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왠만한 고양이는 모두 샤워를 싫어 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고양이 키우는 보호자들은 고양이 몸이 심하게 오염되거나 냄새가 심하지 않으면
1년에 한번 목욕을 시킬까 말까 합니다.
물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은 마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스카이다이빙을 좋아하게 하는 방법이 있냐고 주변사람이 물어보는것과 같고
목욕을 억지로 시키고 있는것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 본인은 스카이다이빙 하고 싶지도 않은데 비행기를 태워 적응해야 한다며 비행기에서 던져버리고 있는것과 같습니다.
목욕을 거부하는 고양이에게 목욕을 강제로 시키고 있는것은 비행기에서 던져버리고 있는것과 같은 정신적 충격을 줍니다.
때문에 싫어한다면 시키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리고
반드시 필요한 오염상태더라도 마취 후 시키는것을 추천합니다.
고양이 급사 증후군이란것 때문에 목욕 후 48시간 내에 이유 없이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