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흔들면 휘어지는것 처럼 보이는이유?
안녕하세요.
숟가락 중간에 잡아서 살살 흔들면 휘는 것 처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가현운동에 의해 나타나는 착시효과입니다.
가현 운동은 우리가 물체를 지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착각 중 하나로,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는 자극들이 우리의 눈에 들어와서는 움직이는 물체로 지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서로 떨어진 공간 사이에서 자극들이 차례로 우리의 눈에 입력될 때 나타납니다.
실제로는 두 자극 사이에 아무런 자극이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의 눈에 이 자극들이 입력될 경우 우리는 하나의 자극이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착각을 경험합니다.
‘마술 사기단’이라는 영화에서는 다른 방식을 쓰지만, 마술사들은 종종 형상기억 합금을 이용합니다.
저온에서는 펴진 상태로 있다가, 실온에서는 휘어진 원래 상태를 기억해 저절로 돌아오는 원리를 이용하는 겁니다. 그러니 과학 공연에 가깝습니다. 마술사들은 형상기억 합금 숟가락을 차갑게 만들어 손으로 펴고, 그걸 아이스박스에 넣어놓습니다. 공연 전에 꺼내서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면 숟가락은 그냥 자기 알아서 구부러집니다. 세상을 뜨겁게 달궜던 유리겔라 염력의 실체입니다. 연기력이 일품이죠. 마술사들이 손가락으로 숟가락을 괜히 문지르는 게 아닙니다. 문질러야 온도가 올라가니까, 마술사들은 온도야 어서 올라가라~ 주문을 거는 셈입니다. 단, 숟가락을 너무 차갑게 보관하면, 초능력을 뽐내는데 시간이 지체될 수 있으니까, 적당이 냉각시켜야 합니다. 불을 붙이면 흔적도 안 남기고 타버리는 종이. 이른바 ‘플래시 페이퍼’도 널리 알려진 ‘마술=과학’ 기법입니다. 인화성 강한 용액에 특수 종이를 담갔다가 한 장씩 말려서 사용하는데, 마술사들은 대개 수입 제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적신 채로 배송되고, 그대로 보관합니다. 말린 종이에 불을 붙이면, 갑자기 불이 확~ 일어나면서 재도 없고, 연기도 없고, 그냥 사라집니다. 플래시 페이퍼는 그 자체가 마술이라기보다는, 공연 중간에 양념처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일어나는 화염 때문에 부상을 당한 마술사도 한 둘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만큼 위험합니다. 정은선 마술사는 종이 재질과 인화성 물질이 뭔지 살짝 귀띔해줬지만,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만큼 인터뷰는 사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