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두통이 갑자기심할때 어디를 지압해줘야하나요?
안녕하세요. 한동하 한의사입니다.두통의 종류가 많은데요, 가장 흔한 근긴장성 두통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를 소개합니다.두통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는 여러 곳이 있지만, 긴장성두통에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곳은 바로 태충혈과 합곡혈입니다. 태충혈은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 사이에 있는데, 물갈퀴 부위에서 발등 쪽으로 3c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합곡혈은 엄지손가락과 두번째 손가락 사이에 있는데, 엄지손가락과 두번째 손가락을 힘있게 붙였을 때 손등쪽으로 불룩 튀어 나온 부위입니다. 이 4곳을 지압해주면 진통효과가 좋아서 일반적인 긴장성 두통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태충이 긴장성 두통에 보다 좋고, 합곡은 위장형 두통에 도움이 됩니다. 이 두혈자리를 사관혈이라고 해서 궁합이 좋아서 주로 함께 사용합니다.참고로 열결이라는 혈자리도 두통에 자주 사용됩니다. 그래서 학생때 '열결두통'이라고 해서 열결은 두통을 치료한다는 식으로 암기하기도 했죠. 열결을 잡는 방법은 양손 엄지와 검지 물갈퀴 부위를 서로 엑스자로 끼워 넣은 상태에서 손가락을 모두 모으고 한손의 손바닥이 다른 손의 손등으로 오게 하면 이때 검지손가락 끝부위가 닿은 부위가 그 해당 손목쪽의 열결에 해당합니다. 열결혈을 지압할 때는 반대손으로 다른 손의 손목을 손등쪽으로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지압을 해 주면 됩니다. 두통의 종류와 원인질환에 따라서 효과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가장 일반적으로 두통에 사용하는 혈자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고혈압이 있는데 녹용 복용해도되나요?
안녕하세요. 한동하한의원 원장 한동하 한의사입니다.보통 녹용은 기혈을 보하는데 많이 처방합니다. 보통 무기력, 과로, 만성피로, 항병력 저하, 잦은 감기, 만성기침, 면역력저하, 빈혈, 어지럼증 등등에 처방합니다.녹용은 해당 환자의 증상과 질환, 체질에 따라서 보약 처방을 하는데, 이때 녹용을 함께 처방하기 때문에녹용은 어떤 보약처방에 들어가냐에 따라서 그 용도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라도 적절한 처방에 녹용을 가해서 처방하면 전혀 문제되지 않고오히려 기존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그리고 평소 손발이 차고 냉증이 있다면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온열기능을 높이고, 소화기나 콩팥을 튼튼하게 하는 등의 처방에 추가합니다.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녹용을 먹는다고 살이 찌지 않습니다.반대로 녹용은 태음인 비만인의 기허증상에 처방을 해서 살을 빼는 용도로도 처방됩니다.보통 한약이나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찌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임상에서 보면 "제발 살 찌는 것이 소원이에요!!!"하는 환자들의 살을 찌우는 것도 무척 어렵답니다.만약 한약이나 보약만 먹으면 살이 찐다면 이런 소원을 하는 환자들은 없겠죠. 녹용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허증이 있다면 처방이 가능합니다.심지어 한돌 이상의 나이에도 처방하는데, 귀룡탕이라고 해서 과거부터 돌쟁이들 보약으로 처방을 많이 해 왔습니다.답변이 되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커피와 녹차의 카페인 함량이 어느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한동하한의원 원장 한동하한의사입니다. 미국 FDA출처 자료를 보면, 250ml 정도(8oz)의 커피나 녹차의 카페인 함량을 보면 커피에는 80~100mg, 녹차에는 30~50mg 정도 함유된 것으로 나옵니다. 이것을 보면 커피에 약 2배의 더 많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녹차는 일반 녹차이고, 녹차를 발효시킨 홍차의 경우는 카페인 함량이 늘어납니다. 커피를 불면증유발 때문에 녹차로 바꿨다고 하셨는데, 녹차도 불면증을 유발합니다. 동의보감에도 녹차를 마시면 잠이 잘 안온다는 말이 나옵니다. 참고로 녹차는 체지방분해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녹차를 많이 먹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카페인 자체에 이뇨작용이 있어서 커피도 이뇨작용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 보면 녹차의 경우 이뇨작용이 더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커피나 녹차 모두 위염이 있는 경우는 자극감이 강하기 때문에 둘 모두 권유되지 않습니다. 녹차는 몸이 찬 사람들의 경우는 추위를 더 많이 타게 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커피는 냉체질 열체질과는 무관해 보이고, 커피콩을 항상 볶아서 추출하는 것을 보더라도 커피는 약간의 온성을 띠는 것으로 보여 냉체질에게도 무난합니다. 그러나 카페인 민감성이 있어서는 커피가 녹차보다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것은 용량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커피나 녹차의 카페인은 그 자체로 영향은 동일합니다. 어떤 카페인이 더 좋다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커피콩와 녹차잎 속에 들어있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등의 영향으로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어떤 것이 좋다는 것은 스스로 마셔보면서 불편함이 없이 즐기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양은 마시게 되면 커피나 녹차 모두 부작용이 있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래서 하루 한두잔의 커피나 녹차는 번갈아 마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