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개미들은 왜 지상에서 탑을 쌓아올리듯이 집을 짓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말씀하신 것처럼 “지상에 탑처럼 흙집을 쌓아올리는 개미”는 대표적으로 호주의 마운드 개미(mound ants) 혹은 터미트 마운드(termite mound)를 짓는 흰개미들이 포함되며, 특히 호주 북부, 아프리카, 남미 등 더운 지역에서 관찰됩니다. 이는 고온, 건조한 환경에 적응한 생존 전략이며, 지하보다 지상 구조가 생존에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호주처럼 지면 온도가 50℃ 이상까지 오르는 환경에서는 지하도 뜨거워질 수 있어, 오히려 위험합니다. 이 때문에 개미나 흰개미는 지상에 높게 마운드를 만들어 자연적인 공기 흐름(대류현상)을 유도하는 것이며, 내부에는 복잡한 통로와 통풍 구멍이 있어, 더운 공기는 위로 빠지고 시원한 공기는 아래로 유입되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또한 열대 지방은 건기와 우기가 극단적으로 갈리는데요, 지하에 집을 지으면 홍수로 둥지가 침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탑 구조는 홍수 시에도 개미 무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사람은 광합성을 전혀 하지 않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네, 그렇습니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은 광합성을 전혀 하지 않는데요, 광합성은 생물 중에서도 특수한 생리 기능이며, 주로 식물, 조류(알게), 시아노박테리아 같은 생물들만이 할 수 있습니다. 광합성이란 이산화탄소(CO₂) + 물(H₂O) + 햇빛 에너지 → 포도당(C₆H₁₂O₆) + 산소(O₂)으로 진행되는 동화과정인데요 식물의 엽록체(Chloroplast)에서 이루어지는 반응으로, 햇빛을 화학 에너지(포도당)로 바꾸는 작용입니다. 사람이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엽록소가 없기 때문인데요, 엽록소는 광합성의 핵심 색소로, 빛 에너지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인간 세포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동물과 식물의 생존 전략 차이로도 이해해볼 수 있는데요, 동물은 스스로 움직이며 먹이를 찾고, 식물은 광합성으로 정착된 상태에서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얻게 된 것입니다.
5.0 (1)
응원하기
기린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나뭇잎을 먹나요?
안녕하세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기린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육상동물로, 큰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많은 양의 먹이를 필요로 하는데요, 특히 나뭇잎을 주로 먹는 초식성 반추동물으로 하루 섭취량은 약 30~35kg의 나뭇잎으로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하루 16~20시간 동안 먹이활동을 하며, 아카시아 나무의 잎, 꽃, 열매 (특히 가시 달린 잎을 잘 먹음)를 주식으로 삼고, 약 45cm에 달하는 긴 혀와 유연한 입술로 높은 나뭇가지의 잎을 기민하게 따 먹습니다. 기린은 보통 500~1,200kg에 달하는 대형 초식동물인데요, 대사량이 높아 많은 에너지원(당질, 섬유소)이 필요하기 때문에 먹이 섭취량이 많은 것입니다. 또한 특이하게 네 개의 위를 가진 반추동물이므로, 끊임없이 되새김질하고 섬유질이 많은 나뭇잎을 소화해야 합니다. 게다가 아프리카 사바나 환경에서는 물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잎사귀에서 수분을 함께 보충합니다. 실제로 기린은 며칠간 물 없이도 생존 가능할 정도로 효율적인 수분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기린은 어떤 동물과 가까운 친척인가요?
안녕하세요.기린은 독특한 외모 때문에 다른 동물과 쉽게 연결되지 않지만, 분류학적으로는 오카피(Okapi)라는 특정 동물과 매우 가까운 ‘친척 관계’에 있습니다. 기린의 경우 포유강 → 우제목(=발가락 짝수) → 반추아목 → 기린과에 속하는 동물인데요, 기린과에는 현재 기린과 오카피, 두 종의 생명체만 속해 있습니다. 오카피는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의 열대우림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외형적으로는 말이나 얼룩말을 닮았지만, 실제로는 기린과 같은 과(Giraffidae)에 속합니다. 또한 다리와 엉덩이에 얼룩말처럼 줄무늬가 있고, 목은 짧지만 기린과 매우 유사한 두개골과 혀의 구조를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긴 혀(약 30cm)로 나뭇잎을 따먹는 방식, 반추 동물의 위 구조, 심지어 짝짓기 행동과 새끼 양육 방식도 기린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기린과 오카피는 약 1,100만 년 전 공통조상에서 갈라졌다고 추정되고 있으며, 이후 기린은 사바나 환경에 적응하며 목이 길어졌고, 오카피는 우림에 적응하며 목이 길게 진화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외형적으로만 보자면 기린과 가까울 것이라고 연상되지는 않으나, 분류학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생명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제주도 제주 은갈치의 제철은 언제인가요?
안녕하세요.제주 은갈치의 제철은 가을~초겨울 (9월 ~ 12월경)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9월~12월은 은갈치의 산란 후 회복기입니다. 여름철 산란을 마친 은갈치는 체력이 회복되며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지고 살이 차오른 상태가 되는데요, 이는 기름기가 많고 살이 부드러우며 단맛이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또한 제주 해역은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약 18~22도의 적당한 수온이 유지되어 갈치가 깊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연안에서 잡히기 좋습니다.
3.0 (1)
응원하기
영장류는 지문이 있는데 동물중에서 어떤 동물이 지문이 있나요?
안녕하세요."지문"은 표피의 일부로, 물체를 잡을 때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감각을 세밀하게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사람처럼 지문(=피부 융선)이 발달한 동물은 매우 드물지만, 일부 영장류 외 동물에게도 존재합니다. 우선 인간의 경우 모든 손가락에 지문 (고유 식별 가능)을 가지고 있으며,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를 포함하는 영장류의 경우 사람과 거의 유사한 지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알라의 경우에도 사람과 거의 구분 불가능한 지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알라(Koala)는 초식성 유대류로, 사람과 전혀 다른 계통임에도 불구하고 지문을 가지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사람과 매우 유사한 지문 패턴을 갖고 있으며, 심지어 현미경으로 봐도 사람 지문과 거의 구분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이는 나무를 잘 붙잡고, 정밀한 잎 선택(유칼립투스 잎)을 하기 위한 진화적 적응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나무를 타거나 붙잡는 동물의 경우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손바닥과 손가락에 마찰이 필요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지문이 생겼다고 볼 수 있으며, 정교한 손의 사용을 통해 물체를 조작하거나 감각을 섬세하게 느껴야 하는 경우에도 지문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임신기간이 가장긴 포유류는 얼마나 오래 임신하나요?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에 대해 답변드리자면, 포유류 중에서 임신 기간이 가장 긴 동물은 바로 아프리카코끼리(African elephant)입니다. 아프리카코끼리 (Loxodonta africana)는 약 22개월 (660일 내외)의 임신기간을 갖는데요, 우선 코끼리는 포유류 중에서도 매우 지능이 높은 동물입니다. 복잡한 뇌가 태어날 때부터 상당히 발달되어 있어야 하므로, 자궁 안에서 뇌와 신경계의 성숙을 오랫동안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새끼가 태어날 때 이미 크고 완전한 상태로 나와야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자궁 내 성장 기간이 길어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코끼리는 한 번 임신하면 수년간 또 임신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의 임신에 강하고 건강한 새끼를 낳는 전략을 택한 것이라고 이해해볼 수도 있습니다.
4.0 (1)
응원하기
모기의 천적이고 사냥률이 97%인 곤충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모기의 천적 중에서 사냥률이 약 97%에 이른다고 알려진 곤충은 바로 잠자리의 유충인 "애벌레(날도래유충 또는 물잠자리유충 포함)" 혹은 성체 잠자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잠자리의 성충(성체)은 모기를 공중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포획하는 능력이 있어 "하늘의 헌터"라고도 불립니다. 캠브리지대 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의 사냥 성공률은 약 95% 이상으로포식 곤충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잠자리의 모기 사냥의 과정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날아다니는 모기를 추적하고 고정된 공중 포인트에서 정확하게 낚아채듯 포획하는데요, 공중에서 먹이 포식까지 마무리하는 매우 효율적인 포식자입니다. 이처럼 잠자리의 사냥 성공률이 높은 이유는 최대 초속 9~10m 속도로 비행, 정지 비행도 가능하며, 먹잇감의 예측 경로를 계산하고, 비행 조절을 실시간으로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3.0 (1)
응원하기
국내에 러브버그 천적은 없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최근 한국에서도 러브버그(Lovebug, 붉은등우단털파리)의 개체가 많이 증가하면서 천적이 없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실 수 있는데요, 최근 기사에 따르면 국내 생물자원관 연구관이 “참새나 까치는 물론, 거미류·사마귀 같은 곤충류까지 러브버그를 잡아먹는 광경이 종종 관찰된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새로운 종이 출현하게 될 경우에는 초창기에는 천적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이는 새와 곤충성 천적들이 수요(먹이)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러브버그를 포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자연 생태계가 외래종에도 적응해가는 전형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오가노이드 연구라는게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오가노이드'는 장기를 뜻하는 'Organ'과 유사함을 의미하는 접미사 '-oid'가 결합된 용어인데요, 즉, 실제 장기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는 3차원 세포 집합체를 의미합니다. 말씀하신 오가노이드(organoid)는 최근 생명과학 및 의학 연구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인데요, 실험실에서 줄기세포로부터 만들어낸 '미니 장기'로, 인간의 실제 장기와 형태적·기능적으로 유사한 3차원 구조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가노이드의 경우 줄기세포(성체 줄기세포 또는 유도만능줄기세포, iPSCs 등)에서 특정 장기처럼 분화, 조직화되도록 유도하여 만들어지게 됩니다. 오가노이드가 등장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동물 모델은 인간과 유전적·생리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약물 반응, 질병 진행 등이 완전히 같지 않은데요, 실험용 인간 장기를 구하는 것은 윤리적·실무적으로 어렵고 제한적입니다. 또한 환자 본인의 세포로 개인 맞춤형 약물 반응 실험이 필요해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의 실제 조직과 유사한 실험 모델을 만들고자 오가노이드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가노이드가 가진 기대효과로는, 신약 개발 및 독성 실험에 적용할 수 있는데요, 신약을 사람에게 쓰기 전, 오가노이드에서 약물 반응 및 독성 검사를 진행하거나, 장기별로 실험 모델 제작 가능하여 간독성, 신독성, 폐손상 등 조기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는 연구 초기 단계지만, 향후 장기 손상 부위에 오가노이드를 이식하여 기능 회복 시도 중입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