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잘해주면. 답도 잘나온다.^^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에 가깝습니다. 꽃이 진 뒤 씨가 들어 있는 열매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다만 요리나 식재료 분류에서는 채소처럼 쓰여서, 일상에서는 채소로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즉, 학문적으로는 과일, 생활 속에서는 채소처럼 쓰이는 식재료라고 보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그래서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라는 질문에는 둘 다 맞는 면이 있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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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점이 없는 눈의 시각신경 배열은 어쩌한가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맹점이 없는 눈은 보통 두족류(문어, 오징어)처럼 시세포가 빛이 들어오는 쪽을 바로 향해 배열되어 있고, 시신경은 망막의 뒤쪽으로 지나가서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망막을 뚫고 나가는 구멍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처럼 시신경이 빠져나가는 자리인 맹점이 생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사람을 포함한 척추동물의 눈은 시세포 앞쪽에 신경섬유층이 놓이는 뒤집힌 망막 구조라서, 시신경이 망막을 관통해 나가는 부위에 맹점이 생깁니다.그림으로 표현할 때는 맹점 있는 눈은 빛 - 신경층 - 시세포 - 시신경이 망막을 뚫고 나감 으로, 맹점 없는 눈은 빛 - 시세포 - 뒤쪽 신경층 - 시신경이 망막 뒤로 빠져나감 으로 그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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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코에는 뼈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코끼리 코에는 뼈가 없습니다. 코끼리의 긴 코는 사실 코와 윗입술이 길게 발달한 구조로, 대부분이 근육과 피부, 결합조직, 혈관,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단단한 뼈가 없어도 아주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물을 빨아들이거나, 물건을 집거나, 냄새를 맡는 섬세한 동작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뼈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자유롭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하면 코끼리 코는 길게 발달한 근육 덩어리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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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벌레가 새끼 바퀴벌레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사진만으로 100% 단정하긴 어렵지만, 전형적인 새끼 바퀴벌레 모습과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새끼 바퀴는 보통 몸이 더 납작하고 타원형이며, 날개가 거의 없고 더듬이가 길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려주신 벌레는 오히려 작은 딱정벌레류나 다른 소형 곤충처럼 보이는 편입니다. 다만 집 안에서 이런 벌레가 반복해서 보이거나, 특히 주방, 싱크대, 배수구 주변에서 밤에 자주 나오고, 검은 점 같은 배설물이나 알집이 보인다면 그때는 바퀴벌레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즉, 이 사진 한 장만으로 집에 바퀴가 많다라고 보긴 어렵고, 우선 며칠 정도 위치와 출현 빈도를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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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며는 심장이 박동이 빨라지는사람들이유?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커피를 마신 뒤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사람은 보통 카페인에 더 민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박수를 올리고, 평소 불안이 많거나 잠이 부족하거나 공복 상태일 때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또 체질적으로 카페인 분해가 느리거나, 에너지음료, 감기약, 다른 자극성 성분과 함께 섭취했을 때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두근거림이 심하거나 흉통, 어지럼증까지 동반되면 단순 체질 문제만은 아닐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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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나오고잇는데 걱정이에여?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뱃살은 단순히 많이 먹어서만 생기는 게 아니라 식습관, 활동량 부족, 수면 부족, 스트레스, 나이와 근육량 감소가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이려면 우선 음료수, 야식, 빵, 과자 같은 정제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비중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무작정 복근운동만 하기보다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같이 하는 쪽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다만 배만 유독 빠르게 나오거나 단단하게 불러 보이고, 체중 변화, 소화불량, 통증이 함께 있으면 단순한 지방이 아니라 복부팽만이나 다른 건강 문제일 수도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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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에 있는 텔로미어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텔로미어 길이를 유전자 조작으로 조절하는 발상은 이론적으로는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기술로 사람의 노화를 막는 수준으로 안전하게 적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 점차 짧아지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노화와 관련은 있지만 노화의 유일한 원인은 아닙니다. 노화는 DNA 손상, 산화스트레스,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염증, 단백질 이상 축적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해 생깁니다.또한 텔로미어를 무조건 길게 유지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것도 아닙니다. 텔로미어를 늘리는 데 관여하는 텔로머레이스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정상적으로 멈춰야 할 세포가 계속 분열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암세포는 텔로머레이스를 활성화해 계속 증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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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가위로 세균의 제거 혹은 기능 저하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네, 원리적으로는 가능합니다. 현재 연구 수준에서는 유전자 가위(CRISPR)를 이용해 특정 세균을 선택적으로 죽이거나, 혹은 그 세균의 특정 유전자 기능만 낮추는 방법이 이미 동물실험과 실험실 수준에서 꽤 보여졌습니다. 다만 사람에게서 널리 쓰이는 표준 치료까지 온 것은 아니고, 아직은 전임상 단계가 많고 일부는 초기 임상 개발 단계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예를 들면, 연구자들이 박테리오파지(세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에 CRISPR를 실어 보내 장내 E. coli를 선택적으로 줄인 동물실험 결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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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신이 초능력을 선택해서 하루 가진다면?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저라면 내 진심을 상대방에게 100% 전달하는 능력을 고를 것 같아요. 외국어 능력이나 거짓말을 꿰뚫어보는 능력도 정말 유용하지만, 사실 사람 사이의 오해 대부분은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느끼거든요. 하루만이라도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움, 미안함, 사랑 같은 감정을 정확히 전할 수 있다면 그 하루의 가치가 아주 클 것 같습니다.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도 정말 매력적이지만, 단 하루라면 저는 관계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더 선택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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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한테 물리면 왜 심하게 가려운 건가요? 모기에 독이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운 이유는 ‘독’ 때문이라기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 때문입니다.모기가 피를 빨 때 침을 함께 주입하는데, 이 침에는 피가 굳지 않게 하는 물질과 여러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이 물질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려고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가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기 자체에 강한 독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모기의 침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 때문에 가렵고 붓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마다 가려움 정도가 다른 이유도 면역반응의 차이 때문이며, 자주 물리거나 민감한 사람일수록 더 심하게 가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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