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직류와 교류의 가장 차이는 무엇이 있나요?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어떠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전찬일 전문가입니다.직류와 교류의 가장 큰 차이는 전류가 흐르는 방향에 있어요. 직류는 전류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데, 배터리나 건전지에서 나오는 전기가 직류예요. 반면, 교류는 전류의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대부분 교류예요.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220V, 50Hz의 교류 전기를 사용하죠.극성에 대해 말하자면, 직류는 전류가 항상 같은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극성이 있어요. 즉,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명확히 구분되죠. 반면, 교류는 전류의 흐름 방향이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극성이 없습니다. 교류의 극성을 구분하는 이유는, 특히 전자기기나 전기 기기를 연결할 때 올바르게 연결되어야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할수 있기 때문이에요.
Q. 전라남도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서울까지 가는데 얼마 정도 소실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전찬일 전문가입니다.네, 전기도 멀리 보낼 때 손실이 생기는 건 맞습니다. 전기는 송전선을 통해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선의 저항 때문에 열로 에너지가 조금씩 날아가요. 이걸 송전 손실이라고 해요.전라남도에서 서울까지는 거리로 보면 약 300km 정도 되는데 고압 송전 방식을 쓰기 때문에 손실이 그렇게 크진 않아요. 우리나라처럼 초고압으로 송전하면 전체 전력의 약 2%에서 3% 정도가 거리와 상관없이 손실되는 걸로 봐요. 즉, 전라남도에서 100만 kWh의 전기를 보내면 서울까지 가는 동안 약 2만에서 3만 kWh 정도가 손실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그대로 도착한다고 보면 됩니다.이런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전압을 아주 높여서 보내고, 도심 가까이에 변전소를 세워서 전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