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리가붓고 실핏줄이 보이면 하지정맥류 증상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미 의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질문 하신 내용은 모세 혈관 확장증입니다. 다리의 발목이나 종아리, 그리고 허벅지 피부에 가느다란 실핏줄이 거미줄 모양으로 울긋불긋하게 엉켜서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있다.이 같은 증상은 전신 어디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얼굴이나 다리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바로 ‘모세혈관확장증(telangiectasia)’일 수 있다.모세혈관(capillary)은 가느다란 동맥을 뜻하는 세동맥과 마찬가지로 가느다란 정맥을 뜻하는 세정맥을 연결하는 0.1~ 1mm 미만의 아주 가는 혈관이다.모세혈관은 세동맥과 세정맥 사이에 그물처럼 얽혀있으며, 산소와 이산화탄소, 영양분 그 외 노폐물 및 여러 가지 물질을 교환하는 기능을 한다.모세혈관확장증은 모세혈관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늘어나 혈관이 확장된 상태를 말한다.일반적으로 모세혈관확장증, 세정맥확장증, 망상정맥류는 혈관이 울룩불룩 튀어나오는 분지정맥류나 정맥간 정맥류와 같은 일반적인 하지정맥류로 발전하지는 않는다.발생 기전이 다르기 때문으로 모세혈관확장증, 세정맥확장증, 망상정맥류 등은 심부정맥의 압력이 높아 혈관이 확장된 상태이며, 분지정맥류나 정맥간 정맥류와 같은 하지정맥류는 정맥내의 판막 이상이 그 원인이다.하지만 모세혈관확장증은 다른 하지정맥류와 동반돼 생기는 경우가 많고, 정맥류를 일으키는 혈관과 직접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보다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