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김구 선생님의 묘는 효창공원에 있니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효창공원의 이름은 과거 조선시대 왕실묘가 있던 효창원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그만큼 상징성이 있는 공간이었고, 때마침 일제시대에 조선 왕실의 땅을 정리하던 일제에 의해서 왕실묘가 다른 지역으로 이장되며 빈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김구 선생의 묘를 상징성이 높은 해당지역에 묻게 되었고, 이후에도 독립운동가 여러분이 해당 지역에 묘를 쓰게 되는 것이죠. 참고로 김구 선생은 1949년 사망하셨고, 우리나라 현충원은 1955년 조성되었기 때문에 사실 현충원에 묻히기는 불가능한 시기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Q. 브르주아라는 말은 언제적 생긴단어인가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부르주아는 원래 성 안에 있는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을 지칭한는 단어였으며, 우리가 흔히 부르는 부르주아는 산업혁명 이후의 의미로 알고 있는 것이죠. 산업혁명 이전까지는 도시에서 거주하며 수공업이나, 상인 등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단어였으나 대항해시대, 산업혁명 등에서 자본가가 되어 공장을 소유하고, 노동자를 고용하여 막대한 부를 쌓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르크스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가 계급 "부르주아"와 대립하게 되죠.
Q. 삼국지가 동아시아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삼국지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단순히 전쟁을 하고, 땅을 넓히거나 패배하는 등의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역사적인 팩트는 이미 잘 알고, 유비가 최종적으로는 실패하는 등의 사실을 알고 있지만 여기에 픽션이 가미되면서 역사책에서는 다루지 않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이나, 왜 그런 전략을 세웠는지 등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배신, 배반 등이 뒤섞이면서 감정이입이 되고 감탄하게 되기에 아직까지도 삼국지가 읽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