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화성 태선(BXO) 의심 증상 문의드립니다. (항생제 복용 중에도 악화됨)그제 밤부터 포피가 갑자기 너무 좁아져서 소변 볼 때마다 상처 부위가 닿아 따가워서 너무 고생했습니다. 증상이 단순히 붓는 게 아니라 너무 특이해서 AI랑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경화성 태선(BXO) 증상이랑 너무 똑같아서 질문 드립니다.증상을 자세히 말씀드리면 포피 끝부분에 마치 선크림을 바른 것처럼 하얀 띠가 생겼고, 바세린을 발라봐도 그 부분 피부색 자체가 하얗게 변해있습니다. 그리고 껍질을 젖히려고 하면 피부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둥근띠 모양대로 건조하고 딱딱하고 조여져 있어서 안 내려갑니다. 억지로 내리면 다 내려가도 찢어진 듯이 상처가 여러 개 나고 사이로 피가 좀 보입니다.사실 1-2년 전부터 가끔 가렵고 해서 긁다가 상처가 나곤 했었는데, 그때는 제가 찾아봤을 때 균 감염이 제일 흔한 원인이라고 해서 단순 감염인 줄 알고 피부과 가서 항진균제 연고를 받을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선생님도 그때 보시기엔 하얀 띠 같은 특이점이 별로 없어서인지, 그냥 긴가민해 하시면서 일단 제가 달라는 대로 연고 처방해주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받은 연고도 바르고 찾아봤을 때 청결이 중요하다고 해서 더 꼼꼼히 닦고 말리는 것도 신경 썼는데도 오히려 좀 더 나빠졌습니다. 그런데 또 나중에 좀 좋아지길래 그냥 지냈었습니다. 그때도 연고를 꾸준히 발라도 상관없이 불규칙하게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점점 안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따가워도 상처는 안 보이다가, 상처가 눈에 조금씩 보이시작하고, 점점 흰색 + 갈색 딱지가 생겼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면서 부위가 커지면서 나중에는 링 모양으로 선명해졌었습니다. 특히 아예 가장자리 바로가 아니고 살짝 밑에 있어서 더 고리 같은 걸 낀 것처럼 보입니다.그러다 한 달 전쯤 자고 일어났는데 피부가 확 쪼그라들어서 안 펴지는 증상이 있었는데 며칠 펴주니까 괜찮아져서 그냥 뒀었습니다.근데 제가 최근에 편도절제술을 받아서 지난 3주 동안 아침 저녁으로 계속 항생제를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며칠 전부터 증상이 지금까지보다도 더 심해졌습니다.그래서 어제 퇴근하고 동네 비뇨기과를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제가 경화성 태선인 것 같다고 하니까 처음부터 되게 심술난 것처럼 때 하셨습니다. 무조건 귀두포피염(박테리아 감염)이라면서 항생제 연고랑 빨간약(포비돈) 바르라고 하시는데 너무 납득이 안 갔습니다.제가 이미 수술 때문에 3주 가까이 항생제를 먹고 있는데 단순 세균 감염이면 낫거나 유지가 되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오히려 항생제 먹는 중에 이렇게 심하게 악화되는 게 이해가 안 됐습니다.오히려 증상 면에서나 선천적인 아토피, 나중에는 갑자기 고양이 알레르기도 생기고 한 이력, 이미 항생 연고와 청결 관리를 시도했는데 악화된 경험, 3주간 계속 항생제를 먹은 것을 두고 봤을 때 균 감염이 더 가능성이 없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너무 답답해서 제가 증상 제일 심할 때 찍어둔 사진을 보여드리니까 그제서야 말씀을 멈추고 한참 보시기만 하셔서 가능성을 다시 여쭤보니 "가능성이 있긴 하다"고 말을 바꾸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결국은 확인해야 한다며 균 검사하고 월요일에 다시 오라고 하는데... 솔직히 신뢰가 잘 안 갑니다.지금 증상은 아무리 봐도 감염보다는 경화성 태선으로 인한 변형 같은데, 이걸 제대로 알아야 빨리 조치가 가능할 거 같아서 다른 의사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는 대학병원이나 피부과 가서 스테로이드 처방 받는 게 맞을까요? 3주째 항생제 먹는데도 피부가 굳어가는 거면 감염일 확률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확인을 위해 선생님께 보여드린 사진(1, 2, 3)과 지금도 링모양으로 색이 빨갛고 흰 게 보이는 사진(4)을 올립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