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불안함 그리고 자존감,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26살 입니다. 남자친구도 있고, 몇몇의 친구들도 있습니다.(절친이다 할만한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ㅠㅠ)
그런데 외로워요. 어떤 외로움인지를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 친구들한테 연락을 했는데 답장이 없으면 엄청 불안하고 외로워 집니다. 세상에 혼자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아요.
내가 싫어하지 않는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다는 생각에 불안해져요. (나도 똑같이 싫어하면 된다는 것도 알고는 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진 않네요.)
오히려 싸우고 틀어진 친구들은 뒤도 안 돌아보고 끝냅니다.
평소엔 혼자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가고 쇼핑도 하고 혼자 노는 게 편해요.
하지만 친구관계에 힘써야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사람들과 접촉해야할 상황이 생기면 혼자가 될까봐 전전긍긍합니다.
사람과 멀어질까봐 불안하지만 그렇다고 가까이 오면 오히려 부담됩니다.
참고로 중2부터 고2까지,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버텼나 싶을 정도로 심한 편집증적인? 증세에 시달렸어요.
주된 망상은 '사람들은 다 나를 싫어하고 좋아하는 척 하는거야' 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머릿속으로는 아닌 걸 알았어요.
하지만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을 멈출 수 없었고 마음은 늘 불안하고 스스로를 가두며 외로워했죠.
뒤에서 다 제 욕을 하는 것만 같았고, 친구들을 만나고 나면 제가 했던 말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실수한 게 없는지 따져보곤 했습니다.(누군가가 쪽지를 찢어서 버리면 그걸 맞춰보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소름돋아 하구요. 전 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쪽지 맞춰본 사람의 심정을 너무 잘 알 것 같은...ㅎ)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아직도 그런 감정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저를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sns 계정도 없앴습니다. 속은 편해졌지만 친구들 근황을 모르니 또다시 멀어지는 느낌이네요.
나 자신을 사랑하면 괜찮다. 자존감을 키워라. 많은 조언들을 듣고 그게 맞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쉽지 않잖아요.
한 친구는 저보고 흔들바위 같대요. 엄청 흔들리지만 떨어지지 않는... 솔직히 제가 나약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변의견도 그렇고 힘든 상황이 닥치거나 혼자 있을 때 강한 저를 보면요...
하지만 순간적인 외로움과 망상으로 인해 엄청나게 불안해지고 지칩니다.(참고로 지금은 글을 쓰다보니 또 마음이 괜찮아졌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찬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 입니다.
자존감 향상을 위해 노력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무언가 계획을 하면서 그 것을 이룩하는 성과를 내 보세요.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여 큰 도전까지 하는 삶을 계획하고
그대로 시행하다 보면 성취감도 들것이고 그 속에서 자존감 또한
많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을 하시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가벼운 산책 같은 것들도 신체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영 심리상담사입니다.
남자친구에게 받을 수 있는 사랑과 친구들에게 받을 수 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우선 친구분들과 자주연락하더라도 본인의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거나 연락을 하면 바로받을 친구분들이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친구는 한두명이면 되며, 질문자님께서 이러한 친구들이 있다하더라도 그분들께 본인의 속마음을 여기 아하에 털어놓는것처럼 털어놓아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가능하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좋습니다.
현재 심리적인 부분에서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있는상태로보입니다
이러한 감정에 있어서 먼저 명확화하는작업을 해주는것이 스스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될것입니다.
친구와의 관계에 있어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것보다 좋은것들 즐거운것들을 적어보는것도 긍정적인 감정으로 통합하는방법이될수있기에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울증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우울증이 심한 것 같다고 하신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자 병을 키우실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