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만 남자를 잘못만난거같아요...30대중반 미혼 여성입니다쑥쓰럽지만 20대에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외모보다는, 성격이 차분하고 어른스러워서라고 합니다.저도 마음을 가꾸고 선하게 살면 좋은 사람과 결혼도 하고 잘 살수 있을줄알았습니다근데 20대 초중반에 만난 남자가, 성격도 좋고 잘 맞는데 직업없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어요.그가 진중한 성격에, 딱히 놀러다니는 타입이 아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다렸습니다.20대 후반까지요.결국 상대는 여러차례 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주변 친구들이 능력있는 남자들 만나 하나둘씩 결혼해 갔습니다.저는 30대를 넘기며 그에게 이별을 고하고 혼자 남았습니다. 친구들 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잘 살고있고, 딩크족 친구부부도 친구처럼 재밌게 삽니다.저만 혼자입니다. 새로 사람 사귀기도 쉽지않습니다.30대 중반에 다다르고, 새로운 상대를 볼 때 자꾸 능력을 재게 됩니다.이전 상대가 능력이 없었으니 더 트라우마로 남았죠.일도 집에서 하고요,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도 모임도 다 안갑니다...착하게 최선을 다해 살면 나도 남들처럼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이렇게 사람 잘못 만나 노처녀로 늙나 싶어 우울증이 심해집니다. 어릴 적 친구들이 너는 인기가 좋아서 나중에 제일 먼저 시집갈 것 같다고 했었던 말이 스쳐갑니다...친구들 결혼해서 예쁘고 재밌게 사는 모습 보며 심한 자괴감이 듭니다...내가 뭘 잘못한걸까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마음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