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재 미국 흑인들의 거의 대부분은 미국이 영국 식민지 시절이었을 때 노예 신분으로 서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유입된 흑인들을 조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다분화된 미국 사회 특성상 모든 미국 흑인이 서아프리카 노예 출신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조상처럼 미국의 노예제도 폐지 이후에 생계나 유학 등의 이유 때문에 자발적으로 이주해온 흑인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자발적 이주자들은 대체로 동부, 중부, 남부 등 지리적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먼 쪽에서 온 경우가 많은데, 간혹 영국 흑인이 다시 미국으로 이주해온 경우도 있고, 미국 내 프랑스어권 지역인 루이지애나의 경우에는 아이티인이나 프랑스 흑인 같은 프랑스어권 흑인 혈통 주민들도 많으며, 플로리다 지역등은 아이티 뿐 아니라 캐러비안 다른 나라 출신 국가 흑인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리아나의 경우 미국 국적이지만 바베이도스에서 이주해온 케이스입니다.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같이 라틴아메리카계 인구가 많은 곳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이주한 흑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영국 식민지시절부터 흑인노예시절, 미국남북전쟁부터 뿌리내린 결과로 현재 미국 내 흑인비율은 12%가량이며 이들의 유전적 비율또한 백인과 흑인의 구분만큼 흑인들 내에서도 아주 큰 유전적차이가 있습니다.