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흰옷 입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부여는 흰색을 숭상하여 흰옷을 널리 입었다는 기록이 있고 푸른들에서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사람들의 옷이 모두 희었다라는 내용도있습니다
실제로 삼국시대 사람들은 지배층을 제외하고 대부분 흰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우리 스스로 백의민족임을 강조하기 시작한것은 일제강점기 동안이었습니다
일제의 단발령과 함께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선 의병들 모두 흰옷을 입었고 3.1운동때에도 흰옷을 입은 조선 백성이 전국을 휩쓸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조상들은 왜 흰옷을 즐겨입었을까요
염색 기술이 발달하지않아 옷감을 짠 그대로 입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있습니다
그리고 유교적관념에 따라 신분을 구분하기위해 흰옷을 입게 했다고 하고 상례나 제례기간이 유난히 긴 결과 자연히 흰색옷을 자주 입게 되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또 태양의 자손으로서 광명을 표시하는 흰빛을 자랑삼아 흰옷을 입다가 나중에는 온 겨레의 풍속이 된 것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