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을 잘 하는 방법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이제 골프에 입문 했습니다.
드라이브는 쇼, 퍼팅은 돈 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퍼팅이 어렵네요.
퍼팅을 안정적으로 잘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퍼팅을 잘 하려면 우선 퍼팅의 기본 자세부터 잘 잡아야 합니다.
퍼팅 스트로크의 기본은 어깨의 움직임입니다. 1ｍ 내외 숏퍼팅에 실패하는 이유는 긴장을 많이 해 손목을 쓰기 때문인데요. 긴장하게 되면 먼저 어깨 근육이 굳어져 손목으로 조작하는 퍼팅을 많이 하게 됩니다. 퍼팅 때 손목 고정은 필수입니다. 대신 어깨와 몸통을 움직여야 실수 없는 퍼팅을 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몸통과 어깨를 이용해 퍼팅을 하다보면 어깨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퍼팅을 할 때 손목이 아니라 왼쪽 어깨를 살짝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퍼팅을 합니다. 손목은 고정시키고 왼쪽 손등이 타깃을 향해 쭉 밀어주듯 하면 됩니다. 많은 주말 골퍼가 퍼팅할 때 일반적으로 당겨치는 일이 많아 공이 홀 왼쪽으로 빠지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임팩트에서 왼쪽 손등이 타깃을 바라보게 하고 밀어주면 공이 톱스핀을 먹으면서 똑바로 굴러갑니다. 반드시 한번에 넣어야 하는 숏퍼팅은 홀 뒷벽을 맞힌다는 느낌으로 하면 됩니다. 혹 그린이 잘 안 구른다면 방향보다는 거리를 맞추는 데 집중하고 그린 기울기는 조금 덜 봐야 합니다.
내리막 퍼팅을 남기지 않게 어프로치샷을 조절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내리막에 걸렸다면 두 번째 퍼팅은 다시 내리막 상황이 되지 않도록 홀보다 길게 치는 게 현명합니다. 두 번째 퍼팅 때도 내리막에 걸리면 3퍼트는 기본이고 4퍼트까지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홀 근처 경사가 중요합니다. 퍼팅한 공이 진짜 경사를 타는 곳은 공의 속도가 줄어드는 홀 근처입니다. 들어갈 것처럼 힘차게 홀로 향하다가 홀 바로 앞에서 꺾이는 퍼팅이 나오는 이유는 홀 근처 경사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까다로운 옆 경사를 읽을 때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봐야 하고 경사도가 약간 헷갈릴 때는 좀 더 많이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