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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깨면 몸살이 일어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잠을 주무시다가 꼭 깨고 몸상증상이 있으셔서 고민이시군요. 한가지로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몇가지 예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수면의 질 자체가 떨어져 있는 경우 잠을 길게 자더라고 피로가 풀리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졸립니다. 이럴때는 수면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하룻밤 동안 검사실에서 자면서 수면상태를 찍어보는 야간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낮동안 각성기능의 장애로 졸리는 기면증을 포함한 과다수면증입니다. 이 경우 야간수면을 잘 취해도 졸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는 수면각성 리듬장애입니다. 늦잠을 자는 경우는 잠들고 잠에서 깨는 시간대가 보통사람보다 뒤로 밀려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상생활에 적응이 어려워집니다. 수면리듬을 되돌리는 치료가 필요합니다.수면 증상들은 예민한 증상이므로 코로나 등 급성 감염 질환 이후에 컨디션 악화에 따라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수면위생을 지키면서 수면리듬을 바로잡는 노력을 해보시고 차도가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면클리닉과 같은 곳을 찾아가서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1. 밤마다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2. 낮 시간에 운동 (햇빛이 비치는 시간대, (오전 10시 이후)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취침 직전에는 너무 격렬한 운동을 피한다. 운동 자체가 자극이 되어 잠들기 힘들어 진다.3. 커피나 홍차, 녹차, 핫쵸코, 콜라, 박카스 등 같은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한다.4.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에 30분 정도 반신욕 혹은 뜨거운 샤워를 통해 체온을 올린다. 긴장이 풀어지고 잠이 잘 온다.5. 낮잠은 자지 않는다. 낮잠을 자게 되면 야간에 잠들게 되는 경향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6. 저녁에 과식을 하지 않는다. 과식 자체가 자극이 되어 잠들기 힘들어진다. 잠 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잔 혹은 치즈 등을 먹는 것은 도움이 된다.7. 저녁 7시 이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담배를 피우면 정신적으로 흥분해서 잠들기 힘들다.8. 침대는 수면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침대에서 책을 보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 등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9. 술은 숙면을 취할 수 없게 하여 자주 깨게 하므로 마시지 않는다.10. 잠자리 누워 10분(시계를 보라는 이야기가 아님. 스스로 생각했을 때) 정도가 지났는데도 잠이 오지 않으면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장소로 가서 독서를 하거나 라디오를 듣는 등 비교적 자극이 적은 일을 하다가 잠이 오면 다시 잠자리에 가서 눕는다.11.잠을 청하거나 밤중에 깨어났을 때 시계를 보지 않는다. 시계를 보게 되면 잠을 자지 못한 것에 대해서 걱정하게 되고, 걱정하게 되면 긴장이 되어 잠이 더 오지 않는다. 침실, 화장실, 거실에서 시계를 치운다.질문자님의 숙면을 기원드립니다.

의료상담 / 내과

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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