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전발치 후 24시간 정도 밥을 못 먹는 건 마취 여파, 통증, 메스꺼움 때문에 나타날 수 있고, 수술 뒤 24~48시간 동안은 처짐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발치 후에는 부드러운 습식이나 불린 사료를 주는 게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지금처럼 물을 조금이라도 마시고, 가끔 걷고, 호흡이 편안하다면 당장 쇼크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계속 아무것도 못 먹는 상태가 이어지면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3~4일 이상 거의 못 먹으면 지방간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 내일 아침 병원에 꼭 연락해 통증 조절이나 항구토제, 급여 방법을 상담받는 게 좋습니다.오늘 밤에는 데운 습식사료나 묽게 만든 간식을 아주 소량만 여러 번 시도해 보시고, 억지 급여는 하지 마세요. 다만 반복 구토, 숨참, 축 늘어짐이 심해짐, 잇몸이 창백함, 입에서 계속 피가 남, 물도 못 마심 같은 모습이 있으면 밤중이라도 응급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