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구강 내 심한 외상으로 인해 입술과 턱 부위에 마비감이나 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외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나 부종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입 안쪽을 깨물어 구강 점막의 손상과 혈종이 생겼다면, 우선은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코니솔론 등의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으셨다면 규칙적으로 복용하시고요.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이비인후과에 재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상처 부위를 살펴보시고, 필요하다면 소독이나 약물 처치 등을 해주실 것입니다.
입술 안쪽 점막의 손상으로 인해 입술의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찬 얼음팩 등을 수시로 댈 경우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외상 후에는 연조직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치과나 구강외과에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