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바른 인성을 갖고 자라게 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해야할 일은?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아이가 바른 인성을 갖고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에서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먼저 예의와 배려, 정직, 책임감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 됩니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는 비난하기보다 그 마음을 먼저 이해해주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족끼리 서로 고마움을 표현하거나 사소한 일에도 “미안해”, “고마워”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배려와 존중을 배우게 됩니다. 또 약속을 지키는 것,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것, 남을 도울 기회를 함께 만드는 등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반복하는 것이 아이의 인성 발달에 큰 힘이 됩니다.
Q. 자녀랑 대화로써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법은?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10대 자녀와의 대화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엄마로서 느끼는 속상함과 고민이 너무나 공감됩니다. 엄마는 늘 자녀와 더 가까워지고 싶고 아이가 힘들어할 때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오히려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죠.이럴 때는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말을 아끼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도, 그만큼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임을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화를 시도할 때도 “요즘 학교 생활 어때?”처럼 정답을 요구하는 질문보다는 “엄마는 네가 좋아하는 게 궁금해”처럼 부담 없이 관심을 표현하는 말이 아이의 마음을 조금씩 열게 해줄 거에요.또한 아이와 의견이 다를 때는 엄마의 생각을 강요하기보다는 “네 생각이 그렇구나, 엄마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네 말도 맞는 것 같아”처럼 아이의 입장을 인정해 주는 태도가 관계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줄거에요.아이가 힘들어할 때는 조언보다 “엄마도 네 나이 때 그런 기분을 느꼈던 적이 있어”라고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큰 위로를 받습니다.무엇보다 엄마의 따뜻한 시선과 기다림,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이 자녀와의 관계를 조금씩 더 가까워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아이와 가까워지고 싶다는 진심이 있다면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이고 아이도 그 마음을 언젠가는 꼭 알아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