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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22

지구에서 세균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지구에는 많은 종류의 세균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 세균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지구 생명체가 살기 어려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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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의로운청설모283
    의로운청설모28323.01.22

    세균이 사라진 세상, 그 시작은 참 행복해 보인다. 먼저 더 이상 땀 냄새가 나질 않는다. 사람 몸에서 나는 땀냄새는 땀을 먹고사는 세균이 분비하는 화학물질에서 비롯되기 떄문이다. 특히 겨땀을 먹고 사는 '코리네박테륨'이 사라지면서 '암내'라는 단어는 지구에서 자취를 완전히 감춘다. 행복한 출근길이 되겠다. 게다가 충치나 위염을 일으키는 세균도 사라지면서 병원엔 파리가 날리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것은 전 세계인이 각각 1~2kg 정도 씩 살이 빠졌다는 사실이다. 우리 몸에서 세균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1-2kg정도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복은 여기까지였다. 세균이 사라진 세상은 점차 병들어가기 시작한다. 먼저, 초원에 사는 사슴, 양, 같은 되새김 동물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이들의 장 속에서 살고있던 셀룰로스 분해균이 사라진 탓이다. 셀룰로스 분해균은 되새김동물이 먹은 식물을 분해해 각종 영양소를 만드는데 이 중 75%는 다시 되새김동물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셀룰로스 분해균이 사라지면 되새김동물들은 굶어 죽게 된다.

    인간 역시 무사하지 못했다. 인간 장 속에 사는 세균이 사라지자 더 이상 장에서는 비타민 B그룹과 비타민 K그룹을 생성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 비타민들은 장 속의 대장균이나 프로피오니박테륨, 슈도모나스 등의 세균들 없이는 합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간은 영양소 파트너를 잃게 되면서 비타민 결핍증에 걸리기 시작한다. 또, 인간의 면역반응을 돕는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도박테리아가 사라지면서 인류의 건강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다.

    세균이 사라지자, 식물들은 말라 죽기 시작한다. 질소를 공급하는 공급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식물은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질소가 필요하지만, 공기 중의 질소 분자를 식물이 그대로 흡수해서 사용할 수는 없다. 반드시 물에 녹은 질산이온 형태로만 흡수할 수 있다. 바로, 질소를 이온 형태로 만드는 녀석들이 질소고정 세균, 암모니아화 세균, 질산화 세균들이다. 흙 속에 사는 이 세균들은 공기 중의 질소 분자의 결합을 깨서 암모늄 이온과 질산염을 만들고 식물은 물에 녹은 이 물질들을 흡수해 단백질을 생산한다. 이런 과정을 '질소 고정'이라고 하는데 지구 전체 질소고정량의 79%가 이 세균들에 의해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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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철 과학전문가입니다.

    세균은 그 종류와 밝혀지지 않은 세균이 아직도 많습니다.

    단순히 세균이 해로운 것만 있는것도 아니고 플라스틱을 분해한다거나 발효시키는등 이로운 세균도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들이 다 사라진다면 아마 인류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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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어려워 집니다.

    세균이라는 것은 유해한 세균도 있지만 유익한 세균도 있습니다.

    유산균과 같은 세균도 있을 것이고 여러 세균이 모두 사라진다면 생태계가 파괴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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