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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소영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소영 전문가입니다.

김소영 전문가
서울시교육청
Q.  한국인이 다 같이 찌개를 먹는 이유가 있나요? 일본이나 다른 나라는 덜어 먹더라구요
안녕하세요. 김소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는 본래 독상 문화 즉, 혼자 따로따로 각자의 상에서 먹는 문화입니다.조선시대의 풍속화에서나 일제강점기 때의 사진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흔히 나타납니다. 사극에서도 보시면 양반들이 각자의 상에서 식사를 하고, 궁궐의 모습을 담은 그림에서도 이러한 문화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양반층뿐 아니라 평민들에게도 적용되는 문화였습니다.오히려 일본의 나베나 스끼야끼 등 같이 먹는 음식이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되고, 6.25 전쟁을 겪으면서 먹는 것이 귀해지고, 따로 독상을 차릴 여유가 없어지면서부터 일부 같이 먹는 문화가 생겨났지만, 이러한 문화는 불과 100년도 되지 않은 문화입니다.궁금증을 해결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설농탕이 조선시대때 음식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김소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설렁탕'은 '소의 머리, 내장, 족, 무릎도가니, 뼈다귀 등을 푹 삶아서 끓인 국물에 밥을 말은 전통 음식'인데요, 이러한 설렁탕의 어원은 두 가지의 설이 있습니다.하나는 한자어 '선농단(先農壇)'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조선시대 동대문 밖에는 '선농단'이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신농씨(神農氏)에게 농사가 잘되라고 제사를 지내고, 비가 오도록 기우제도 지냈답니다. 성종 때에는 왕이 친히 밭을 가는 친경(親耕) 의례를 행하기도 하였답니다. 이런 의례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가마솥에 밥을 하고 소고기 국을 끓여서 먹었는데, 여기서 유래하여 이 음식을 '선농탕'이라 하였고, 지금의 '설농탕' 등의 여러 가지 음운변화를 거쳐서 '설렁탕'이 되었다는 민간어원설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몽골어 '슐렁(шөлөң)'에서 왔다는 것이다. 몽골 요리 '슐렁'은 '고기를 끓이고 밀가루를 넣어 만든 음식'인데 여기에서 유래하여 '설렁탕'이 되었다는 설로, 몽골어 사전 〈몽어유해〉에는 '고기를 삶은 물인 공탕(空湯)'을 몽골어로 '슈루'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만약 설렁탕이 몽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에 따른다면, 설렁탕은 고려시대 때에도 먹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려시대 때에 몽골제국과 많은 영향을 주고 받는데, 몽고풍과 고려양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때 몽골어에서 들어온 '슐렁'이 우리 국어에 차용되어서 '설렁'이 되고 여기에 '탕'이 붙어서 '설렁탕'이 되었다고 봅니다. 궁금증을 해결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출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
Q.  오뎅이라는 언어가 정확히 어느 나라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소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오뎅은 일본어입니다. 실제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오뎅'은 비표준어로 나와 있으며, '어묵'이 올바른 표준어입니다. 궁금증을 해결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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