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승혁 전문가입니다.
Q. 코스피, 나스닥 같은 종합주가지수의 숫자는 어떻게 계산해서 나타내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승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1980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하여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를 100으로 정하고, 개별종목의 주가에 상장주식수를 가중한 기준시점의 시가총액과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을 대비하여 산출합니다. 지금 코스피가 3000이라고 치면 1980년 1월 4일의 코스피 시가총액보다 30배가 늘었다는 것이죠. 나스닥도 방식은 똑같고 기준일이 1971년 2월 5일입니다.
Q.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승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달러를 기축통화로 쓰는 것입니다. 그 전 상황은 이렇습니다.예전에는 은행이 금 보관증을 발행하여 금 보관증으로 거래를 했습니다. 이것이 지폐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화폐의 가치를 금에 연동하는 것을 금 본위제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금본위제를 채택한 영국의 파운드화가 기축통화로 쓰였습니다. 그 당시 영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금화를 많이 소진해 파운드화를 더 이상 발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세계대공황이 오고 경제가 위축되며 파운드화가 기축통화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뒤 미국에서는 세계대전 때 무기를 팔아 엄청난 돈을 벌고 금광이 터지면서 전세계 금의 70%이상을 갖게 되면서 미국은 최강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944년 7월, 브레튼우즈 협정으로 달러를 기축통화로 쓰기로 합의합니다. 조건으로는 금 보유량만큼만 달러를 발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그 뒤 미국은 베트남 전쟁을 하면서 달러를 엄청 찍어냈어요. 금 보유량보다 훨씬 많이 달러를 찍어내고 감당할 수 없게되자 1971년에 닉슨 대통령이 금 본위제 폐지를 선언했어요. 하지만 이미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이었고 다른 대안도 없었기 때문에 각국은 금이 없어도 달러를 계속 기축통화로 인정하기로 합니다. 그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설득해 석유를 달러로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대신 OPEC에 가격 결정권을 주고 왕가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나라가 석유 없이는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굳건해졌습니다.
Q. 주식회사의 물적 분할에 대해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최승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물적 분할은 한 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분리시켜 신설회사를 만들고, 신설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형태로 기업을 분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물적 분할만 하고 따로 상장하지 않으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가치 변동이 없지만 기업 공개를 통해 상장하게 되면 기존 주주들이 투자한 회사는 핵심 사업부가 없는 회사가 되어 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번에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가 LG엔솔로 나오면서 LG화학의 주가가 엄청 하락했었죠. 이제 상장심사를 강화해서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Q.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승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사전적으로는 투자는 수익이나 이익을 얻기 위해 금전을 투입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고 투기는 생산 활동과 관련 없이 시세 차익 만을 얻기 위한 행위를 말해요. 근데 보통 사람들이 말할 때는 투자는 투자 대상에 대해서 잘 알고 이익이 날 것을 예상해서 돈을 투입하는 것이고, 투기는 투자 대상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서 돈을 투입하는 행위를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