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장 용종 제거한 사람은 계속 생길수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대장암은 발병 과정이 특징적입니다.용종에서 점차 진행되어 암으로 변한다는 것이 그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용종이 있다면 추후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부 제거를 하는 것입니다.이를 adenoma - carcinoma sequence라고 부릅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사마귀나 피부 질환처럼 용종을 제거 하더라도 그 자리에 계속 재발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대장암은 서구형 질환이라고 많이들 부르지요.육류, 기름진 음식, 가공된 음식(통조림), 지나친 술 등이 대장 내에서 유해한 반응을 일으키게 되며추후에 그것이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지나치게 자주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드시기보다는유산균 등으로 장내 세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시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시기를 바랍니다.1~2년에 한번씩 대장 내시경 꾸준히 받으시고 대장 환경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Q. 대장을 전부 드러내면 대장의 역할은 뭐가 해요?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대장 전체를 절제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첫째는 대장암의 위치, 퍼진 정도로 인해서고, 둘째는 외상이나 사고 등으로 대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입니다.우리의 소화기관은 위 - 소장 - 대장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대장의 역할은 크게는 수분 흡수라고 알고 있지요. 그 외에도 변을 일정 기간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장이 없어진 경우에는 소장을 늘려서 직장 (대장과 항문 사이에 있는 작은 기관)과 연결을 하거나소장의 일부를 절개하여 몸 밖으로 빼냅니다.전자의 경우는 변을 저장하지 못하여 변의가 하루에도 여러번 느껴진다거나, 변이 새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소장의 일부를 절개하여 몸 밖으로 빼내는 것을 '회장루' 라고 부릅니다.소장 (십이지장 - 공장 - 회장의 총칭) 중 마지막 부분을 몸 밖으로 빼내는 것이지요.질문자님의 말씀대로 회장루로 변이 나오기 때문에 변 주머니를 늘 차고 있어야 하므로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집니다.식습관이나 건강검진 등의 관리를 통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