 동시에 형성되므로 전체 구조를 매우 안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미노산의 곁사슬 중 –OH, –NH₂, –COOH 등을 가진 극성 잔기들은 서로 수소결합을 형성하여 단백질이 특정 방향으로 접히도록 유도하는데요, 예를 들어 세린(Ser), 트레오닌(Thr), 아스파라긴(Asn), 글루타민(Gln) 잔기 등이 이런 결합을 잘 형성합니다.또한 단백질은 소수성 잔기가 내부로, 친수성 잔기가 외부로 향하도록 접히는데, 내부의 극성기들이 남지 않도록 내부 수소결합이 형성되어 구조적 틀을 고정합니다. 게다가 수소결합은 단백질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임으로써 생물학적 기능을 보장하는데요, 온도 변화나 pH 변화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킵니다. 수많은 수소결합이 그물처럼 단백질을 묶어주기 때문에, 단백질이 쉽게 변성되지 않습니다. 또한 효소의 활성 부위나 수용체의 결합 부위는 특정 입체적 배열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수소결합이 이 구조를 고정시켜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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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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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에서 각기 다른 색의 빛이 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색은 어떤 금속 원소에 의해 결정되나요?
안녕하세요.불꽃놀이에서 여러 가지 색의 빛이 나타나는 이유는 각 금속 원소가 열을 받았을 때 방출하는 빛의 파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불꽃놀이 속 금속염은 폭발할 때 매우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 금속 원자의 전자가 들뜬 상태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 전자가 다시 원래의 안정된 상태로 돌아올 때, 그 에너지 차이에 해당하는 빛을 방출하게 되며 각 원소마다 전자 배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방출하는 빛의 색도 달라집니다. 불꽃놀이의 색은 사용된 금속염의 종류에 따라 정해지며 따라서 붉은 불꽃을 원하면 스트론튬염을, 푸른 불꽃을 원하면 구리염을 사용하는 식으로 조절합니다.이때 금속 이온은 단독으로는 발색이 약할 수 있으므로, 실제 폭죽에서는 염소와 같은 음이온이 함께 사용되어 발색을 강화시키는데, 예를 들어 구리(II) 이온이 염소 이온과 결합하면 CuCl₂ 기체가 형성되어 청록색 빛을 훨씬 선명하게 냅니다. 또한 산화제가 연소 온도를 조절하여 금속이온이 완전히 기화할 수 있도록 하여,각 금속이 고유한 전자 전이를 제대로 일으키게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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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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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에 사용되는 산화제는 왜 필수적이며, 이들이 연소 반응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안녕하세요.불꽃놀이에서 질산칼륨(KNO₃), 염소산염(KClO₃), 과염소산염(KClO₄)과 같은 산화제(oxidizer) 는 폭죽이 타오르고 색을 내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연소 반응의 산소 공급원으로 작용하여 금속염이 안정적으로 타면서 밝은 빛과 색을 낼 수 있게 해줍니다.불꽃놀이는 연료인 숯, 황, 금속 분말, 산화제, 발색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때 산화제가 공기 대신 내부에서 산소를 자체적으로 공급해 줌으로써 폭죽 내부의 연소가 가능합니다.보통 우리가 보는 불은 공기 중의 산소와 연료가 반응해서 생기는데요 그러나 폭죽은 밀폐된 종이 껍질 속에서 타기 때문에, 외부의 산소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때 산화제가 내부 산소 공급원 역할을 하여 폭죽 안에서도 강력한 산화 반응이 일어나게 되며, 이렇게 생성된 산소가 연료를 태워 고온의 불꽃과 가스를 만들어내며, 그 열로 금속염들이 들떠 색을 내게 됩니다.불꽃의 색은 금속 이온이 들뜨며 방출하는 빛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때 충분한 열과 산소 공급이 있어야 금속이온이 완전히 기화되고 고유의 색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리 화합물은 과염소산염과 함께 사용할 때 훨씬 선명한 청록색 불꽃을 내는데 반면에 산소가 부족하면 금속염이 완전연소하지 못하고 탁한 오렌지색 또는 노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산화제는 단순히 불이 붙게 하는 물질이 아니라, 색의 선명도와 안정된 발색 조건을 만들어주는 요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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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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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 오로라 가루는 어떤 원리로 빛을 내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캠프파이어에 사용하는 오로라 가루는 불꽃 속에서 여러 가지 색을 나타내는데요, 이는 금속 원소의 불꽃 반응과 전자 에너지 준위 전이와 관련이 있습니다.오로라 가루에는 주로 금속염이 섞여 있는데요, 염화나트륨(NaCl), 염화구리(CuCl₂), 염화스트론튬(SrCl₂)과 같은 화합물들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불에 넣으면 다양한 색의 불꽃이 동시에 나타나 오로라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이때 금속 원소는 각각 고유한 전자 에너지 준위를 가지고 있는데요, 불꽃이 닿으면 온도가 수백에서 수천 도까지 상승하면서 금속 이온 내부의 전자들이 들뜬 상태로 올라갑니다. 그 후, 들뜬 전자가 다시 바닥 상태로 내려오면서 에너지 차이에 해당하는 빛을 방출하게 되며 이때 방출되는 빛의 파장은 원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각 고유의 불꽃색을 보이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구리의 전자는 특정 에너지 간격을 갖고 있어서 청록색 파장을, 스트론튬은 적색 파장을 방출합니다. 또한 오로라 가루가 타면서 색이 계속 변하는 이유는 온도 변화 때문인데요, 불꽃의 온도 분포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영역에서는 구리가 주로 타서 청록색을 내고, 다른 영역에서는 스트론튬이 타서 붉은색을 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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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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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 토금속과 알칼리 금속의 반응성 차이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주기율표에서 1족인 알칼리 금속과 2족의 알칼리 토금속은 모두 금속적 성질이 강하고 전자를 잃어 양이온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알칼리 금속이 알칼리 토금속보다 훨씬 반응성이 강합니다.알칼리 금속은 가장 바깥 전자껍질에 1개의 전자만을 가지고 있고, 이 전자를 잃어 양이온이 되기가 매우 쉬운데요 반면, 알칼리 토금속은 바깥 전자가 2개로, 안정한 이온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개의 전자를 잃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족 원소의 반응성은 1족보다 낮게 나타납니다. 또한 주기율표에서 같은 족 내에서는 원자 번호가 커질수록 원자 반지름이 증가하고, 바깥 전자를 잡아당기는 인력이 약해지는데요, 따라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반응성이 커지지만, 같은 주기에서 비교하면 1족 금속이 2족 금속보다 훨씬 쉽게 전자를 잃습니다. 즉, 리튬보다 나트륨, 나트륨보다 칼륨이 더 활발하게 반응하듯, 마그네슘보다 칼슘, 칼슘보다 바륨이 더 잘 반응하지만, 전반적으로 알칼리 금속이 알칼리 토금속보다 반응성이 높습니다.따라서 알칼리 금속과 알칼리 토금속의 반응성 차이는 잃어야 하는 전자의 수와 그 전자를 잃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크기, 즉 이온화 에너지의 차이로 설명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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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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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율표가 만들어지게 된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현재 사용하는 주기율표는 원자 번호 즉, 양성자의 개수를 기준으로 배열되어 있지만, 이러한 형태가 완성되기까지는 약 200년 가까운 과학적 발견의 역사가 있었는데요 18세기 이전에는 원소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세상 만물이 불, 물, 공기, 흙의 네 가지 원소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었고 그러나 근대 화학이 발전하면서, 이런 철학적 개념은 실험적으로 검증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이후 프랑스의 앙투안 라부아지에는 1789년에 화학 원론을 출간하면서 처음으로 실험적으로 분리 가능한 단순 물질을 원소로 정의했는데요 그는 산소, 수소, 황, 인 등 약 30여 종의 원소를 표로 정리했고, 이는 최초의 원소 목록표로 간주됩니다. 다만, 아직은 원소들의 주기성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시간이 지나서 러시아의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현재 주기율표의 직접적인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는 원소를 원자 질량 순으로 배열하면서, 비슷한 화학적 성질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는데 그는 당시 알려지지 않은 원소의 존재를 예측하고 빈칸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는 뛰어났지만, 몇몇 원소에서는 원자 질량 순서와 성질의 주기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1913년, 영국의 물리학자 헨리 모즐리가 X선 스펙트럼을 연구하던 중 각 원소의 성질은 질량이 아니라 핵의 양성자 수, 원자 번호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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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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