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는 우주에서 오는 방사선 지표가 방출한 자연 방사능 등 방사능 세례를 받습니다. 고전적이지만 기준이 되는 측정 단위는 '렘'입니다. 선량당량의 뢴트겐 단위로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합니다.
자연환경에서 인간이 받는 방사능은 연간 1/3렘입니다. 자연 발생적인 방사능은 쉽게 견뎌 낼 수 있지만 양이 증가하면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모든 것의 발단은 물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원자입니다. 원자는 아주 조밀한 핵 주위를 전자구름이 둘러싼 형태로, 원자핵에는 양전하가 있고 전자가 주위를 소용돌이칩니다. 전자구름은 적정량의 양자와 중성자로 구성된 균형 잡힌 원자핵 주위를 회전하는데, 불안정한 방사성 원자핵은 중성자의 숫자가 많거나 적습니다.
안정한 상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원자 입자나 광선 형태로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고 이 입자나 광선이 체내에 들어가면 DNA를 파괴하고 세포의 기능 부전을 유발합니다. 방사능이 세포를 통과할 때 분자가 파괴되는데, 적은 양은 암을 발생시키고 다량 투입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