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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라마35
냉철한라마3523.05.29

게임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은 무엇인가요

게임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은 어디에서 기원 한것인가요 어느 문화권 이 스타 크래프트 세계를 만드는 데 영향을 주었나요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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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수천 만년 전, 은하계 너머에서 고대 종족 젤나가가 나타난다.




    스타크래프트의 배경 은하계



    코프룰루 구역이라 칭해지는 은하계 변방에 나타난 이들은 공허에서 태어나 불사에 가까운 긴 수명과 고도의 문명을 가진 종족이었다. 하지만 대신 생식 능력이 없어 종족 보존에 대한 고민을 해야했다. 그들은 고민 끝에 형태의 순수함(purity of form)을 가진 종족, 본질의 순수함(purity of essence)을 가진 종족. 이렇게 두 종족을 만들어 결합하는 방식으로 순수한 젤나가의 종을 새로이 창조하기로 했다.



    고대의 고자 가오리, 젤나가



    이들은 우선 형태의 순수성을 담을 생명체를 탐색했고, 그중 행성 아이어에서 이미 원시 문명을 이루고 있던 지적 생명체들이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젤나가들은 계획대로 그들에게 형태의 순수성과 젤나가의 기술 문명을 전수하여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

    프로토스들은 젤나가들을 자신들의 신으로 떠받들며 단시간에 문명을 급상승시켰다. 하지만 이로 인해 프로토스들은 점차 타락했다. 급기야 그들은 자신들의 정신을 하나로 이어주던 머리 뒤의 신경삭을 끊어내고 서로 집단을 나눠 배척하기 시작했다. 젤나가들은 그들의 진화를 너무 빨리 촉진시킨 것을 후회하며 그들에게 더 이상 순수성이 남아있지 않다고 판단. 프로토스들을 떠나기로 한다.



    머리 뒤의 신경 다발로 정신을 교감했던 '프로토스'

    프로토스들은 마치 아이가 부모에게 버림받을 때의 공포를 느끼듯 혼란에 빠져 젤나가의 우주선을 공격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결국 젤나가들은 떠나버리고 말았고, 남겨진 프로토스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물으며 이른바 '영원한 투쟁'이라는 기나긴 내전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잘못 알려진 역사였다. 젤나가들이 프로토스를 떠난 건 그들에게 실망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보완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마지막 시련으로 영원한 투쟁을 준 뒤 떠났던 것. 젤나가들은 피조물들에게 지속적인 간섭을 하기보다는 정수만 전수하고 시련을 이겨낸 종족이 스스로 자신들을 찾아오기를 원했다.



    마지막 시련을 위해 홀로 남겨진 프로토스






    기원전 5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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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유에서건 그렇게 오랜 세월 다투며 젤나가가 남긴 모든 걸 잊어버리게 된 프로토스들은 카스라는 프로토스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끝없는 전쟁에 이골이 났던 카스는 젤나가의 가르침을 다시 찾아헤맨 결과 케이다린 수정이라는 유물을 통해 과거 그들이 남긴 순수함. 즉 칼라의 힘을 되찾았다. 카스는 이를 젊은 프로토스들에게 전수하여 프로토스들을 다시 단결시키는데 성공했다.



    프로토스들을 다시 단결시킨 칼라의 힘



    젊은 프로토스들은 신경삭을 다시 연결하여 정신적으로 더욱 성장하였으며, 급기야 칼라라는 종교를 만들어 이를 중심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주변 행성에 진출할 정도로 발전한 이들은 젤나가의 가르침을 토대로 은하의 평화를 수호하며 타 종족을 돕되 자신들의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인위적인 진화는 시키지 않는 절제된 평화 철학을 유지했다.



    ​칼라이 프로토스의 탄생

    15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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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러한 칼라의 법도가 개개인의 자유 의지를 억압한다고 생각한 일부 부족들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칼라의 대의회는 이들이 언젠가는 과거처럼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화근이라 생각하여 고위 기사 아둔에게 그들을 말살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하지만 아둔은 그들과 대화를 해본 후 그들을 학살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그들을 숨겨주며 칼라가 절제하여 사용하고 있던 힘을 전수해주었다.



    ​무고한 자들을 학살할 수는 없었던 아둔

    하지만 이들 반 체제 부족들은 신경삭을 다시 끊고 아둔으로부터 절제 없이 이 힘을 받아들인 결과 칼라의 힘과는 다른 공허의 힘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이는 곧 아이어 행성 곳곳에 사이오닉 폭풍을 일으키고 만다. 아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칼라와 공허의 힘을 결합한 황혼의 힘을 최초로 끌어내보이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소멸해버리고 말았고, 반 체제 부족들은 끝내 아이어 행성에서 추방당해 머나먼 샤쿠라스 행성에 정착하게 된다. 이들은 훗날 네라짐(암흑 기사)으로 불리운다.



    따로 갈라져나온 네라짐 프로토스



    한편 프로토스들을 떠나 은하계의 중심을 향해 계속 여행해온 젤나가들은 제루스라는 이름의 화산 행성에 도착했다.



    저그의 모성 '제루스'

    젤나가들은 이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엔 행성에 존재하는 가장 하등한 생명체인 저그라는 곤충형 생명체에게 본질의 순수성을 전수했다. 그들은 개체마다의 자아가 통합된 종을 만들고자 했다.



    두 번째로 창조된 종족 '저그'



    저그들은 곧 자신들보다 발달한 숙주 동물을 찾아 결합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저그족은 새로운 유전자를 획득할 때마다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진화하였고, 얼마 후엔 기생이 아닌 바이러스를 만들어 강제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그리고 급기야 저그의 집단 의식을 통합한 초월체까지 탄생한다.



    저그족의 중심 '초월체'의 탄생



    초월체는 프로토스가 겪었던 서로 다른 자아의 발달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고 각 저그 개체를 수족처럼 움직일 수 있는 중심체였다. 초월체는 곧 두뇌만을 발달시킨 정신체와 그 아래에서 각 개체들을 통솔할 수 있는 대군주(오버로드) 등을 만들어내며 나름의 명령 체계를 확고히 발달시켰다. 이들이 얻은 힘은 공허의 힘이었다.


    이러한 고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발달로 제루스 행성 전체를 순식간에 장악해버린 저그는 이어서 행성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급기야 그곳에 존재하는 가장 고등한 종족. 젤나가들에게 시선을 돌려 그들까지 먹어치워버리기에 이른다. 젤나가의 강력한 유전자까지 융합해낸 저그들은 순식간에 몇단계 높이 진화하였고, 그들의 지식까지 흡수하여 마침내 우주 저 멀리 있는 또 하나의 고등한 종족, 프로토스의 존재 역시 깨닫게 된다.



    창조주 젤나가마저 먹어치워버린 저그


    그런데 사실 이것조차도 누군가에 의해 의도된 역사였다. 바로 타락한 젤나가 아몬이다. 아몬은 생명의 순환을 소중히 여기던 다른 젤나가와 달랐다. 그는 온건했던 프로토스 실험에도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동족들의 방식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우주를 재창조하기를 원했다.


    사실 이번 저그의 초월체 탄생에는 아몬의 의도가 개입되어 있었고 그렇기에 저그족은 초월체의 의지에 개입하는 존재, 즉 아몬의 명령을 듣는 종족이나 다름 없었다. 저그족은 그의 의도에 따라 젤나가들을 먹어치웠으며 이어서 프로토스에게까지 눈길을 돌렸다. 그의 우선 목적은 저그와 프로토스의 융합. 본래 젤나가들이 원했던 오랜 시간에 걸친 순수한 융합이 아닌 강제적인 융합을 통한 혼종의 탄생이었으며, 이를 통해 젤나가들과의 전쟁 때문에 공허로 돌아가버린 자신의 육신 또한 부활시키는 것이었다.



    타락한 젤나가 '아몬'





    22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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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저 멀리 위치한 지구 행성에는 인간이라 불리는 종족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들은 22세기에 이르자 270억까지 늘어난 인구와 지구 자원 고갈 문제로 인해 온갖 집단 파벌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인류의 모성 '지구'



    이에 강대국들은 한 자리에 모여 UPL(국제 강대국 협의회, United Power League)을 설립했다. UPL은 인류의 신성성과 파시즘을 기반으로 삼고 각 국의 민족주의, 종교 등을 말살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정화 운동'을 거쳐 전 세계에 산재한 해커, 산업 스파이 등 범죄자들 4억 명 가량을 정당한 재판 없이 강경하게 숙청해갔다. 더불어 한계에 도달한 지구 자원 문제와 인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주 진출에 힘쓴 결과 태양계 전체를 거주지로 삼는데에도 성공했다.


    2231년, 우주 진출 계획은 비로소 태양계 바깥까지 눈을 돌리게 되었고, 이 도전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천재 과학자 도란 라우스는 4만 여명의 범죄자, 해커, 초능력자 등을 선발해 4대의 수송선에 태워 우주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태양계 바깥으로 이주를 시도하는 인류

    그러나 1년을 예상했던 이 우주 여행은 수송단 메인 컴퓨터 아틀라스의 원인모를 고장으로 30년간 표류하여 6만 광년이나 떨어진 코프룰루 섹터까지 흘러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4대의 수송선 중 하나는 소실되었고, 나머지 3대는 각각 타소니스, 모리아, 우모자 행성에 불시착한다.


    수많은 항성계를 포함하고 있는 ​'코프룰루 섹터'


    이들 중 타소니스 행성에 불시착한 생존자들의 수송선에는 메인컴퓨터 아틀라스가 탑재되어 있던 덕분에 다른 수송선의 생존자들보다 우월한 조건에서 발전을 시작할 수 있었고 덕분에 2323년에 가장 먼저 테란 연합이라는 통일 국가를 형성해냈다. 이어서 모리안 행성에 도착한 이들은 켈모리아 조합으로, 우모자 행성에 불시착한 이들은 우모자 보호령으로 각각 발전했다.



    각 행성으로 흩어진 인간들






    24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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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발전한 테란 연합은 이내 자신들이 코프룰루 구역 내 모든 세력을 지배하길 원했고, 전쟁에서 승승장구하여 코프룰루 구역 대부분의 행성을 점령해냈다. 하지만 이러한 테란 연합의 급진적 정복과 가혹한 지배는 결국 반란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연합은 이 역시 모두 무력으로 진압했다.



    세력을 뻗어나가는 테란



    연합은 코랄 행성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핵미사일 1000여 기를 투하하여 코랄 거주민 3500만명을 학살하고 행성을 초토화시키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코랄 출신의 연합 해병대 장교였던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이러한 연합의 만행에 분노하며 반(反)연합 단체 코랄의 후예를 결성했다.



    코랄의 비극이 만들어낸 괴물 멩스크



    멩스크는 우선 흩어져있던 게릴라 군들을 규합해 연합에 대항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가족을 살해했던 연합의 유령 요원을 찾는 사적인 일을 함께 병행했다. 오래가지 않아 멩스크는 이 유령을 찾아내고야 만다.


    유령의 이름은 사라 케리건이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무의식적으로 초능력(사이오닉 에너지)을 발현할 수 있었다. 테란 연합의 눈에 띄어 유령 사관학교로 끌려왔던 그녀는 가혹한 훈련을 받으며 연합의 유령 요원으로써 자라왔고, 코랄 반란 사건 당시엔 반란군의 리더였던 멩스크의 아버지와 가족들을 암살하는 임무를 맡았었다.



    연합의 유령 사라 케리건



    해당 임무 후 연합은 그녀를 인체실험에 사용하기 하기 위해 시설로 보내버렸다. 멩스크는 그런 그녀에게 단순한 복수를 하기보다는 연합을 상대할 무기로써 이용하는게 더 유용할 것이라 판단했다. 계획대로 멩스크는 그녀를 시설로부터 구출하고 연합에 대한 증오를 종용하여 코랄의 후예에 복속시켰다.



    이리저리 이용당하기만 하는 케리건



    한편 연합 해병대 측에도 전장에서 많은 무훈을 세우며 활약을 보이는 소대가 있었다. 일명 천국의 악마들이라 불리던 그들은 테란 연합과 켈모리아 조합이 코프룰루 구역의 주도권을 두고 벌인 '조합 전쟁'에서 커다란 두각을 보였다.



    연합 소속 해병대 천국의 악마들



    하지만 천국의 악마들 소속의 젊은 해병이었던 짐 레이너는 연합의 부패와 타락을 최전선에서 목격하며 회의감을 느끼곤 했다. 급기야 그는 악독했던 자신의 상관을 직접 처단하며 부대에서 탈영하고 만다.



    절대 노안 레이너. 이래뵈도 이제 서른살이다.



    이 과정에서 천국의 악마들 동료들은 대부분 몰살당했다. 생존한 짐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한동안 은행털이 등을 일삼는 범죄자 생활을 하게 됐는데, 한번은 은행털이 중 타이커스가 레이너를 위해 희생하고 대신 체포되어 뉴 폴섬이라는 감옥 행성으로 들어가버리게 된다.



    의리만빵 타이커스



    이후 짐 레이너는 고향 친구의 도움으로 죄를 사면받은 뒤 범죄자 생활을 청산하고 마 사라 행성의 보안관으로써 새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마 사라에 완전히 정착해 결혼을 하고 자식까지 두었다. 하지만 연합에 의해 아들이 유령 사관학교로 끌려갔다가 사고로 사망하고 아내까지 충격으로 쓰러져 병으로 사망하자 레이너는 현실을 잊기 위해 더욱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



    마 사라의 보안관으로 정착한 레이너



    한편, 제루스 행성에서 젤나가를 흡수했던 저그들이 프로토스를 찾아 마침내 코프룰루 구역에 당도했다. 사실 인간들이 정착한 이 코프룰루 구역은 본래 프로토스들의 영역이었다. 인간들은 모르고 있었지만 그들은 알게 모르게 프로토스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프로토스들은 저그의 출현을 빠르게 감지하고 고위 기사단 태사다르에게 프로토스의 함대를 맡겨 정화를 지시했다. 하지만 태사다르는 감염 된 행성의 인간들까지 함께 쓸어버리려는 대의회에 결정에 반발했다. 그는 저그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다.



    인간을 아꼈던 태사다르



    저그족의 초월체는 우선 코프룰루 구역 외곽의 차우 사라 행성에 먼저 씨를 뿌려보았다. 하지만 이내 자신들을 감지하고 나타나 감염된 차우 사라 행성을 손쉽게 초토화시켜버리는 프로토스들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그처럼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이는 종족은 지금껏 우주를 가로질러 오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강대한 힘을 가진 프로토스의 함대



    저그족은 강대한 프로토스를 상대하기 앞서 우선 인간들을 먼저 공격해 흡수하기로 했다. 그들은 마 사라 행성에도 마수를 뻗치기 시작했고, 이제서야 저그 및 프로토스들의 존재를 깨닫게 된 인류는 패닉에 빠졌다. 테란, 저그, 프로토스. 세 종족의 만남으로 우주의 역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2499년

    ───────────────────────

    마 사라 행성에 저그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보안관 짐 레이너는 의용군을 조직하여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저그를 물리치는데 주력한다.



    대체 이것들이 뭐시당가!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짐 레이너가 저그에게 감염된 사령부 건물을 파괴하자 연합의 장군 듀크는 연합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단독 행동을 했다며 짐 레이너를 감금해버렸고, 심지어 아예 마 사라에 대한 연방의 지원을 철회시켜버렸다.


    이때, 멩스크가 이끄는 코랄의 후예들이 나타나 짐 레이너를 구출하고 마 사라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일로 레이너 역시 이 코랄의 후예들에 가담하게 되었고, 멩스크는 내친 김에 비어있는 마 사라 행성의 주요 연합 기지들을 연방 정보들을 탈취해낸다.



    ​한줄기 빛처럼 나타난 코랄의 후예들


    이때 코랄의 후예는 연합의 사령부 기지에서 사이오닉 증폭기(Psi Emmiter)에 대한 정보를 얻어낸다. 사이오닉 증폭기란 연합이 사라 케리건과 같은 유령(사이오닉 능력자들)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거듭해 만들었던 기기로, 저그들이 바로 이 파장에 이끌리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저그를 끌어올 수 있는 사이오닉 방출기

    이후 코랄의 후예들은 또다른 연방 식민지 행성 중 하나인 안티가 프라임으로 이동하여 연합과의 본격적인 전쟁을 준비하였고, 이때 멩스크 휘하로 있던 사라 케리건과 짐 레이너가 만나게 된다.



    짐 레이너와 사라 케리건의 첫 만남



    둘의 첫 만남은 그리 순탄하지는 못했다. 레이너가 그녀를 처음 보자마자 키스하는 상상을 했고, 케리건은 텔레파시로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던 것. 레이너로써는 그녀가 자신을 보자마자 개자식이니 짐승이니 하며 독설을 내뱉자 다소 당황했지만 어찌됐든 둘은 이후 함께 전장에서 활약해나갔다.



    짐승과 함께하는 케리건



    케리건은 그 와중에 레이너의 가족에 관한 어두운 과거를 읽어 충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그러한 과거나 첫인상과 달리 임무를 수행하며 보여준 레이너의 책임감 있는 강한 모습에 케리건은 점차 마음을 풀게 되었고 레이너 역시 그녀와 함께 하며 둘은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되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이들은 안티가 프라임에서 테란 연합의 함대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연합과의 첫 전투를 승리로 이끈 짐 레이너



    이후 멩스크는 연합의 듀크 장군 함대가 저그의 기습으로 위기에 처한 것을 알고, 그들을 구해 자신의 편으로 복속시켰다. 사라와 레이너는 이 결정에 반대했지만 듀크가 가담해주면 큰 전력이 될 것이라 판단한 멩스크는 고집대로 그를 코랄군의 내각으로 등용했다.


    더불어 사이오닉 방출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테란 연합에게 저그를 몰려오게 하는 등의 전략이 가능해지자, 멩스크는 마침내 연합의 수도인 타소니스 행성까지 진격했다. 이 사이오닉 방출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테란 연합 뿐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까지 많이 희생됐지만 멩스크는 개의치 않았다.



    테란 연합의 수도였던 타소니스



    이번에도 저그를 이용하기 위해 사이오닉 증폭기를 설치하려던 멩스크는 프로토스가 저그를 섬멸하기 위해 개입해오는 것을 보고 사라 케리건에게 프로토스들을 저지하도록 명령했다. 케리건은 증폭기 없이도 사이오닉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는 능력자였기에 레이너의 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명령대로 타소니스에 남아 프로토스를 저지하였고, 직후 멩스크의 구조를 기다렸지만 멩스크는 그런 그녀를 버리고 떠나버렸다. 이후 케리건은 몰려오는 저그떼에 파묻히고 만다.



    ​멩스크에 의해 이용당하고 버려진 케리건

    이에 분노한 짐 레이너는 즉각 코랄의 후예를 탈퇴하고 기함 히페리온을 강탈해 떠났다. 하지만 이미 이들을 이용해 자신의 야망대로 테란 연합을 완전히 몰락시킨 멩스크는 곧 코랄에 테란 자치령을 새로이 건국하며 자신이 코프룰루 구역의 황제임을 선포한다.



    히페리온을 타고 멩스크를 떠나는 짐 레이너

    스스로 황제로 등극하는 멩스크






    25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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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 연합의 수도성으로 위용을 떨쳤던 타소니스 행성이 저그에 의해 점령당하여 무려 20억에 달하는 인류가 모조리 사망하고 만다.


    이때 저그 초월체는 이곳에서 자신들을 사이오닉 파장으로 끌어왔던 인간 여성, 사라 케리건이 자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생포했다. 사실 초월체는 자신의 의지에 개입하는 아몬의 존재를 느끼고 있었고 그가 언젠가 저그족을 흡수해버릴 것이라 생각하여 자신을 대신할 존재를 찾고 있었던 것.


    이후 모성 제루스와 비슷한 환경의 차르 행성에 본거지를 만들어놓은 초월체는 케리건을 저그족의 여왕으로 만들기 위해 번데기화 시켜놓는다.



    죽지도 못하고 계속 이용당하는 케리건


    얼마 후 그녀에게서 흘러나오는 사이오닉 파장은 점차 커져서 전 우주를 진동시켰다. 이로 인해 테란 자치령은 물론 프로토스의 집중 공격을 받게 되자 저그들은 그녀를 지키기 위한 결사항전을 시작했다.


    이때 번데기 속에서 잠들어 있던 케리건은 무의식 중에 레이너에게 텔레파시를 보냈고, 이로 인해 그녀가 자신을 부른다는 꿈을 꾸게 된 레이너는 차르 행성으로 향했다. 레이너는 그동안 코랄의 후예를 탈퇴한 후 자신들을 따르는 자들을 모아 따로 레이너 특공대라는 조직을 만든 상태였다.



    슬로건은 Fight for Freedom!



    그리고 마침내, 저그족의 여왕. 칼날 여왕이 탄생한다.




    칼날 여왕의 탄생



    차르 행성에서 그녀와 마주한 레이너는 그녀의 변해버린 모습에 당황했다. 그녀는 레이너를 알아보았지만, 이미 자신은 다른 존재가 되었다며 레이너를 차르 행성에서 떠나도록 했다.



    따.. 딱히 너가 좋아서 살려보내는거 아니야..



    그러나 칼날 여왕은 직후 또다른 적과 대면하게 되었다. 프로토스의 기사 태사다르였다. 그가 차르 행성 외곽에 나타나자 칼날 여왕은 저그족을 이끌고 단숨에 그의 기지를 짓밟았지만 그곳에 있던 태사다르는 사실 환영이었으며, 그동안 태사다르와 협력하기로 한 어둠의 프로토스 일족, 제라툴이 저그 본거지의 정신체를 습격하기로 했던 것.



    네라짐 프로토스 '제라툴'



    제라툴은 고대에 아이어 행성에서 쫓겨나 샤쿠라스 행성에 정착했던 네라짐의 암흑 기사였다. 600세가 넘은 그는 한때 네라짐 프로토스를 이끄는 지도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저그의 출현이 곧 프로토스 전체의, 나아가 우주 전체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판단한 그는 대행자에게 정치를 맡기고 코프룰루 구역으로 와있던 상태였다.


    물론 본성의 칼라이 프로토스들(칼라의 율법을 따르는 프로토스들)에게 있어 여전히 그들 일족은 반동 세력이었다. 제라툴은 다른 칼라이 프로토스들과 달리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 태사다르와 만나 그가 칼날 여왕과 저그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사이 본거지를 습격했다. 덕분에 저그의 정신체가 파괴되면 그 휘하의 저그들 역시 더이상 부활하지 못한다는 중대한 사실도 알아냈다.


    하지만 제라툴도, 태사다르도 여기서 미처 깨닫지 못한 사실이 있었다. 제라툴이 정신체를 부활 못하게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었던 건 그가 사용한 힘이 프로토스들의 칼라의 힘이 아닌, 저그들이 갖고있는 것과 같은 공허의 힘이었기 때문이다. 과거 네라짐 프로토스들이 갈라져 나올 때 신경삭을 끊고 아둔으로부터 힘을 받아들인 탓으로 파생된 전혀 다른 성질의 에너지였던 것이다.



    상반되는 공허의 힘과 칼라의 힘



    한편 저그의 초월체 역시 정신체를 공격한 제라툴을 통해 프로토스들의 모성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내고 일제히 아이어 행성으로 맹공을 시작했다.


    칼라이 프로토스들의 지배 계층은 크게 법관 계층과 기사단 계층으로 나뉘었는데, 기사단 일족의 태사다르가 현재 본성 아이어에서 자리를 비운 상태였기 때문에 저그들은 손쉽게 아이어 행성의 70%를 점령해버리기에 이른다.


    위기에 처한 아이어의 프로토스들은 이때 태사다르와의 교신을 통해 한 가지 정보를 듣게 된다. 저그의 정신체를 죽이면 저그들을 부활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공허의 힘을 가지지 않은 그들로써는 이 정보가 거짓이었다는 사실 밖에 확인할 수 없었고, 급기야 이 상황에서 태사다르를 범죄자로 간주하여 그를 체포하기 위한 병력을 따로 파견하는 우를 범하고 만다. 태사다르가 이전부터 대의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인간들을 살리기 위해 저그 감염 행성 토벌에 뜸을 들이는가 하면, 반란 일족인 네라짐과 손을 잡고 이번엔 정신체에 관련한 거짓 정보까지 흘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고등하신 프로토스도 정치인들 멍청한건 공통사항



    그동안 태사다르는 차르 행성에서 제라툴은 물론, 짐 레이너와도 만나 협력 관계를 맺고 본성 아이어를 지원하러 오던 찰나였다. 전통보다는 일족의 생존이 더 중요했던 태사다르는 대의회의 군대를 물리치고 자신을 따르는 프로토스들을 규합하여 본격적으로 저그에 맞섰다.


    프로토스와 레이너 특공대가 저그와 맞서며 길을 뚫으면 공허의 힘을 가진 제라툴의 암흑 기사단이 정신체를 소멸시켜가는 식으로 태사다르 연합은 점차 100억이 넘던 아이어의 저그족들을 섬멸해갔다.



    지긋지긋한 저그떼들


    하지만 저그족의 초월체는 제라툴의 공허의 힘으로도 죽지 않았다. 초월체가 죽지 않으면 아무리 정신체를 죽인들, 저그족을 완전히 이길 수는 없었다.


    이때 태사다르가, 역사상 두 번째로 칼라의 힘과 공허의 힘을 규합하여 황혼의 힘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를 자신의 함선 자체에 부여하여 초월체에게 충돌시켰고, 그로 인해 마침내 초월체가 죽음을 맞는다. 태사다르가 자신을 희생하여 마침내 초월체를 소멸시키는데 성공한 것. 이러한 그의 희생과 업적으로 태사다르는 일족의 배반자가 아닌, 비로소 영웅으로 추앙된다.



    황혼의 힘을 만들며 희생한 영웅 태사다르



    하지만 초월체가 죽었음에도 아이어에는 여전히 저그족들이 넘쳐흘렀으며, 프로토스의 병력은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제라툴은 칼라이 프로토스들에게 자신들 네라짐 프로토스의 모성인 샤쿠라스로 이동하여 후일을 기약하기를 제안하였고, 이에 따라 칼라이의 생존자들은 차원 관문을 통해 샤쿠라스로 향했다. 하지만 이들을 쫓아 저그들까지 차원 관문을 넘어오게 되었고, 급기야 샤쿠라스마저 저그에게 감염되기 시작했다. 아무리 초월체가 없어도 저그의 번식력은 끝이 없었던 것.


    더불어 저그의 칼날 여왕 역시 초월체의 정신 지배에서 벗어나자 차르 행성에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우선 목적은 저그의 완전 장악이었다.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칼날 여왕











    25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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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툴과 아르타니스(칼라이 프로토스의 신관)는 함께 샤쿠라스 행성에 도착해 저그들이 쫓아들어오고 있는 차원 관문을 닫는데 주력했다. 아이어 행성 측의 차원 관문은 그곳에 남아있던 짐 레이너와 피닉스(역시 칼라이 프로토스)가 맡기로 한다.



    아르타니스와 피닉스



    이들은 이어서 네라짐 프로토스들의 여족장 라자갈을 만났다. 라자갈은 기꺼이 칼라이 프로토스들을 도와 저그를 섬멸하기로 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우선 우라즈, 칼리스라는 수정 한 쌍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우라즈 수정(칼라의 힘)과 칼리스 수정(공허의 힘)을 함께 샤쿠라스 행성에 있는 젤나가의 사원에 가져가면 황혼의 힘을 발현시켜 저그들을 섬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둔의 제자이자 제라툴의 스승 라자갈



    이때 샤쿠라스 행성에 칼날 여왕이 나타나 이들에게 동맹을 제안해왔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저그들이 정신체들이 다시 융합하여 차르 행성에 새로이 초월체로써 부활하려 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자신 또한 다시 지배될 것이기에 수정 찾기부터 시작해서 프로토스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것.


    프로토스들은 그녀의 말을 쉽게 믿을 수 없었지만, 라자갈이 그녀를 믿어줘야 한다며 비호하는 턱에 일단 그녀와 함께 수정을 찾으러 나서기로 한다.



    네라짐의 모성 샤쿠라스에 모인 반 저그파



    첫 번째 우라즈 수정(칼라의 힘)은 테란 자치령에 복속되어있던 브락시스 행성에 있었다. 칼날 여왕은 앞장서서 테란 자치령 군대를 물리치고 우라즈 수정을 확보해내는데 공을 세운다.


    이러한 모습에 프로토스들은 그녀를 신뢰하기 시작했으며, 더불어 차르 행성에 있던 칼리스 수정(공허의 힘)까지 얻어내는데 성공하고 함께 샤쿠라스로 귀환한다.


    그런데 그 사이 샤쿠라스에서는 칼라이 프로토스의 법관이었던 알다리스가 분쟁을 일으키고 있던 상태였다. 모두가 칼날 여왕에게 속고 있으며 라자갈 역시 그녀의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려 했던 것이었으나, 미처 말을 다하지 못하고 알다리스는 칼날 여왕에게 제거되고 만다.


    이에 제라툴은 프로토스의 일에 멋대로 개입한 그녀에게 화를 내며 그녀를 쫓아내었고, 칼날 여왕은 순순히 사라진다.



    뭔가 미심쩍은 칼날 여왕의 행동

    이후 제라툴을 비롯한 프로토스들은 수정들을 젤나가의 사원으로 가져가 황혼의 힘을 생성하여 샤쿠라스 행성의 저그들을 말살시키는데 성공한다.


    한편, 저 멀리 인류의 모성 지구에서는 코프룰루 구역에 정착시킨 인간들을 관찰만 하고 있었으나 최근 인류가 역사상 한 번도 조우한 적이 없었던 외계 세력들의 출현, 그리고 비록 같은 인간이지만 새로운 적성 세력인 테란 자치령의 출범에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이런 공포심은 독립을 유지하던 소수 국가들조차 UPL에 가담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로 인해 강대국만의 연합이었던 UPL은 새로이 전 지구가 통합된 UED(지구 집정 연합, United Earth Directorate)로 재탄생한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전 지구가 통일된 UED



    이들에게 있어 외계 세력들은 크나큰 위협이었기에 가능한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한동안 저그와 프로토스들을 관찰해왔다. 마침내 이들 외계 종족의 특성과 약점들을 모두 파악했다고 판단한 UED는 코프룰루 구역에 원정군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테란 자치령이라 자칭하는 모든 불법 거주자들을 제압하고 황제 멩스크를 체포할 것.


    둘째, 새로이 성장하고 있는 신생 초월체를 포획하여 모든 저그 군단을 통제할 것.


    셋째, 이 저그 군단을 이용해 코프룰루 구역 내 프로토스들을 무력화 할 것.


    원정 함대의 사령관으로는 백전노장의 제라드 드골 제독을 임명하였으며, 이들은 이 전쟁을 '전 은하에 걸친 인류의 생존과 발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정당화하고 '종족 전쟁(Brood War)'라 명명한다.



    서서히 시작되는 브루드 워






    25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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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드 드골 제독은 우선 테란 자치령 중 하나인 브락시스 행성 점령에 나섰고, 그곳에서 전직 테란 연합 장교라 자칭하는 사미르 듀란이라는 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멩스크를 증오한다며 UED 원정대의 지원을 자청하고 나섰고, 이후 실제로 테란 자치령의 부대를 격파하는데 큰 공을 세워 제라드 드골 제독의 신임을 얻어냈다. 비록 황제 멩스크는 도망쳤지만 자치령의 수도 코랄은 UED에 의해 함락된다.



    정체불명의 남자 듀란



    이후 그는 제라드 제독을 종용하여 타소니스 행성에 있는 사이오닉 분열기(저그의 사이오닉 연결을 방해하는 물건)가 자치령의 손에 넘어가면 위험하다며 파괴를 주장했고, 이에 맞서 UED 해군 중장이자 제라드 듀갈의 친우였던 알렉세이 스투코프는 이 분열기가 앞으로 저그를 상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제라드 장군은 고민 끝에 결국 분열기의 파괴를 결정했다. 하지만 스투코프의 기지로 듀란이 사실 칼날 여왕의 종복이며 자신들에게 방해가 될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하기 위해 꾸민 계략이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스투코프를 잃었지만 사이오닉 분열기를 얻는데는 성공한다. 이후 제라드는 분열기를 이용해 차르 행성의 초월체를 포획하여 본래 계획대로 저그들을 통솔하는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저그의 본거지 차르 행성

    그동안 칼날 여왕 케리건은 UED와 저그 초월체를 코프룰루 구역 공동의 적으로 표적화시켜 레이너 특공대, 피닉스의 프로토스 함대, 멩스크의 테란 자치령 잔존 세력들을 규합한 상태였다. 그녀는 그들의 도움으로 UED의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하고 자원을 확보하는 등 자신의 세력을 점차 확장해나갔으며 UED 수중에 넘어간 코랄과 타소니스까지 수복해내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멩스크는 다시 테란 자치령의 지배권을 회복한다.


    그러나 충분히 세력을 확장했다고 생각한 케리건은 듀란과 함께 기어코 토사구팽을 실행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배신으로 멩스크의 오른팔이었던 에드먼드 장군은 물론 프로토스의 피닉스까지 죽음을 맞았고, 이를 지켜본 레이너는 그녀에게 실망하여 레이너 특공대를 데리고 떠나버린다.



    결국 통수치는 칼날 여왕

    케리건은 이후 샤쿠라스로 돌아가 라자갈을 납치한다. 그녀를 빌미로 네라짐 프로토스까지 협박, 이용하여 UED의 저그 초월체를 죽이려 했던 것. 네라짐들이 사용하는 힘이야말로 초월체를 죽이는데 용이할 것이라 판단한 것이었다.


    제라툴은 할 수 없이 그녀의 모략대로 저그의 직접 초월체를 소멸시켰으나 이미 라자갈은 칼날 여왕에게 세뇌당해있다는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이었고, 결국 제라툴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라자갈의 숨을 끊는다.



    라자갈을 평안히 보내준 제라툴



    이러한 모략들을 통해 칼날 여왕은 마침내 차르 행성의 저그에 대한 자신의 지배권을 되찾고 UED의 사이오닉 분열기와 초월체를 제거하였으며, 기타 다른 세력의 주요 전력까지 분쇄해놓는데 성공했다.


    이후 케리건은 차르 행성에서 UED의 지구군, 멩스크의 테란군,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 세력과 최후의 결전을 벌였고, 마침내 이들 모두를 격파하는데 성공한다. 멩스크와 아르타니스는 훗날을 기약하며 각각 코랄과 샤쿠라스로 다시 퇴각하였고, 제라드 장군은 퇴각하던 중 저그들의 추격에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여 아내에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얼마 후 UED의 함대는 저그에 의해 괴멸되었고, 제라드의 유서는 아내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실패로 끝난 UED의 원정



    한편, 샤쿠라스로 복귀하던 제라툴은 도중에 모 행성에서 기이한 광경을 우연히 발견한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혼종을 만드는 실험관들이었다. 여기서 그는 듀란을 목격하여 그가 단순한 케리건의 수하가 아니며, 무언가 더 거대한 흑막이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듀란이 바로 타락한 젤나가, 아몬의 수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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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공상과학 세계관으로, 인류와 두 종족의 외계 생명체인 프로토스와 저그가 등장합니다. 이 게임은 기계와 미래 기술 등과 같은 과학적인 요소를 많이 사용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는 세 가지 종족의 전쟁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빠른 속도의 게임 플레이와 함께, 복잡한 전략과 조작이 요구되는 게임이며, 매우 인기있는 e스포츠 게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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