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논병아리는 왜 우리나라 습지대에서도 둥지를 틀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뿔논병아리는 원래 부분적 이동성을 가진 종인데요, 개체군 전체가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이동하고 일부는 남는 유연한 전략을 취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뿔논병아리는 기본적으로 호수, 저수지, 늪지처럼 수초가 잘 발달한 흐름이 약한 물이 갖춰진 환경을 선호합니다. 이런 곳은 둥지를 물 위에 띄우듯 만드는 데 적합하고, 물고기나 수서곤충 같은 먹이도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겨울에만 관찰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겨울철새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실제로는 번식 조건만 맞으면 어디서든 번식하는 종입니다.최근 들어 국내 습지에서 둥지를 트는 이유는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이 과거보다 온화해지면서 일부 개체는 굳이 남쪽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생존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호수나 저수지가 완전히 얼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연중 서식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또한 인공 습지와 저수지가 많이 증가했는데요, 농업용 저수지, 하천 정비, 생태공원 조성 등이 조성되면서 뿔논병아리가 번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과거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먹이 자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것도 큰 이유인데요, 특히 물고기 개체수가 유지되거나 증가한 지역에서는 굳이 이동할 필요가 줄어듭니다.또한 뿔논병아리가 바다에서도 수영하는 이유는, 번식기 외에는 비교적 서식지 선택 폭이 넓기 때문입니다. 번식기에는 수초가 있는 잔잔한 담수 환경을 선호하다가도 비번식기에는 연안 해역이나 큰 강, 심지어 바다에서도 먹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의 화려한 장식 깃털은 짝을 유인하기 위한 것이며 반면에 겨울에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위장에 유리한 비번식깃으로 바뀌는 계절적 털갈이를 특징으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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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재활용할 때 잉크를 제거하는 과정이 어떻게되나요?
안녕하세요.종이를 재활용하는 과정 중에서 핵심 공정 중 하나가 바로 말씀해주신 잉크를 제거하는 '탈묵' 과정입니다. 이는 잉크 입자를 종이 섬유로부터 분리하고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공정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종이는 주로 셀룰로오스 섬유로 이루어져 있고, 잉크는 이 섬유 표면에 물리적으로 흡착되거나 일부 화학적 상호작용으로 붙어 있는데요, 우선은 종이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잉크를 섬유에서 떨어뜨리고, 떨어진 잉크를 다시 섬유에 붙지 못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먼저 폐지를 물과 함께 강하게 교반하는 펄핑 과정을 거치면 종이는 섬유 단위로 풀어지고, 이때 일부 잉크가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후 수산화나트륨과 같은 알칼리 물질을 사용하여 용액을 염기성으로 만들면 셀룰로오스 섬유가 팽윤하면서 잉크와의 결합이 느슨해지는데요, 이때 계면활성제를 첨가하면 잉크 입자를 감싸 물속에 안정적으로 분산시키고, 떨어져 나온 잉크가 다시 섬유에 재부착되는 것을 방지합니다.또한 과산화수소와 같은 산화제를 사용하여 잉크의 색을 내는 유기 염료 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하거나 색을 옅게 만듭니다. 이때 규산나트륨은 이러한 산화 반응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같이 화학적으로 잉크를 분리하고 처리한 이후에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실제 제거가 이루어지며, 대표적인 방식이 부상법입니다. 공기를 주입하여 미세한 기포를 만들게 되었을 때 소수성 성질을 가진 잉크 입자들이 이 기포에 달라붙고, 기포가 위로 떠오르면서 잉크를 함께 표면으로 끌어올려 제거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물로 씻어내는 세척 과정도 병행되어 더 작은 잉크 입자까지 제거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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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반응이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화학 반응이 일어났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물질의 화학적 조성이 실제로 바뀌었는지를 확인해보면 됩니다. 화학 반응의 가장 직관적인 신호 중 하나는 기체가 생성되면서 거품이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예를 들어 산과 탄산염이 반응하는 경우에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기체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용액 속에서 새로운 기체 분자가 만들어져 빠져나오는 것이므로 단순한 물리 변화가 아니라 화학 반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때 새로운 기체가 생성되었다는 것은 반응물의 분자 구조가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질의 색이 변하는 것도 중요한 증거 중 하나인데요 색은 전자의 에너지 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색 변화는 전자 구조가 달라졌고 새로운 물질이 형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철이 산화되어 붉은 녹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역시 전자 구조 변화는 곧 화학 결합 변화를 의미합니다. 온도 변화로도 화학반응이 일어났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화학 반응에서는 결합이 끊어지고 새로 형성되면서 에너지가 출입하는데요, 결과적으로 주변의 온도가 상승하는 발열 반응이 진행되거나 주변의 온도가 감소하는 흡열 반응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발열 반응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연소가 있으며, 흡열 반응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용해 반응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침전 형성의 유무로도 화학 반응이 진행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용액을 섞었을 때 갑자기 고체가 생성되어 가라앉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침전이라고 하며, 이는 새로운 고체 물질이 형성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자면 염화나트륨 용액과 질산은 용액을 섞었을 때 흰색 침전이 생성되는데요, 용액 내 이온이 재배열되면 새로운 고체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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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중에 이로운 세균은 어떤게 있나요??
안녕하세요.세균은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진 단세포 생물인 원핵세포를 말하는 것인데요, 모든 세균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즉, 세균이라고 하면 흔히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존재로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인간과 생태계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세균이 훨씬 더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로운 세균은 장 속에 사는 유익균인데요, 예를 들어 락토바실러스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산균으로, 장내에서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젖산을 생성하여 장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함으로써 병원성 세균의 증식을 막아줍니다. 또한 소화 과정에도 도움을 주고, 면역계 조절에도 관여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비피도박테리움 역시 장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균인데요, 특히 영아의 장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다가 비타민 생성과 면역 기능 유지에 기여합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리조비움이라고 하는 중요한 세균이 있습니다. 이 세균같은 경우에는 콩과 식물의 뿌리에 공생하면서 공기 중 질소를 식물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질소 고정을 수행합니다. 이 과정은 식물이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질소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자연 생태계와 농업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세균은 인간에게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많은 경우에 생명체와 공생하는 방식으로 이점을 제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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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은 물과 잘 섞이지만 기름에도 어느 정도 섞일 수 있다고 하는데 왜 그런 것일까요?
안녕하세요.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알코올은 물과도 잘 섞이면서 기름과도 어느 정도 섞일 수 있는데요, 이는 알코올이 양친매성 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일반적으로 R–OH 형태를 가지는데, 여기서 하이드록실기라고 불리는 –OH기의 산소 원자가 전자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분자 전체에 극성을 부여합니다. 결과적으로 –OH 부분은 물 분자와 수소 결합을 형성할 수 있게 되고, 물과 매우 잘 섞이게 되는데요, 즉 알코올이 물에 잘 녹는 이유는 친수성을 가진 –OH 그룹 때문입니다. 반면에 R로 표시되는 부분은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탄화수소 사슬을 의미하는데요, 이 부분은 전기적으로 거의 균일해서 비극성 성질을 가집니다. 이러한 비극성 부분은 물과는 잘 섞이지 않지만, 대신 기름과 같은 비극성 물질과는 분산력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알코올은 말씀하신 것처럼 기름과도 어느 정도 상호작용하고 부분적으로 섞일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알코올이 친수성 부분과 소수성 부분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균형이 알코올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탄소 수가 적은 메탄올이나 에탄올은 –OH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커서 물과 완전히 섞이지만, 탄소 사슬이 길어질수록 비극성 부분의 비율이 커지기 때문에 점점 물에는 덜 녹고 기름과 더 잘 섞이는 방향으로 성질이 바뀝니다. 얼마나 잘 섞이는지의 정도는 알코올의 구조에 따라 연속적으로 변화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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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유전자가위 라는 기술이 실현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네, 질문해주신 '유전자 가위' 기술은 이미 현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며, 특히 질병 치료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나쁜 DNA를 제거하고 좋은 DNA만 남겨서 완벽하게 유전된다는 식의 개념은 아직 과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제한이 많고, 완전히 자유롭게 적용되는 단계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가위의 대표적인 기술은 CRISPR-Cas9인데, 이 기술은 특정 DNA 염기서열을 잘라내거나 수정할 수 있는 분자 도구입니다. 원래는 세균이 박테리오파지와 같은 바이러스를 방어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을 응용한 것이 해당 기술인데요 Cas9이라는 효소가 가위 역할을 하고, 가이드 RNA가 목표 위치를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원하는 유전자 위치를 지정하면 그 부분을 선택적으로 절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이 기술은 이미 의료 분야에서 실제로 활용되기 시작했는데요, 예를 들어 겸상적혈구빈혈이나 일부 유전 질환에서는 환자의 세포를 꺼내서 유전자를 수정한 뒤 다시 넣어주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임상 적용 단계까지 진입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체세포 유전자 편집에 해당하기 때문에 치료받는 개인에게만 영향을 주고 다음 세대로 유전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것처럼 좋은 DNA만 유전되게 만든다는 개념은 생식세포 편집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전되는 유전자 자체를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정된 유전자가 후손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돌연변이나 부작용이 생기면 인류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인간 배아의 유전자를 편집한 사례가 있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큰 윤리적 논란이 일어나면서 강하게 규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미해결된 문제도 많은데요, 우선 목표하지 않은 위치까지 잘리는 오프타겟 효과라는 문제가 있고, 모든 세포가 동일하게 수정되지 않는 모자이크 현상도 발생하며, 하나의 유전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복잡한 형질을 단순히 DNA의 좋고 나쁨으로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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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역 반응에서 정반응과 역반응의 속도가 같아지는 상태를 무엇이라고 하며, 이 상태에서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질문해주신 것처럼 가역 반응에서 정반응과 역반응의 속도가 서로 같아지는 상태를 '화학 평형'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반응이 멈춘 것이 아니라 두 방향의 반응이 동일한 속도로 동시에 진행되는 동적 평형의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화학 평형 상태는 겉으로 보기에는 더 이상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자 수준에서 반응물은 계속 생성물로 전환되고, 동시에 생성물도 다시 반응물로 전환되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일어납니다. 두 반응 속도가 정확히 같기 때문에 전체적인 농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뿐입니다.화학 평형 상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반응물과 생성물의 농도가 시간에 따라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인데요, 즉 평형 상태에서는 반응물과 생성물의 양이 반드시 동일할 필요는 없으며, 특정 비율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이 비율은 오로지 온도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평형 상수로 표현됩니다. 또한 화학 평형은 외부 조건에 매우 민감한데요, 예를 들어 농도, 온도, 압력 등이 변하면 평형이 깨지고, 시스템은 다시 새로운 평형 상태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 르샤틀리에의 원리인데요, 이 원리에 의하면 반응은 외부에서 가해진 변화를 상쇄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화학평형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닫힌 계에서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즉 물질이 외부로 빠져나가거나 새로 유입될 수 있는 열린 계의 상태에서는 평형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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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은 비금속임에도 불구하고 전기가 흐르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흑연은 탄소로 이루어진 동소체 중 하나이며 비금속에 속하지만 전기가 잘 흐릅니다. 결정 구조와 전자의 결합 방식 때문인데요, 원래 대부분의 비금속은 전자를 강하게 붙잡고 있어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전하 운반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기가 잘 흐르지 않지만, 흑연은 예외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일반적인 규칙에서 벗어나는 성질을 보이는 것입니다. 흑연은 탄소 원자들이 평면상에서 육각형 구조를 이루며 반복적으로 배열된 물질인데, 이때 각 탄소 원자는 세 개의 다른 탄소와 결합하면서 sp² 혼성화를 형성합니다. 이 결합은 평면 내에서 매우 강한 공유결합을 만들어 안정한 구조를 이루는데요, 이때 탄소가 원래 가지고 있는 네 개의 원자가 전자 중에서 세 개만 결합에 사용되고, 나머지 한 개의 전자는 특정 결합에 고정되지 않고 평면 위아래로 퍼져 있는 전자 구름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 전자들을 π전자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특정 원자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결정 전체에 걸쳐 비편재화 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전압이 가해지면 이 전자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이동 가능한 전자들이 전류를 흐르게 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데요, 즉 금속처럼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전자 시스템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도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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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세균 배양 실험을 할 수있나요 ?
안녕하세요.네, 집에서도 충분히 쉽게 세균 배양 실험을 직접 해보실 수 있긴 하지만 안전 상 일반 가정에서 실험하시는 것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촉하는 스마트폰이나 손 등에는 무해한 세균 뿐 아니라, 조건에 따라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감염균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와 같은 미생물을 배양하면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고농도로 증식하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흡입, 접촉을 통해 감염 위험이 올라갑니다. 특히 가래는 더 위험하며 따라서 실제로 병원에서는 이를 다룰 때 생물안전등급 환경과 보호장비를 사용합니다.집에서 세균을 배양해보고 싶으시다면 요거트 유산균과 같이 이미 안전성이 확보된 미생물을 이용해 식품 발효를 관찰해보시는 것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물론 손이나 핸드폰에서 균을 채취해서 배양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합니다. 미생물학에서 면봉으로 표면을 문질러서 배지에 도말하고 배양하는 것이 표준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균이 자랄지 예측 불가능하며 병원성 여부를 구분할 능력이 없고, 배양된 균을 안전하게 폐기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험 환경이 없는 상태에서는 안전 관리가 불가능함을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병원에서의 검사 역시 비슷한 원리를 이용합니다. 병원에서는 우선 멸균 상태에서 샘플 채취 후 배지에 균을 접종한 후 특정 온도 및 산소 조건에서 배양을 합니다. 이후 콜로니 형태를 관찰하거나 생화학 검사, PCR과 같은 분자진단이나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즉 병원에서의 검사의 목적은 단순히 균을 키우는 것에 있지 않고, 어떤 균인지 정확히 동정하고 치료까지 연결하는 분석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며 특히 가래는 결핵균, 폐렴균 등 위험한 병원균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환경에서는 절대 다루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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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햇빛샤워하면서 걷기운동을 했는데 햇빛을 쬐면 뇌에서 세레토닌이 생성된다고 들었는데, 세레토닌은 햇빛을 쬐야만 생성이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햇빛을 받으면 세로토닌의 생성과 분비를 증가시켜주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레토닌은 햇빛을 쬐어야만 생성되는 물질은 아니며 우리 몸에서는 평상시에도 계속 생성되고 있습니다. 세레토닌이란 뇌에서 만들어지는 신경전달물질의 한 종류인데요 기분 안정과 각성 상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물질은 음식으로 섭취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재료로 하여 합성되는데, 특별한 자극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수준에서는 항상 만들어집니다. 즉, 햇빛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세레토닌이 전혀 생성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햇빛, 특히 아침에 눈으로 들어오는 밝은 빛은 뇌의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부위인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세레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키고, 낮에는 각성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때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며,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입니다. 따라서 낮 동안 세로토닌이 충분히 생성되어야 밤에 멜라토닌도 원활하게 만들어져 수면의 질이 좋아지는데요, 이러한 호르몬의 관련성 때문에 햇빛을 쬐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입니다.특히나 갱년기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수면 리듬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햇빛 노출이 더욱 중요해지는데요, 아침이나 오전 시간에 20~30분 정도 밝은 햇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밤에 멜라토닌 분비 리듬이 정상화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세로토닌 생성에는 햇빛 외에도 여러 요소가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규칙적인 운동, 트립토판의 공급을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주신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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