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나뭇잎의 녹색은 엽록소라는 색소에 의해 나타납니다. 엽록소는 햇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광합성을 하는 데 필요한 색소입니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나무는 엽록소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엽록소가 분해되고, 나뭇잎의 녹색이 사라지게 됩니다. 엽록소 외에도 나뭇잎에는 카로틴, 크산토필, 안토시아닌 등의 보조색소가 존재합니다. 카로틴과 크산토필은 노란색과 주황색을 띠는 색소입니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 보라색, 파란색을 띠는 색소입니다. 가을이 되면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보조색소가 발현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나뭇잎이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으로 물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