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반도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해지는 직무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AI 시대에 반도체 산업의 무게중심이 확실히 이동하고 있는 건 맞아요. 예전에는 트랜지스터를 얼마나 작게 만드느냐가 거의 유일한 경쟁력이었다면, 지금은 만든 칩을 어떻게 쌓고 연결하고 소프트웨어와 맞물리게 하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거든요.설계 직무 중에서도 가장 부상하고 있는 건 AI 가속기 아키텍처 설계예요. GPU나 NPU처럼 AI 연산에 특화된 칩을 설계하는 영역인데, 단순히 회로를 그리는 게 아니라 AI 모델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한 위에서 연산 흐름에 최적화된 구조를 짜야 해요. 엔비디아가 지금 반도체 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올라 있는 것 자체가 이 직무의 가치를 보여주는 셈이에요. 여기에 전력 효율 설계도 중요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가 폭증하면서 같은 연산을 더 적은 전력으로 해내는 칩이 곧 경쟁력이 되고 있거든요.패키징은 지금 가장 빠르게 부상하는 분야예요. HBM이 대표적인데, 메모리를 수직으로 쌓아 올려 대역폭을 극대화하는 기술이에요. AI 모델이 거대해질수록 칩과 메모리 사이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주고받느냐가 병목이 되는데, 이 병목을 푸는 열쇠가 첨단 패키징이거든요. TSMC의 CoWoS나 삼성의 I-Cube 같은 2.5D, 3D 패키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패키징 엔지니어의 몸값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어요. 예전에는 후공정이라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인데 완전히 달라진 거예요.소프트웨어 쪽은 의외로 반도체 회사 안에서 영향력이 가장 커지고 있는 축이에요. 아무리 좋은 칩을 만들어도 그 위에서 돌아가는 컴파일러와 SDK가 부실하면 개발자들이 안 쓰거든요. 엔비디아의 진짜 해자가 하드웨어가 아니라 CUDA 생태계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칩 설계 자체에도 AI가 투입되고 있어서 EDA 도구에 머신러닝을 접목해 배치 배선을 자동 최적화하는 흐름이 이미 현업에서 쓰이고 있어요공정 미세화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성격이 바뀌고 있어요. 2나노 이하로 내려가면서 기존 방식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고, GAA 트랜지스터나 백사이드 전력 공급 같은 새로운 구조를 공정에 구현하는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거든요. 공정 엔지니어의 역할이 단순 수율 관리에서 신구조 양산이라는 훨씬 도전적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거예요.미래 성장성을 하나만 꼽으라면 패키징과 소프트웨어를 묶어서 보시는 게 맞아요. 칩 하나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시대에서 여러 칩을 묶어 시스템으로 만들고 소프트웨어로 최적화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설계와 공정이 기반이 되는 건 변함없지만, 차별화의 무게가 패키징과 소프트웨어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게 지금 업계의 흐름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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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과학 기술에는 어떤 게 있는지 답글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네 나라 모두 과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고, 지금도 각자 다른 영역에서 기술력을 뽐내고 있어요.영국은 근대 과학 자체를 열어젖힌 나라라 해도 과하지 않아요. 뉴턴이 만유인력과 운동 법칙을 정립했고, 패러데이가 전기 모터와 발전기의 원리를 발견했고, 맥스웰이 전자기파 이론을 완성했거든요. 다윈의 진화론, 캠브리지에서 밝혀낸 DNA 이중나선 구조,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 기술까지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어요. 현대에는 딥마인드의 알파폴드처럼 AI와 생명과학을 결합하는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런던을 중심으로 한 핀테크 생태계도 강해요. 제트엔진을 실용화한 것도 영국이고 롤스로이스가 지금도 항공 엔진 분야에서 세계 3대 제조사 중 하나예요.독일은 만드는 것의 정밀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벤츠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처음 세상에 내놓았고 디젤 엔진도 독일 발명이에요. 하버와 보슈가 공기 중 질소로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공정을 개발해 인류의 식량 생산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고, 뢴트겐이 엑스선을 발견해 의료 영상의 시대를 열었어요. 지금도 자동차와 산업용 로봇, 정밀 기계, 광학 장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카를 자이스의 렌즈 기술이나 지멘스의 산업 자동화 시스템이 대표적이에요.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태양광 모듈과 풍력 발전 엔지니어링이 앞서 있고, BASF를 중심으로 한 신소재와 촉매 기술도 계속 진화하고 있어요.프랑스는 항공우주와 원자력에서 유럽의 중심이에요. 파스퇴르가 미생물학의 기초를 놓았고 백신과 저온살균법이라는 실용적 산물을 남겼거든요. 퀴리 부부의 방사능 연구도 프랑스 과학사의 상징이에요. 현대에 와서는 에어버스의 본거지가 프랑스 툴루즈이고, 아리안스페이스를 통해 상업 위성 발사 시장을 오랫동안 이끌어왔어요. 전력의 약 70퍼센트를 원전으로 충당할 만큼 원자력 기술이 깊고, 국제 핵융합 프로젝트인 ITER도 프랑스 남부에 짓고 있어요. 수학적 저력도 독보적인데 필즈상 수상자가 미국 다음으로 많고, 이 기반이 암호학과 AI 알고리즘 연구로 이어지고 있어요. 고속철도 TGV도 프랑스가 원조랍니다.이탈리아는 예술의 나라라는 이미지에 가려져 있지만 과학 기술의 뿌리가 깊어요. 갈릴레오가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측하며 근대 실험 과학을 열었고, 볼타가 전지를 발명해 전기 시대의 문을 열었고, 마르코니가 무선 통신을 실현했거든요. 페르미는 최초의 원자로를 가동시킨 핵물리학의 거인이에요. 현대에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로 대표되는 고성능 엔진과 차체 설계 기술이 세계적이고, 레오나르도 같은 방위산업 기업이 헬리콥터와 전자장비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어요. CERN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 건설에도 이탈리아 엔지니어링이 핵심적으로 참여했고, 로봇 공학에서도 이탈리아 기술연구원의 휴머노이드 연구가 주목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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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탄성은 어떤 요인에 의해서 결정될까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탄성의 근본은 원자들 사이의 결합에 있어요. 모든 고체는 원자들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과 너무 가까워지면 밀어내는 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자리를 잡고 있거든요. 외부에서 힘을 가하면 원자 간 거리가 이 균형점에서 벗어나는데, 힘을 빼면 마치 용수철처럼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려는 복원력이 작용해요. 이 복원력이 우리가 느끼는 탄성이에요.재료마다 탄성이 크게 다른 이유는 결합의 종류와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다이아몬드나 세라믹처럼 공유결합이나 이온결합으로 원자가 강하게 묶여 있는 재료는 조금만 변형시켜도 복원력이 매우 세요. 그래서 탄성계수가 높고 뻣뻣하게 느껴지거든요. 금속은 금속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유전자가 원자들 사이를 접착제처럼 이어주는 구조라 어느 정도 유연하면서도 탄성 범위 안에서는 확실히 되돌아와요. 강철이 단단하면서도 약간의 휨은 허용하는 게 이 특성 덕분이에요.고무 같은 고분자 재료는 작동 방식이 아예 달라요. 원자 결합 자체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길고 구불구불한 분자 사슬이 잡아당기면 쭉 펴졌다가 놓으면 다시 구불구불하게 말리는 거예요. 엉킨 전화기 줄을 당기면 늘어났다가 놓으면 다시 꼬이는 모습과 비슷해요. 이건 엔트로피 탄성이라고 부르는데, 분자가 무질서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열역학적 경향이 복원력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그래서 고무는 금속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이 늘어나면서도 원래로 돌아올 수 있는 거랍니다.결정 구조도 탄성에 영향을 줘요. 같은 금속이라도 원자가 빈틈없이 촘촘하게 배열된 구조는 탄성계수가 높고, 느슨하게 배열된 구조는 낮아요. 합금을 만들 때 다른 원소를 섞어 넣으면 결정 격자 안에 크기가 다른 원자가 끼어들면서 원자 간 결합 환경이 바뀌고, 이에 따라 탄성도 달라지거든요.온도도 무시 못 해요. 온도가 올라가면 원자 진동이 활발해지면서 결합의 실질적인 강도가 약해져요. 상온에서 탄탄하던 금속도 고온에서는 탄성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반대로 고무는 온도가 내려가면 분자 사슬의 움직임이 얼어붙어서 딱딱해지고 탄성을 잃거든요.결국 탄성이라는 성질은 원자 결합의 세기, 결합의 종류, 결정 구조의 배열, 분자 사슬의 자유도, 그리고 온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예요. 같은 힘을 받아도 어떤 재료는 거의 안 변하고 어떤 재료는 몇 배로 늘어났다 돌아오는 극단적인 차이가 이 요인들의 조합에서 나오는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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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거울의 상이 실제보다 작아보이는 원리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평면거울에서는 빛이 나란히 들어와서 나란히 반사되니까 거울 속 모습이 실물과 같은 크기로 보여요. 볼록거울과 오목거울은 표면이 휘어져 있어서 빛이 반사되는 각도가 달라지고, 그 결과 상의 크기와 방향이 바뀌는 거예요.볼록거울은 거울 표면이 바깥으로 불룩 튀어나와 있잖아요. 이 곡면 때문에 거울 위쪽에 닿는 빛과 아래쪽에 닿는 빛이 서로 벌어지는 방향으로 반사돼요. 평면거울이라면 나란히 되돌아올 빛이 볼록거울에서는 부채처럼 퍼져 나가는 거예요. 우리 눈은 들어오는 빛줄기를 뒤로 쭉 연장해서 상이 어디에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퍼져 나온 빛을 거꾸로 추적하면 거울 뒤쪽의 더 가까운 지점에서 모이게 돼요. 가까운 곳에서 모이니까 상이 실물보다 작아지는 거예요. 편의점 천장 거울이나 자동차 사이드미러가 이 원리를 이용해서 넓은 범위를 한눈에 보여주는 거랍니다.오목거울은 반대로 표면이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어요. 이 곡면에 빛이 닿으면 위쪽에서 온 빛은 아래로, 아래쪽에서 온 빛은 위로 꺾여서 반사돼요. 그러니까 물체의 윗부분에서 나온 빛이 아래로 내려가고 아랫부분에서 나온 빛이 위로 올라가면서 중간에서 빛줄기가 엑스자로 교차하게 되거든요. 이 교차 때문에 위아래가 뒤집힌 상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숟가락 안쪽을 들여다보면 얼굴이 거꾸로 보이는 게 바로 이 현상이에요.다만 오목거울도 물체를 아주 가까이 가져가면 빛이 교차하기 전에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뒤집히지 않고 확대된 상이 보여요. 화장할 때 쓰는 확대 거울이 오목거울인데 얼굴이 뒤집혀 보이지 않는 건 거울과 얼굴 사이 거리가 초점보다 가깝기 때문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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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이랑 밖에서 직접 달릴 때 운동 강도가 체감상 다른 과학적 이유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같은 속도로 달려도 실제로 몸이 쓰는 에너지가 다르고, 그 차이를 만드는 원인이 여러 겹으로 쌓여 있어요.가장 큰 이유는 공기 저항이에요. 러닝머신 위에서는 몸이 실제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니까 맞바람이 없거든요. 야외에서는 시속 10킬로미터로만 뛰어도 그 속도만큼의 바람을 온몸으로 가르며 달려야 해요. 바람이 부는 날에는 여기에 자연풍까지 더해지고요. 공기 저항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에 빨리 뛸수록 러닝머신과의 체감 차이가 더 벌어져요.지면을 차는 방식도 다르답니다. 러닝머신은 벨트가 알아서 뒤로 돌아가기 때문에 발을 내딛기만 하면 바닥이 몸 아래를 지나가줘요. 야외에서는 발로 땅을 뒤로 밀어서 몸 전체를 앞으로 추진하는 힘을 직접 만들어야 하거든요. 이 추진 과정에서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근육이 훨씬 강하게 동원돼요. 러닝머신에서는 다리를 들어 올려 놓는 동작이 주가 되지만 야외에서는 차고 나가는 동작이 추가되는 셈이에요.노면 조건도 에너지 소모를 끌어올려요. 러닝머신 벨트는 완벽하게 평탄하고 쿠션도 일정한데, 야외 도로는 미세한 경사와 요철이 끊임없이 바뀌거든요. 발이 디딜 때마다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발목과 코어 근육이 수시로 미세 조정을 해야 하고, 이 안정화 작업이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계속 잡아먹어요. 오르막이 조금이라도 섞이면 중력을 거슬러 체중을 들어 올리는 일까지 더해지니까 소모량이 확 뛰어오르고요.이런 차이를 보정하고 싶으시면 러닝머신 경사를 1에서 2퍼센트 정도 올려서 뛰시면 야외 달리기와 비슷한 에너지 소모를 만들 수 있어요. 이 정도 경사가 공기 저항과 추진력 차이를 대략적으로 상쇄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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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체중계 들고 자리를 옮기면 몸무게 다르게 나오는 이유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전자 체중계는 내부에 로드셀이라는 센서가 보통 네 개 들어 있어요. 네 발 각각에 하나씩 있고, 이 센서들이 눌리는 정도를 합산해서 몸무게를 계산하는 구조예요. 이 방식이 정확하려면 네 발이 모두 바닥에 완전히 밀착돼서 체중이 고르게 분산돼야 하거든요. 장소를 옮기면 무게가 달라지는 건 이 전제가 깨지기 때문이에요.바닥이 미세하게 기울어져 있으면 체중이 네 발에 균등하게 실리지 않고 한쪽으로 쏠려요. 예를 들어 앞쪽 두 발에 체중이 몰리면 뒤쪽 센서는 제대로 눌리지 않아서 전체 합산값이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 있어요. 기울기가 반대면 반대 결과가 나오고요. 기울기 자체는 눈에 안 보일 만큼 미세해도 센서는 수십 그램 단위까지 감지하기 때문에 1킬로그램 정도 차이는 충분히 생길 수 있어요.바닥의 딱딱함도 큰 영향을 줘요. 카펫이나 장판처럼 푹신한 바닥 위에 올리면 체중계 가장자리가 바닥 속으로 살짝 파고들거든요. 그러면 바닥 자체가 체중계 아래쪽을 떠받치면서 로드셀에 실리는 힘 일부를 빼앗아가요. 그래서 푹신한 바닥에서는 실제보다 가볍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타일이나 대리석처럼 단단한 바닥에서는 힘이 온전히 센서에 전달돼서 더 정확한 값이 나와요.정확한 측정을 원하시면 조건을 하나로 고정하시는 게 가장 중요해요. 가장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을 하나 정해서 항상 같은 자리에서 재시는 거예요. 타일 바닥 화장실이 있다면 그곳이 가장 좋고, 체중계를 놓은 뒤 한 번 살짝 밟아서 영점을 잡아주고 나서 올라가시면 오차가 확 줄어요. 매번 같은 조건에서 재면 절대값이 약간 빗나가더라도 변화 추이는 정확하게 잡을 수 있으니까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 목적으로는 충분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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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경과 균등계수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여과지 설계에서 여재의 알갱이 크기를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여과 성능을 결정하는 출발점이에요. 유효경과 균등계수는 바로 그 규정을 위한 두 가지 핵심 지표랍니다.유효경은 여재 입자를 크기순으로 줄 세웠을 때 작은 쪽에서 무게 기준 10퍼센트 지점에 해당하는 알갱이의 지름이에요. 측정 방법은 여재 시료를 여러 크기의 표준체에 통과시킨 뒤 각 체에 걸린 양을 무게로 재서 누적 통과율 곡선을 그리고, 그 곡선에서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입경을 읽어내는 거예요. 평균 크기가 아니라 하위 10퍼센트를 대표값으로 쓰는 이유가 있어요. 물이 여재층을 통과할 때 실제 흐름을 결정하는 건 큰 알갱이가 아니라 작은 알갱이들이 만드는 좁은 틈이거든요. 이 좁은 틈이 오염 입자를 걸러내는 체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통수 저항도 만들어내기 때문에, 작은 쪽 기준이 여과 성능의 실질적인 척도가 되는 거예요. 보통 완속여과는 0.3에서 0.45밀리미터, 급속여과는 0.45에서 0.7밀리미터 범위를 사용해요.균등계수는 알갱이 크기의 균일한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거예요. 같은 누적 곡선에서 60퍼센트 지점의 입경을 유효경으로 나눈 값이에요. 이 숫자가 1이면 모든 알갱이가 같은 크기라는 뜻이고, 커질수록 크고 작은 입자가 뒤섞여 있다는 뜻이에요.균등계수가 클 때 실무에서 생기는 문제는 꽤 구체적이에요. 입자 크기가 들쭉날쭉하면 작은 알갱이가 큰 알갱이 사이 빈틈을 채워버려서 여재층이 지나치게 조밀해져요. 처음에는 탁도 제거가 잘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힘이 빠르게 진행돼 수두 손실이 급격히 올라가고 역세척을 자주 해야 하거든요. 역세척 과정에서도 문제가 이어지는데, 물을 거꾸로 올려보내면 가벼운 작은 입자는 위로 떠오르고 무거운 큰 입자는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층이 분리돼요. 그러면 물이 처음 만나는 윗부분은 촘촘해서 금방 막히고 아랫부분은 성겨서 여과 기능을 못 하는 비효율적인 구조가 만들어져요. 균등계수가 작으면 이런 분리 자체가 일어나지 않아서 역세척 뒤에도 여재층이 균일하게 유지되고 여과 지속 시간도 길어지거든요. 그래서 실무에서는 균등계수를 1.5 이하로 관리하고, 1.3에 가까울수록 이상적으로 봐요.두 지표를 함께 놓고 보면 역할이 깔끔하게 나뉘어요. 유효경으로 여과 정밀도와 통수량 사이의 균형을 잡고, 균등계수로 운전 안정성과 여과 지속성을 확보하는 구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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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무엇인가요? 내용에 적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빛의 정체는 물리학 역사에서 가장 오래 논쟁된 질문 중 하나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빛은 전자기파이면서 동시에 입자이기도 한 독특한 존재예요. 둘 중 하나가 아니라 정말로 둘 다예요.전자기파라는 건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를 만들어내면서 공간을 타고 퍼져나가는 파동이에요. 돌을 물에 던지면 물결이 퍼지듯이, 전하를 가진 입자가 흔들리면 그 진동이 전기장과 자기장의 물결로 퍼져나가거든요. 이 파동의 파장이 아주 길면 라디오 전파가 되고, 짧아지면 적외선, 더 짧아지면 우리 눈이 감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 더 짧아지면 자외선이나 엑스선이 돼요. 빛은 이 넓은 전자기파 스펙트럼 중에서 우리 눈이 반응할 수 있는 아주 좁은 구간이에요.그런데 빛을 아주 정밀하게 관찰하면 파동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현상이 나타나요. 빛이 금속 표면에 부딪혀 전자를 튕겨내는 광전 효과라는 현상에서 빛은 마치 작은 에너지 알갱이처럼 행동하거든요. 이 알갱이를 광자라고 부르는데, 질량은 없지만 에너지와 운동량을 가지고 있어요. 물질처럼 손에 잡히는 덩어리는 아닌데 에너지를 실어 나르는 입자처럼 움직이는 거예요.눈에 보이는 이유도 이 광자의 에너지 때문이에요. 광자가 망막의 시세포에 부딪히면 시세포 안의 단백질 분자가 그 에너지를 흡수해서 모양이 변하고, 이 변화가 전기 신호로 바뀌어 뇌로 전달돼요. 뇌가 이 신호를 해석한 결과가 우리가 경험하는 밝음과 색이에요. 빛이 물질이 아닌데 보이는 게 아니라, 빛이 가진 에너지가 우리 몸의 물질과 상호작용해서 보이는 거랍니다.빛이 물질이 아니면서도 이렇게 물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에너지를 운반하기 때문이에요. 태양빛이 피부를 데우고 식물을 자라게 하는 것도 모두 광자가 에너지를 전달하는 과정이에요. 질량 없이 에너지만으로 우주를 가로지르는 존재라니, 생각할수록 참 신기한 녀석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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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은 왜 미끄러운지 너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얼음이 미끄러운 이유는 오랫동안 과학자들도 의견이 갈렸던 주제인데, 지금은 얼음 표면에 존재하는 얇은 물 층이 핵심 원인이라는 설명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어요.얼음 표면의 분자들은 내부 분자들과 상황이 달라요. 내부에서는 물 분자가 사방으로 이웃 분자와 단단히 손을 잡고 있는데, 맨 바깥층 분자들은 위쪽으로는 잡을 상대가 없거든요. 이렇게 한쪽이 비어 있으면 결합이 불안정해져서 표면 분자들이 고체 상태를 온전히 유지하지 못하고 액체처럼 흐물흐물한 상태로 존재해요. 영하의 온도에서도 얼음 겉면에 수 나노미터 두께의 액체 비슷한 층이 깔려 있는 거예요. 이 층이 윤활유처럼 작용해서 발이나 물체가 닿으면 미끄러지는 거랍니다.예전에는 압력이나 마찰열 때문에 얼음이 녹아서 미끄럽다는 설명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어요. 스케이트 날이 얼음을 누르면 그 압력으로 녹는점이 내려가서 물이 생긴다는 논리인데, 계산해보면 사람 체중 정도의 압력으로는 녹는점이 고작 0.몇 도밖에 안 내려가서 영하 10도만 돼도 이 설명으로는 미끄러운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어요. 마찰열도 기여는 하지만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미끄러운 현상을 설명하지 못하거든요.결국 얼음은 누가 밟든 안 밟든 표면 자체가 이미 미끄러운 상태로 존재하는 거예요. 온도가 내려갈수록 이 표면 층이 얇아지면서 미끄러움이 줄어드는데, 영하 30도 아래로 가면 층이 거의 사라져서 얼음이 오히려 까끌까끌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극지방에서 타이어가 의외로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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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 joints 상품과 uv 레진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UV Joints와 일반 UV 레진은 둘 다 자외선을 쬐면 굳는 광경화 소재라는 점은 같지만, 굳은 뒤의 성질이 완전히 달라요.일반 UV 레진은 경화가 끝나면 딱딱한 플라스틱처럼 단단해져요. 투명하고 광택이 나서 악세서리나 코팅, 모형 부품 접착에 많이 쓰이는데, 굳고 나면 유연성이 거의 없어서 구부리면 깨지거든요.UV Joints는 피규어나 프라모델의 느슨해진 관절을 보강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이 제품의 핵심은 완전히 딱딱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자외선을 쬐면 경화가 진행되긴 하지만 일반 레진처럼 돌처럼 굳는 게 아니라 고무에 가까운 탄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멈춰요. 그래야 관절 부위에 발라서 굳힌 뒤에도 관절을 돌리거나 구부릴 수 있거든요. 딱딱하게 굳어버리면 관절이 아예 안 움직이거나 힘을 주는 순간 부러지니까 관절 보강재로서는 의미가 없어요.이런 차이가 나는 건 배합된 수지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일반 UV 레진은 경화 후 분자 사슬이 촘촘하게 가교 결합을 이루면서 단단한 그물 구조를 만들어요. UV Joints 같은 연질 타입은 분자 사슬 사이에 유연한 구간을 일부러 남겨두는 배합이라 경화 후에도 탄력이 살아 있는 거예요. 자외선 조사 시간을 조절해서 경화 정도를 미세하게 바꿀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 짧게 쬐면 더 말랑하고 오래 쬐면 조금 더 단단해지는 식으로 관절의 뻑뻑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정리하면 UV Joints는 UV 레진의 한 종류이긴 하지만 완전 경화가 아니라 반경화 상태를 의도적으로 목표로 만든 특수 배합 제품이에요. 관절을 고정하는 게 아니라 적당한 마찰감을 만들어주는 게 목적이라 일반 레진과는 굳은 뒤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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