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화폐가 없이 생산물끼리 직접 교화시에는 어떤 불편한 점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영노 경제전문가입니다.물물교환은 화폐가 발명되기 이전의 경제 시스템에서 사용되었던 방식인데, 불편한 점을 꼽자면 크게 다섯가지정도가 있습니다.1) 니즈의 불일치 - 물물교환이 성립하려면 서로의 물건이 양측의 니즈를 전부 충족시켜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워낙 다양한 니즈로 인해 양쪽 모두 부합하는게 매우 어렵습니다. 2) 가치 측정이 어려움 - 물물교환에서는 각 물건의 가치를 책정하는게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서로의 기준점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물건이라도 누구는 고평가하고 누구는 저평가하는 문제가 발생)3) 분할이 불가능 - 교환하고자 하는 물건이 양쪽 모두 일치하더라도 분할이 불가능한 물건같은 경우엔 종류를 떠나 거래수량 자체가 불일치하여 거래가 성립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4) 보관이 어려움 - 물건마다 부패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달라 빠르게 부패하는 물건 같은 경우엔 양측 모두에게 거래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5) 이동의 어려움 -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무거운 물건일 경우엔 운반이 어렵기 때문에 물물교환에 있어 큰 장애물 중 하나가 됩니다.이러한 불편한 점들 때문에 물물교환은 효율적인 거래 방식이라고 할 수 없으며, 화폐의 발명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경제 활동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Q. 국장은 왜 유상증자나 물적분할이 많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영노 경제전문가입니다.개인적으로는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부작용의 일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정부와 대기업의 커넥션으로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손 꼽힐 정도의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대주주가 아닌 소액주주를 등한시하는 문화 및 마인드가 스며들게 되었습니다.따라서 관련한 법(상법이나 자본시장법)도 선진국 대비 미비하며, 재판부의 석연치 않은 판결도 종종 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또한 소액주주들도 선진국에 비해 소송 등의 적극적인 행동이 그동안 적었기 때문에도 이러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안 좋은 면들이 더 부각되었고, 최근에서야 이슈가 되어 점차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법 개정, 판결, 배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