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세시대의 위생에 대해서 궁금한점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혹시 인도 관련된 영상을 보셨을지 모르겠네요. 인도는 집안에서 생겨나는 모든 오물들을 길거리에 버려버리는데요. 그러면서 최악의 위생을 보여주고 있으며, 화장실도 집안에 갖추지 않고 강가 또는 해변가에서 볼일을 처리하죠. 이런 이유가 단순히 더러워서가 아니라 힌두교 같은 종교적인 관습에서 집안에 더러운 물건을 두면 부정이 탄다는 생각이 있으니 쓰레기통을 집안 두지 않으며, 화장실도 집안에 두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죠.이와 달리 중세시대는 세균이라는 개념이 없었으며, 냄새가 나는 것을 향수나 향초로 덮으면 공기가 깨끗해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죠. 특히나 중세는 도시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인구가 밀집되고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자체가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온갖 오물들을 도로에 버렸고 이는 비가 와도 제대로된 배수가 되지 않는 길거리가 똥과 오줌, 쓰레기로 넘쳐나게 한 것이죠.
Q. 벨기에는 역사적으로 노예에 대한 문제들이 많았는데 왜 굳이 벨기에는 노예를 그렇게 심하게 대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벨기에는 레오폴드2세가 콩고를 엄청난 학살로 다스렸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민지로 삼을 경우 벨기에 정부에 의해서 관리될 것이기에 레오폴드2세는 자신의 개인적인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콩고를 자유국으로 두고 철저히 수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 나라가 그러하듯 값비싼 상아와 고무 등을 채취하기 위해 콩고민들을 강제노역하게 했으며 정해진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상상도 못할 체벌을 하였죠. 그러다가 도망이라도 갈라치면 손목을 자르고, 발목을 자르며 다른 콩고민에게 본보기를 보였습니다. 이런 미친 행동은 결국 다른 선교사들이라 여행가들에게 발각되었고 콩고는 벨기에 정부의 식민지령으로 편입되면서 레오폴2세의 미친 행각에 제한이 걸린 것이죠. 물론, 벨기에 정부의 식민지령이 되어 국제적인 감시를 받고, 법칙에 따라 다스리긴 했으나 암암리에 과거의 식민 노예를 부리는 습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못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